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후 다시 찾은 내 인생 최고의 터키여행 2탄!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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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코트니입니다.^^

https://steemit.com/kr/@wlchfl5358/7kvczv-2 터키여행 1탄
( 사진을 몇 개 더 찾아서 올렸어요!)

그 날도 역시 상쾌한 아침으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렘지예는 역시 일찍 일어나 학교에 출발하였고 저는 렘지예네 어머니, 아버지와 함께 식사를 하면서 이야기를 주고 받았어요.
대화가 잘 안될 땐 구글 번역기! 를 통해서 이야기 하니 결국 다 통하게 되더군요 ㅎㅎ

엠레는 평소에 아침을 잘 먹지 않았어요.
엠레가 학교 구경을 시켜주겠다며 같이 학교에 가기로 했습니다. 우리나라 고등학교 처럼 방학 때 수업이 있어서 엠레가 들으러 가는 김에 저도 같이 가서 수업까지 들었어요 ㅎㅎ

학교에 조금 일찍 도착해서 엠레는 선생님들을 소개시켜주셨고 저는 선생님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특히 선생님들은 핸드폰에 관심이 많으셔서 핸드폰 이야기를 많이 했었네요.) 수업 시간을 기다렸습니다.

한 20~30분정도 이야기를 나눈 뒤 저는 엠레와 함께 교실로 들어갔습니다.
와 그런데 학교 건물이 한국 일반 고등학교와 거의 비슷하게 생겼더군요. 사물함이 복도에 있는 것만 빼면 정말 거의 똑같다고 봐도 될 것 같아요.
아니면 이 학교만 그런건가...?

교실에 들어가니 몇 친구들이 있었고 엠레는 인사를 나누면서 저를 소개시켜줬어요.
역시 고등학생 친구들이라 가장 먼저 게임이야기 부터 하더군요 ㅎㅎ 여기서 리그오브레전드 이야기가 나왔고 저도 나름 다이아3 티어라 친구들에게 말했더니 나중에 꼭 같이 피시방 가서 하자고 하더군요! ㅋㅋㅋ

선생님이 오기 전 친구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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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저 가운데에 있는 친구가 참 잘생겼다는... 젤 어려보이기도 하고...
고등학생들이라 역시 활기가 넘치는 교실였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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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친구들 이름을 다 들었었는데 솔직히 외국인 이름 외우는게 쉬운 일이 아니라...ㅠㅠ
책상이 약간 대학교에서 볼 수 있는 책상과 비슷하게 생긴 것 같았어요.

선생님이 들어오시고 같이 인사를 나누고 전 잠시 수업을 참관했어요 ㅋㅋ 생물시간인건 책과 칠판 그림을 보고 알았는데 내용은....ㅎ

그리고 한국이나 외국이나 마찬가지로 항상 수업시간에 떠들다 걸리는 친구도 있고 조는 친구, 열심히 공부하는 친구 등 다 비슷비슷 하더군요 ㅎㅎ
제 전공이 기계전공인걸 아니 친구들이 저에게 수학 문제를 물어봤어요
두 문제를 물어봤었는데 첫 문제는 암산으로 빠르게 푸니 친구들이 정말 감탄했어요! ㅋㅋㅋ
하지만 두번째 문제에서 막혀서...ㅜㅜ 하... 이게 약간 미련에 남아서 집에서 생각해보니 쉽게 풀 수 있는거였는데..ㅜㅜ

아무튼 알아 듣지 못하는? 수업 관람을 끝내고 엠레와 밖에 나와 다른 친구들을 만났어요. 이 친구들도 리그오브레전드 게임을 좋아하여 같이 잠깐 이야기를 나누며 사진을 찍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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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친구들과 헤어진 후 저희는 집으로 돌아왔어요. 낮에는 집이 상당히 더워서 자주 화장실에 가 물을 묻히고 나오거나 샤워를 했어요 ㅋㅋ 렘지예네 가족들은 더위를 잘 안타는지 햇빛이 꽤 강한날에다가 집에 선풍기가 없는데도 아무렇지도 않더군요.

그 날은 날씨가 꽤 더워 낮에 나가지 않았고 집에서 쉬었던걸로 기억해요.
그렇게 집에서 노트북을 통해 인터넷도 하고 게임도 하고, 렘지예와 렘지예네 어머니와 함께 드라마도 보고 (한국 드라마 몇 개를 추천해드렸어요 ㅋㅋ) 즐겁게 시간을 보냈어요.

