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중 가장 행복했던 터키여행의 마지막!

in #kr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코트니입니다.^^

벌써 첫번째 터키 여행의 마지막을 적게 됬네요..

여행 기간이 일주일정도밖에 되지 않아 글의 양도 많지 않네요.

갑자기 찾은 사진 몇 장과 제가 머문 렘지예네 집의 사진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373466025040.jpg
귀신처럼 지나가는 엘리프 ㅋㅋ
지금 사진을 보니 제 옷이 물로 젖은 것처럼 되어있네요 ㄷㄷ 조명 효과인가 왜 저기만 저렇게 되어있는지 ㅋㅋ..

보통 밖에 나갈 땐 렘지예와 엠레의 친구를 만나러 갔기 때문에 엘리프를 데려가지 않았어요. 하지만 이 날은 엘리프와 함께 저녁에 집 근처에 있는 공원에 가 돌아다니면서 엘리프와 함께 놀았습니다.

20130711_202930.jpg

페이스북에서 겨우 찾은 사진입니다. 저녁에 집에서 엘리프와 함께 놀다가 찍었던 기억이 나네요. 엘리프가 사진을 찍을 때는 순순히 가만히 있어주지 않기 때문에 워낙 찍기가 힘들었습니다. ㅎㅎ

MyPhoto_1077468356_0365.jpg

공원을 거닐던 사진인데 너무 화질이 안좋네요 ㅠㅠ

제가 두 번의 터키여행동안 머물렀던 렘지예네 집 사진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렘지예네 집 현관을 들어서면 이렇게 복도가 길게 있고 양 옆엔 화장실과 방들이 있어요.

정면 끝에는 렘지예네 어머니께서 요리를 해주시는 거실과 식탁이 있습니다.ㅎㅎ

가장 먼저 보이는 오른쪽의 방을 들어가면

렘지예네 방을 볼 수 있는데 저희 동생과는 다르게 정말 정리정돈이 잘 되어있는 깔끔한 방입니다^^

그 다음 왼쪽에 보이는 방은 화장실이라 생략..ㅎ

그 뒤에는 양 옆에 방 하나씩 있는데 먼저 왼쪽은 엠레의 방으로 저와 친구가 머물렀던 방입니다.

사진이 없어 동영상으로 대체 할게요 ㅠㅠ

대충 이렇게 생겼습니다. 앞에 소파에서는 친구와 엠레가 같이 노트북으로 악보를 찾으면서 기타를 배우고 있었어요.

그리고 귀여운 엘리프..♡

다음으로 넘어가 오른쪽 방은 렘지예네 집 거실로

한국의 집 분위기와는 많이 다르다고 생각해요.

거실이 정말 아름답지 않나요? 렘지예네 어머니께서 인테리어를 하셨다고 하는데 크... 정말 잘 꾸며 놓으신 것 같습니다.

저 벽에 붙어있는 그림은 렘지예가 고등학교 때 그린 그림인데 상을 타게 되어 어머니가 벽에 붙이셨다고 해요 ㅎㅎ

처음에 보면 어디서 구입한 예술 작품처럼 정말로 잘 그린 것 같아요 !!

그리고 티비 위에는 도끼와 칼 등으로 장식을 해놨는데 저희집에도 이런게 있었으면... 근데 저희집과는 잘 어울리지 않았을 것 같아요.

렘지예네 집이라 저렇게 잘 어울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거실에 들어갈 때마다 항상 렘지예네 아버지께서 인사로 맞이해 주시고 노트북으로 인터넷을 하고 계셨던 기억이 나네요.ㅎㅎ
아! 그리고 저 식탁 오른쪽에는 베란다? 같은 곳이 하나 더 있는데

IMG_20150721_224232.jpg

이렇게 공간이 꽤 컸어요. 이 사진은 2년 뒤 다시 터키를 방문했을 때 사진입니다! ㅋㅋ
그 전에 찍은 사진이 없어서 미리 예고편으로 하나 올릴게요 ㅎㅎ

그리고 복도에서 가장 끝에 있는 거실에는 주방과 함께 작은 식탁이 있었어요.
그 뒤에는 테라스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이 공간이 가장 그림같은 곳이었어요!

무슨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분위기 같지 않나요?
렘지예네 어머니께서 이 곳에서 항상 유자차를 마시면서 인터넷을 하셨어요.
렘지예네 어머니께서도 K-POP과 K-DRAMA(렘지예의 추천으로)를 정말 좋아하셨는데 제가 드라마 하나(신의)를 추천하여 그 것을 보셨는데 렘지예네 어머니께서 정말 푹 빠지셨는지 페이스북에 사진과 함께 정말 좋아한다는 글을 적으셨더군요 ㅋㅋ

추천해준 사람으로써 정말 뿌듯했습니다 ㅎㅎ

원래 저 곳에 쇼파가 있어 그곳에 엘리프와 제가 같이 앉아 아침에 티비를 보고 있었는데 그 쇼파가 2년 뒤에는 짐들을 올려놓은 곳으로 변했어요. ㅠㅠ

마지막 날 아침이 되고 저희는 그날 2시였나 3시 비행기가 예약되어 있었기 때문에 아침을 먹고 휴식을 취하면서 짐을 챙기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렘지예네 어머니께서 선물을 해주셨는데 장미 젤리와 향수, 비누, 양초, 직접 실뜨기를 하시면서 만드신 냄비 받침대를 주셨는데 무늬가 너무 아름다웠어요 !

