비트 코인(블록체인)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에게 메일을 보내봤습니다.

안녕하세요.
와이프인 MJ님이 스티미언으로 활동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고 도움이 되고자, 또 한번 글을 기획하고 올려봅니다.
여러 가지 상황으로, 요사이 글을 못올리던 차여서 적절한 타이밍이라 판단되었습니다. 후후

본론으로 들어가서,

많은 분들이 블록체인과 암호화 화폐를 공부하고 계실껍니다.

저 역시, 열심히 공부하고 있으며, 스팀잇에 올라온 좋은 글들을 통해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공부를 하던 중에, 가벼운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무엇이냐면, 블록체인과 비트코인을 발명한 사토시 나카모토의 백서(Whitepaper)를 읽던 중에, 첫 머리에 그가 사용하던 메일 주소를 봤습니다.
참고로, 사토시 나카모토는 2011년 4월에 보낸 이메일을 끝으로 사라졌지요.
그때까지, 최소 3개의 암호화된 메일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잠깐 상식 – 비트 코인의 최소 거래 단위인 사토시는 여기서 따온 것이지요.

그 중에서, 백서에 올렸던 이메일이 눈에 들어왔던 거였지요.
아래의 그림은 백서의 첫번째 페이지에 있는 제목과 작성자와 메일 정보입니다.

Bitcoin.org 도메인은 누구 명의로 구매했을까?
많은 생각들이 한꺼번에 몰려 들더군요.

순간, 아직 누군지 밝혀지지 않은 사토시 나카모토에게 메일을 보낸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 물론, 사토시 나카모토로 추측되어지는 사람들도 있었고, 자기가 사토시 나카모토라고 주장한 사람도 있었고, 한 명이 아니라 여러명이라는 추측도 있습니다.

궁금증이 발생하였습니다.
그리곤, 바로 메일을 보냈습니다. 스피드~하게~

그리곤, 시시 때때로 수신 확인을 눌러댔지요. ㅎㅎ
조급증에 걸린 사람처럼.. 마구 눌러 댔지요.

그러나, 슬픈 예감은 틀리지 않습니다.

항상 읽지않음으로 표시되더군요.
저 메일 계정에는 전세계에서 날아온 엄청난 양의 메일이 쌓여있을 거란 짐작과 혹시 가끔 확인할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희망이 마구 마구 교차하며 희비가 엇갈리기 시작했지요.

순간, 받은 메일함에 새로운 편지가 온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이런… 사토시 나카모토로부터 답장이 온것이었습니다.

두둥~~~~

헉… 자동 응답이었습니다.
그래도, 나름 자동 응답을 설정해 놓고 사라졌다니….
돌아오자마자 메일에 답장을 할것이라는 답변에 위안을 삼았습니다. ㅋㅋ

근데, 자꾸 보다 보니 Unfortunately 다음에 컴마 (,)를 왜 안 찍었을까? 생각이 자꾸 머리속을 맴돕니다. ㅋ
영어를 문법으로 배운 몹쓸 세대입니다. ㅜ,ㅜ;;;

누군지 영영 밝혀지지 않을 지 또는 언제가 돌아와서 본인 입증을 할 날이 올지는 모르겠지만, 잠깐이나마 즐거움을 준 것에 대해서 감사를 드립니다.

당분간은, 하나의 미스터리로 남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