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3779 : 그래 이제 두 눈 뜨자! 불교의 물고기 방생의 의미

in #kr5 months ago (edited)

1133779 : 그래 이제 두 눈 뜨자!

잠자는 사람 깨우는 것은 쉽다.
그러나 깨운 사람 두 눈 뜨고 있으라고 하는 것은 참으로 어렵다.
그래서 절에 가면 항상 눈 뜨고 있는 물고기를 메달아 두었는지도 모른다.
예수님도 물고기를 형상화한 의미가 아마 그럴 것이다.
그리고 불교 집안에서 하는 물고기 방생도 이런 안목으로 보면 그런 의미가 있을 것 같다.

그림1.png

이렇게 두 눈을 다 뜨고 세상의 모든 일과 자기 자신의 일과 그에 대한 문
제 해결까지 다 할 수 있는 안목을 불안(佛眼)이 열렸다! 라고 한다. 부처의
눈이다. 참 나의 단계이며 ‘앎’의 단계다

‘불안’보다 한 단계 낮은 안목이 열린 사람을 법안(法眼)이 열렸다라고 한다.
‘법안’은 자신과 세상에 벌어지는 삼라만상의 모든 일의 실질적 실체를 볼
줄 아는 눈을 말한다. 즉 문제의 원인과 그 상황이 왜 나타났는지, 어떻게
해결하는 지를 다 아는 안목을 말한다. 이런 사람은 일체 모든 사람을 구제
해 줄 수 있다. 그 사람이 무슨 문제와 고민이 있는가에 상관없이... 보살(菩
薩)의 눈이다. 이는 반야의 눈이며 그러하기에 대상에 대해 참된 인식을 할
수 있는 눈이다. 참 된 인식이라 함은 ‘원수를 사랑할 수 있는 안목’이다. 원수처럼 보이는 그 악당이 자기의 마음의 화현임을 바르게 인식하는 안목이
기 때문이다. ‘법안’ 역시 두 눈 다 뜬 상황이다. 그는 이익과 손해, 가해자
와 피해자를 마치 동전의 양면처럼 동일하게 보고 대한다. 법안이 열리면 그
의 모든 사람의 불균형이 균형으로 바로 잡히게 된다

그 법안보다 한 단계 낮은 안목이 혜안 (慧眼)이다.
혜안 역시 두 눈중에 반만 어슴프레 눈을 뜬 상태의 안목이다.
그래서 이 사람을 잠에서 깨어나기는 했지만, 침상을 박차고 일어날 생각은
아직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그래서 마음에 안 드는 꿈을 마음에 드는 꿈으
로 바꾸는 일에 집중을 한다. 성문 연각의 눈을 말한다. 즉 어떤 역(逆)경계
도 그에게는 역경계가 아님을 안다. 그러나 그 역경계를 순경계처럼 다룰 의
지가 부족한 상태다. 그래서 기적이 일어나기 시작하는 시점이기도 한다.

혜안보다 한 단계 낮은 눈이 바로 천안(天眼)이다. 신들의 안목이기도 하다.
그래서 무속인 중에는 천안이 열린 사람들이 제법 많다. 천안의 눈은 혜안
법안과는 클라스가 다르다. 천안의 눈은 One Point Mind 즉 인식 대상에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서 즉 과거와 미래를 수시로 왔다갔다 할 수 있다. 물
론 그 초월은 마치 철로위의 기차처럼 정해진 곳과 정해진 시간만을 볼 수
있다. 길 없는 길로는 가지 못하고, 장소 없는 장소에서 벌어지는 일은 알수
도 들을 수도 없다.

육안(肉眼)! 은 일반인들의 눈이기도 하지만, 불안을 가진 자도, 법안이 열린 자도, 혜안이 있는 자도, 천안을 사용할 수 있는 자들도 사용할 수 있는 눈
이다. 단지 5감이 아니라, 7안, 12안 더 정확히는 52안이 다 열린 사람들도
그 육안을 통해서 볼 수 없는 것을 보고, 들을 수 없는 것을 듣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의 눈은 소중하다.