특히 저는 장미 양초가 개인적으로 정말 좋았어요. 나중에 집에서 불을 붙이고 냄새를 맡아보았는데 일반 양초와 다르게 장미 향이 나는데 로맨틱한 분위기에 이 만한 물건이 없더군요.

두개를 선물받았는데 분홍색 하나는 다 써서 없어졌고 파란색 하나만 남았네요. 포장된 상태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ㅎ
양초가 너무 예쁘지 않나요?

이건 렘지예가 사준 향수인데 향기마저도 로맨틱하다는...ㅎ 전 향수를 잘 쓰지않지만 그래도 가끔 나갈 때 이 향수를 뿌리고 나가고 있어요 ㅎㅎ


이 사진은 구글 검색을 통해 퍼온 사진입니다.

이렇게 생긴 젤리들을 박스에 담아 선물로 받았는데 집에와서 가족과 함께 하루만에 다먹어버렸네요.. ㅜㅜ
음.. 맛이 장미맛? 이러면 무슨 맛인지 잘 모르겠는데 흠.. 비교할 음식이 없어서 정말 무슨 맛으로 설명을 드려야 할 지 잘 모르겠어요. 장미 향이 나는건 기억하는데, 맛이 정확히 ㅜㅜ
아무튼 맛있어서 오픈한지 2시간도 안되서 다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

저희는 짐을 다싸고 집을 나와 엘리프와 렘지예네 어머니와 인사를 하고 헤어졌어요 ㅠㅠ 엘리프는 무심한 척 하면서 사실 떠나고 렘지예한테 언제오냐고 자주 물어봤다고 해요 ㅋㅋㅋ 렘지예가 말해줬어요 ㅎㅎ
역시 내 매력에 빠졌었군...♡

저와 친구, 렘지예와 엠레는 렘지예네 아버지 차를 타고 한시간 반정도를 이동하여 안탈리아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가기 전 중간에 휴식처에 들려 사진 몇 장을 찍었어요.

MyPhoto_1077468356_0419.jpg

MyPhoto_1077468356_0422.jpg

MyPhoto_1077468356_0423.jpg

MyPhoto_1077468356_0414.jpg

안탈리아 공항에 도착하고나서 저희는 엠레와 렘지예, 렘지예네 아버지와 마지막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엘리프네 가족께도 안부를 전해달라고 부탁드리고, 나중에 기회가 되면 꼭 다시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마지막 포옹과 함께 저희는 공항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MyPhoto_1077468356_0416.jpg

MyPhoto_1077468356_0417.jpg

공항에서 찍은 사진들..

MyPhoto_1077468356_0411.jpg

핸드폰을 보며 사진들을 보고 있는 저를 친구가 찍어줬네요.

MyPhoto_1077468356_0412.jpg

MyPhoto_1077468356_0421.jpg

비행기에서 그 동안 있었던 일을 생각하면서 다시 추억을 되새겼었는데, 마음이 너무나도 아련하네요..

더욱 아련했을 때는 한국에 도착후 핸드폰을 보니 터키 친구들과 렘지예네 가족, 엘리프네 가족께 메세지가 왔었을 때 였습니다. 하나하나 답장을 하면서 그들과의 추억을 생각하며 집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렸던 기억이 나네요.

그렇게 점심쯤 집에 도착하여 짐을 풀고 낮잠을 자고 나니 그 동안에 있었던 일들이 모두 꿈만 같더군요..

그 전에 필리핀과 일본 여행을 다녀온적이 있지만 이렇게 마음이 아련했던 적은 없었어요.

사람들과의 인연이 주가 된 여행이였기 때문에 헤어지면서 더욱 그리운 마음들이 커져 그런 것 같아요.

이렇게 저의 첫번 째 터키 여행기는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에요!!

2년뒤 2015년 7월!!!
다시 터키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친구와 같이 가기로 했었지만 친구의 대학원 스케줄로 인해 취소가 되어 이번엔 저 혼자!!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제 인생 처음으로 ㅎㅎ

성장한 친구들과 더욱 많은 친구들을 만나면서 훨씬 많은 이야기와 함께 사진들을 찍게 되었고 14박 15일로 첫 여행보다 2배로 긴 시간동안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이 전에 첫 번째 터키 여행 후 1년ㅍ뒤 대학교 친한 동생과 함께 동생네 친척 집이 있는 영국으로 여행을 떠나 약 3주동안 머무르면서 즐거운 여행을 했었는데요, 순서를 어떻게 정해서 글을 써야할지 생각을 해봐야겠네요 ㅎㅎ

다음 여행기에서는 더욱 많은 사진들과 이야기가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seni seviyorum arkadaşlarım!! ♡♡♡♡♡♡♡♡♡♡♡

Sort:  

엘레프가 매우 귀엽네요
터키 꼭 한번 가보고 싶어요~~

기회가 되시면 꼭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려요^^
어딜가나 아이들은 너무 귀엽다는..ㅎ

글만 읽어도 @wlcjfl5358 님이 얼마나 터키를 그리워 하는지 알겠네요
포스팅 잘 봤습니다.

네 아직도 마음이 아프네요 ㅠㅠ
감사합니다^^

Coin Marketplace

STEEM 0.16
TRX 0.15
JST 0.028
BTC 56006.20
ETH 2375.33
USDT 1.00
SBD 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