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후 다시 찾은 내 인생 최고의 터키여행!

in #kr7 years ago (edited)

11709654_10204550303747195_8652734967732572539_n.jpg

안녕하세요! 코트니입니다.^~^

3일전에 터키 여행기를 끝내고 잠시 사진을 정리하고 여행 사진들을 보며 정리를 하였습니다.

https://steemit.com/kr/@wlchfl5358/2tqjyk 터키여행의 마지막

2013년에 터키여행을 끝내고 터키 친구들과 꾸준히 연락하면서 시간을 보냈어요. 그렇게 2년뒤 저는 다시 터키에 갈 기회를 잡게 되었고 친구와 같이 날짜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여행 출발 1주일 정도 전에 친구의 대학원 교수님이 스케줄이 바뀌게 되면서 갑자기 비행기를 취소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제 인생 처음으로 혼자서 해외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그것도 14박 15일로!!

이번에는 직항이 아닌 경유로 갔기 때문에 독일에 잠시 들렸다가 가게 되었어요. 막상 처음 여행을 보니 모르는게 많아 사람들한테 물어봐야 했어요 ㅠㅠ 보통 여행을 가다보면 전 다른 사람들을 따라다니면서 길이나 방법 등을 잘 보지 않기 때문에 혼자서 가니 가끔 길을 헤메기도 했습니다.ㅎㅎ

그렇게 11시간 정도를 이동해서 독일에 도착했는데 저녁 8시 30분정도임에도 불구하고 날씨가 이렇게 밝더군요...ㄷㄷ

IMG_20150719_193235.jpg

이 곳에서 2시간 정도를 기다린 뒤 저는 이스탄불 공항가는 비행기를 탔습니다.
특히 점점 터키에 가까워 지면서 2년 전 추억을 생각하며 더욱 기대를 하였고 친구들을 만날 생각에 독일에서 터키에 가는동안은 설레임 때문에 잠을 잘 수가 없더군요.

그 동안 페이스북을 통해 소식을 접했지만 실제로 다시 만날 생각을 하니 말 그대로 정말 미치도록 좋았어요!!!! ㅋㅋㅋ

그렇게 저는 이스탄불 공항에 도착하였고 다시 비행기를 타고 안탈리아로 출발하여 1시간 정도 뒤 마침내 렘지예와 렘지예 부모님을 만났습니다!!

와 2년만에 렘지예는 더욱 예뻐졌고 렘지예네 부모님은 여전히 그대로 젊음을 유지하고 계셨어요!!

그 때가 아마 저녁 7시쯤였던 것 같아요. 반가운 인사와 함께 저희는 차를 타고 이번엔 안탈리아에서 바로 이스파르타까지 갔습니다.
엘리프네집에 원래 하루 머물려고 했었는데 렘지예네 아버지 개인적인 사정이 생겨서 바로 이스파르타에 있는 렘지예네 집까지 향하게 됬습니다.

대신 제가 가져온 선물을 받고 사진을 찍어서 보내주셨어요^^

11822438_993246577406935_5981440933901914321_n (1).jpg

역시 꼬마아이라 그런지 2년만에 훌쩍 커버린 엘리프! ♡♡
인형을 좋아한다고 해서 큰 인형과 엘리프네 어머니껜 틴트를 사 드렸어요.

틴트 20개 정도를 구입하여 갔던 것 같네요 ㅋㅋ 2개씩 포장해서 친구들에게 모두 선물을 했어요

그렇게 저희는 렘지예네 도착하였고 그 곳에는 엠레(Emre)가 기다리고 있었어요! 2년 전보다 키가 더 큰것 같더군요..ㄷㄷ
거기다가 더욱 잘생겨진 엠레는 저를 정말 환영해주었고 저는 엠레 방에 들어가 짐을 풀었습니다.

2년 전과 구조가 좀 바뀌었더군요 ㅎ

IMG_20150720_235852.jpg

테라스에서 찍은 사진인데 정말 아름답지 않나요?
이국적인 분위기와 함께 저 건물들이 개인적으로 너무 멋있는 것 같아요. 주위 건물들이 조금씩 바뀌었는데 예전보다 더욱 아름다워진 동네가 된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구조가 바뀌어도 제 방처럼 너무 편안하였고 그리웠었습니다.. ㅎ

저희는 간단한 저녁 식사와 함께 밤을 마무리하고 일찍 잠에 들었어요. 저도 많이 피곤했던 탓에 금방 잠이 들었네요.

역시 건조한 날씨 탓에 모기가 없어 창문을 열고 자니 정말 시원하고 편안하였습니다.

그렇게 저는 다음 날을 맞이하였고 역시나 터키에서의 아침은 너무나도 상쾌하고 좋았어요. 렘지예는 학교에 일찍 가서 제가 일어났을 때는 없었고 엠레는 렘지예네 방에서 자고 있었어요.

렘지예네 어머니는 음식을 하고 계셨고 아버지는 거실에서 티비를 보고계셨어요.

렘지예네 어머니께서 해주시는 음식들이 정말 그리웠는데 아침에 터키 전통차인 차이와 함께 소세지요리와 과일, 치즈스틱? 같은 것을 먹었는데 2년만에 맛을 보는거라 그런지 더욱 맛있더군요!