一體同觀分 第十八
일 체 동 관 분 제 십 팔

須菩提야 於意云何오 如來가 有肉眼不아
수 보 리 어 의 운 하 여 래 유 육 안 부

如是니이다 世尊이시여 如來가 有肉眼이니이다
여 시 세 존 여 래 유 육 안

須菩提야 於意云何오 如來가 有天眼不아
수 보 리 어 의 운 하 여 래 유 천 안 부

如是니이다 世尊이시여 如來가 有天眼이니이다
여 시 세 존 여 래 유 천 안

須菩提야 於意云何오 如來가 有慧眼不아
수 보 리 어 의 운 하 여 래 유 혜 안 부

如是니이다 世尊이시여 如來가 有慧眼이니이다
여 시 세 존 여 래 유 혜 안

須菩提야 於意云何오 如來가 有法眼不아
수 보 리 어 의 운 하 여 래 유 법 안 부

如是니이다 世尊이시여 如來가 有法眼이니이다
여 시 세 존 여 래 유 법 안

須菩提야 於意云何오 如來가 有佛眼不아
수 보 리 어 의 운 하 여 래 유 불 안 부

如是니이다 世尊이시여 如來가 有佛眼이니이다
여 시 세 존 여 래 유 불 안

須菩提야 於意云何오 如恒河中所有沙를 佛說是沙不아
수 보 리 어 의 운 하 여 항 하 중 소 유 사 불 설 시 사 부

如是니이다 世尊이시여 如來가 說是沙니이다
여 시 세 존 여 래 설 시 사

須菩提야 於意云何오 如一恒河中所有沙하여 有如是沙等恒河어든
수 보 리 어 의 운 하 여 일 항 하 중 소 유 사 유 여 시 사 등 항 하

是諸恒河가 所有沙數佛世界가 如是寧爲多不아
시 제 항 하 소 유 사 수 불 세 계 여 시 영 위 다 부

甚多니이다 世尊이시여
심 다 세 존

佛이 告須菩提하사대
불 고 수 보 리

爾所國土中所有衆生의 若干種心을 如來悉知하나니 何以故오
이 소 국 토 중 소 유 중 생 약 간 종 심 여 래 실 지 하 이 고

如來가 說諸心이 皆爲非心일새 是名爲心이니 所以者何오 須菩提야
여 래 설 제 심 개 위 비 심 시 명 위 심 소 이 자 하 수 보 리

過去心도 不可得이며 現在心도 不可得이며 未來心도 不可得이니라
과 거 심 불 가 득 현 재 심 불 가 득 미 래 심 불 가 득

제18분 모든 것을 하나로 봄

“수보리야, 어떻게 생각하느냐? 여래에게 육안이 있느냐 ?”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에게 육안이 있으십니다.”

“수보리야, 어떻게 생각하느냐? 여래에게 천안이 있느냐 ?”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에게 천안이 있으십니다.”

“수보리야, 네 생각에 어떠하냐. 여래가 혜안을 가졌느냐 ?”
“그러하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가 혜안을 가지셨나이다.”

“수보리야, 네 생각에 어떠하냐. 여래가 법안을 가졌느냐 ?”
“그러하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가 법안을 가지셨나이다.”

“수보리야, 네 생각에 어떠하냐. 여래가 불안을 가졌느냐 ?”
“그러하옵니다. 세존이시여, 여래가 불안을 가지셨나이다.”

“수보리야, 네 생각에 어떠하냐. 항하에 있는 모래를 부처가 모래라 말하느냐 ?”
“그러하나이다. 세존이시여,여래께서 모래라고 말씀하셨나이다.”

“수보리야, 네 생각에 어떠하냐. 한 항하에 있는 모래 수효가 많은 것 같이 그렇게 많은 항하가 있고 이 여러 항하에 있는 모래 수효와 같은 불세계가 있다면 이런 불세계는 많지 않겠느냐?”

“엄청나게 많나이다.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셨다.
“그렇게 많은 세계에 있는 중생들의 갖가지 마음을 여래가 다 아노니 무슨 까닭이겠는가 ?
여래가 말한 모든 마음은 모두가 마음이 아니므로 마음이라 이름할 뿐이기 때문 이니라. 그 까닭이 무엇이겠는가 ? 수보리야,
과거의 마음도 찾을 수 없고
현재의 마음도 찾을 수 없고
미래의 마음도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Chapter 18.
The Buddha then asked Subhuti, "What do you think? Does the Buddha have human eyes?"

Subhuti replied, "Yes, he has human eyes."

"Does he have the eyes of Enlightenment?"

"Of course, the Buddha has the eyes of Enlightenment, otherwise he would not be the Buddha."

"Does the Buddha have the eyes of transcendent intelligence?"

"Yes, the Buddha has the eyes of transcendent intelligence."

"Does the Buddha have the eyes of spiritual intuition?"

"Yes, lord, the Buddha has the eyes of spiritual intuition."

"Does the Buddha have the eyes of love and compassion for all sentient beings?"

Subhuti agreed and said, "Lord, you love all sentient life."

"What do you think, Subhuti? When I referred to the grains of sand in the river Ganges, did I assert that they were truly grains of sand?"

"No blessed lord, you only spoke of them as grains of sand."

"Subhuti, if there were as many Ganges rivers as there are grains of sand in the river Ganges, and if there were as many buddhalands as there are grains of sand in all those innumerable rivers, would these buddhalands be considered numerous?"

"Very numerous indeed, lord Buddha."

"Subhuti, I know the mind of every sentient being in all the host of universes, regardless of any modes of thought, conceptions or tendencies. For all modes, conceptions and tendencies of thought are not mind. And yet they are called 'mind'. Why? It is impossible to retain a past thought, to a seize future thought and even to hold onto a present thought."

Sort:  

고맙습니다 ^^
두눈 뜨고 싶다
One Point Mind.

Loading...

Coin Marketplace

STEEM 0.20
TRX 0.13
JST 0.029
BTC 66436.09
ETH 3439.46
USDT 1.00
SBD 2.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