드디어 해가 저물고 저녁이 되자 저희는 Aytug(에이투그, 2년전 터키여행에서 만난 렘지예의 고등학교 친구)가 안탈리아에서 이스파르타로 저를 보기위해 내려왔다고 해서 터키 시내로 나갈 준비를 했어요!

집 앞을 나와 Seda(세다)와 Aysin(에이신), 바투한(Batuhan)을 만나 정말 반갑게 인사를 하고 같이 버스를 타고 갔어요!
2년만에 만나서 정말 반가웠어요 ㅠㅠ 더욱 예뻐진 에이신과 세다는 저를 반겨주었고 버스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어요.

글을 쓰다보니 기억난게 있네요 ㅋㅋ 버스에 사람들이 꽤 있었는데 세다가 저를 남자친구인것 처럼 손을 잡고 사람들에게 보여주려는 듯한? ㅋㅋㅋ 그런 행동을 취한게 기억에 남네요.

아시아 사람이 저 말고는 아예 없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항상 저를 자주 쳐다보거나 말을 걸기도 했었어요.

그렇게 저희는 시내에서 에이투그와 만나 반갑게 인사를 하고 에이투그가 데려온 친구들과도 인사를 나눴어요.

밤에 찍은 사진들이 있었는데 핸드폰이 고장난 뒤 나중에 고치니 자료들이 꽤 사라졌더군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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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투그와 에이투그가 데려온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

맨 왼쪽부터 에이신, 세다, 저, 렘지예, 바투한, 에이투그의 친구들(이름을 까먹었어요 ㅠㅠ)

저희는 시내를 돌아다니면서 이야기도 나누고 호프집을 찾아다니면서 들어갈 수 있는 곳을 찾았어요.
이 때가 금요일 저녁이였을꺼에요. 그래서 길거리에 사람이 엄청 많았어요. 제가 사는 안양의 일번가 처럼 금요일 밤이라 많은 사람들이 거리를 북적이고 있었기 때문에 호프집도 자리가 꽉차 꽤 돌아다닌 것으로 기억하네요.
특히 저희 인원이 거의 10명 정도 됬기 때문에 더욱 자리를 찾기가 힘들었어요.

터키 맥주를 처음 접했는데 투보그란 맥주로 목을 착 감싸는 느낌? 이라고 해야하나.. 정말 시원했던 기억이 있네요.
이 맥주 말고도 다른 여러 종류의 맥주를 시켰었는데 개인적으로 맥주를 꽤 좋아하기 때문에 정말 맛있게 마셨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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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안주는 한국과 비슷하게 팝콘이 나왔어요. 그리고 저희는 몇 가지 음식을 더 시킨후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저녁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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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투한이 제 폰으로 찍은 사진 몇 개가 더 있었는데 이 사진을 제외한 나머지 자료들은 복구가 안되네요 ㅠㅠ

세다가 평소에 여장부같은 성격이라 술을 잘마실 줄 알았는데 의외로 젤 약하더군요 ㅋㅋㅋ
(세다... 토했다는....ㅎ)

전 평소에 취할 때까지 마신적도 없지만 꽤 주량이 높아서 많이 마셔도 괜찮았기 때문에 친구들이 저를 보며 신기해 했어요 ㅋㅋ

그렇게 좋은 하루를 보내고 친구들과 인사를 마친뒤 정신 못차리는 세다를 집으로 모셔다드리고?저희는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ㅎㅎ

개인적으로 이렇게 밤에 친구들과 같이 술집에서 술을 마시면서 이야기를 하는 분위기 자체가 너무 좋았어요.

오늘은 여기까지 적고 다음에도 역시 더 많은 친구들, 사진과 함께 글을 적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굿나잇!!

https://steemit.com/kr/@wlchfl5358/2-3 3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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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여행기네요 역시 세계어디든 만나면 술이죠

시리즈물로 쓰시는군요ㅎㅎ 마크다운 배우셔서 써보시면 더 잼날것 같네요!

오 !! 정말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검색해보니 다양한 방법이 있었네요.
다음에는 꼭 사용해서 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우와 저도 호주여행 가보고싶네요ㅠㅠㅠ 여행기 잘 봤습니다!

게임으로 하나 되는!! 정말 터키 현지 문화 제대로 느끼고 오신거 같아 부럽네요.

역시 어딜가든 남자들에게 게임은 항상 먹히는 것 같아요 ㅋㅋ
학교 체험이나 나중에 등장할 pc방 체험, 카페, 여러가지 사소한 것들에서 현지 문화를 제대로 느낄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ㅎㅎ
jjjjabe님도 기회가 되시면 꼭 가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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