특히 제가 그리워했던 체리쥬스!!! 아침에 마시는 체리쥬스는 정말 천국 그 자체였습니다.
전 2년 전 렘지예네 어머니께서 정말 좋아하신 유자차와 함께 모과티를 사드렸어요. 그래서 렘지예네 어머니는 역시 유자차로 하루를 시작하셨어요 ㅎㅎ

20150726_154937.jpg

저와 엠레는 그 동안 쌓인 이야기를 하면서 휴식을 취했고 렘지예네 어머니는 제 멜론 계정을 통해 음악을 들으면서 시간을 보냈어요. 렘지예는 12시쯤? 일찍 집에 도착하였고 저희는 렘지예의 사촌 투그체(Tugce)와 엠레의 친구 바투한(Batuhan)을 만나러 시내로 나갔어요. 원래 이렇게 5명이서만 보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렘지예의 친구 에슬린(Ece Aslıhan Aksu)도 만나게 되었어요! 그리고 투그체가 친구를 데려왔는데 지젬(Gizem)으로 같이 대학교를 다니는 친구였어요!

터키여행 1부에서 엄청 많은 친구들을 만났던 야외 음식집? 같은 곳에서 만났는데 다들 정말 키가 크더군요...ㅎ
특히 바투한의 키도 더욱 커진 것 같았고 2년만에 바투한과 투그체를 만나니 너무나도 반가웠어요!!
투그체는 2년 전보다 살이 엄청나게 빠지면서 새로운 미인? 이 되어있었어요 ㅋㅋ
처음 봤을 때 투그체인지 몰랐다는..ㄷㄷ

IMG-20150802-WA0001.jpg
지젬과 함께!!

IMG-20150802-WA0002.jpg

그리고.... 정말 바투한에게 미안했던게 다른 터키 친구들의 선물들은 다 샀는데 바투한의 선물만.... 하...
정말 저도 어떻게 된 일인지 잊어버리고 구입하질 않았어요 ㅠㅠㅠㅠㅠㅠㅠ

한동안 바투한이 이거 가지고 저를 놀렸었어요...ㅋㅋㅋ
특히 다른 친구들에게 선물을 줄 때 옆에서 '나도 선물 받았어!'라며 장난을 쳤는데 어찌나 웃기면서 미안했던지ㅋㅋ ㅠㅠ
그래서 나중에 터키 친구들에게 선물을 보낼 때 바투한의 선물을 좀 더 좋은 것으로 구입하여 보내려고 합니다. ㅎ

11709654_10204550303747195_8652734967732572539_n.jpg

이 장소는 친구들과 만날 때마다 자주 이용했던 것 같네요 ㅋㅋ 만남의 장소인듯..

제 바로 왼쪽에 있는 친구가 투그체, 그리고 그 옆 친구가 지젬, 렘지예의 왼쪽에 있던 친구가 에슬린입니다!

에슬린은 안탈리아에 살고 있는데 잠시 부모님을 따라 이스파르타에 내려왔다고 하네요 ㅎㅎ

지젬은 한국말을 공부하고 있었고, 에슬린은 영어를 정말 잘했어요! 그렇게 저희는 긴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동안 있었던 소식과 못 한 말들을 하며 시간을 보냈어요.

그런데 2년이 지났을 뿐인데 많은 친구들이 담배를 피더군요...ㅎ 투그체도 담배를 피기 시작했고 지젬도 담배를 폈고 또 많은 친구들이 담배를 피기 시작했어요 ㅋㅋ 특히 여자 친구들이 남자보다 피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ㅋㅋㅋ
보면서 신기했어요 ㅎㅎ

저희는 간단한 차와 음료수, 과자와 함께 그 곳에서 점심을 마치고 거리를 돌아다니면서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눴어요 ㅎ
정말 이야기는 끝도 없이 나누느라 입 안이 다 마를 정도였다는...ㅎ
도중에 투그체의 동생 친구를 만났는데 정말 잘생기고 성격도 유쾌했어요!

IMG_20150722_195453.jpg

바로 이 친구 입니다 ㅎㅎ
지젬과 투그체와 친한 사이였어요. 그래서 같이 사진을!

IMG_20150722_195445.jpg

가는 도중 음료와 해바라기씨? (터키 사람들이 정말 많이 먹는 과자같은 것였습니다.)

를 구입하여 근처에 자리를 잡고 씨를 까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IMG_20150722_202923.jpg

전 이런 분위기가 너무 좋았고 추억으로 남기고 싶어 친구들의 사진을 찍었어요 ㅎㅎ

IMG_20150722_202934.jpg

첫 사진은 에슬린 빼고 V를 하더니 두번째 사진은 에슬린만..ㅎㅎ
엠레는 에슬린 옆으로 숨었네요 ㅎㅎ

그렇게 하루를 마치고 저희는 터키 시내에서부터 집까지 걸어오게 되었습니다. 보통은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데 그 날은 하루종일 이야기를 하느라 조금도 힘들다는 생각을 안했네요.

이야기를 더 쓰고 싶었는데 글이 너무 길어져서 마쳐야겠네요 ㅠㅠ

여행기를 쓰다보니 중간중간 시간과 날짜가 뒤죽박죽인 경우가 있네요 ㅠ 그래서 최대한 제 기억을 살려서 적어보려고 합니다.
다음에는 더욱 많은 사진과 함께 즐거운 이야기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굿나잇!!

Sort:  

우와, 여행을 자주 다니시나 보네요. 여행 사진 올리시는 분들 보면 부러워요~~ 저도 언젠가 그렇게 여행 다닐 날이 오겠죠?

저도 여행 자주 가고싶지만 형편이 안되서 ㅠㅠㅋㅋㅋ 스페스님도 꼭 그런날이 오길 바래요 ㅎㅎ

아름다운 방이군요 ㅋㅋㅋㅋ 사진배치가 빗나간듯 ㅎㅎ
친구들 정말 좋아하시는 군요 ㅎㅎ

Coin Marketplace

STEEM 0.16
TRX 0.15
JST 0.029
BTC 56688.84
ETH 2388.88
USDT 1.00
SBD 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