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honeythegreat 님 이벤트 당첨 후기

in #kr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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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두달전 쯤 @honeythegreat 님의 책 나눔 이벤트에 당첨이 되었고 얼마 후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는 이름의 책이 배송되었다. 이벤트에 참여할 당시에 출국이 예정되어 있는 상황이었고 외국에서 읽을만한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책이 필요한 상황에서 저 책이 딱 적당해 보여서 신청한 건데 운이 좋게도 당첨이 되었다.

책은 250p 내외의 분량이고 중간 중간 일러스트도 삽화되어 있어 마음만 먹으면(?) 금방이라도 읽을 수 있을것만 같았고 ㅎㅎ 공항이나 비행기에서 읽어버려야 겠다! 생각했는데 결국 펴보지 못하고 한참 후인 지금에야 드디어 다 읽게 되었다.

책은 너무 무겁지 않은 내용을 다루지만 누구라도 공감갈 수 있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제목은 너는 나에게 상처줄 수 없다지만 내용은 주로 ‘내가 나에게 상처를 주지 않는다면 너가 아니라 누구라도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를 다루고 있다. 다른 사람의 행동을 상처로 간직하며 계속 고통받지 말고 더 나아가 상처로 인한 분노라 타인에게 또 다른 상처를 남기지 말라는 이야기까지 하고 있다.

루즈벨트가 말했다는 ‘당신이 허락하지 않는 한, 그 누구도 당신이 열등감을 느끼게 할 수 는 없습니다’라는 말처럼 상처역시 자기가 허락하지 않는 한 받을 수 없는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개인적으로는 상처를 쉽게 받는 스타일도 아니다. 책에서 이야기 하는 상처를 받을 때 우울증에 걸리기 쉬운 타입과 공격적으로 자기 주장이 강해 타인에게 상처를 주기 쉬운 타입중에 굳이 선택하자면 공격적인 타입이지 상처를 안고 사는 스타일은 아니다.

그럼에도 책을 나름 재미있게 읽은 편인데 책이 상처를 받지 않는 기술에 대해서 다루는 것이 아닌 다양한 ‘관계’에 대해 다루고 있기 때문에 상처 따윈 안받아! 하는 사람도 ㅎㅎ 무난히 읽을 수 있다. 후반부로 갈 수록 자기계발서를 읽는듯한 느낌은 조금 받았으나(=아는데... 실햏하기는 힘든...) 전반적으로 책은 공감이 가는 내용이 많았고 무리가 있는 주장을 하는 경우는 없어 보여 읽기 편했다.

혹시 자신이 누군가에게서, 혹은 자기 자신에게서 받은 상처에 괴로워하고 있다면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를 추천하는 바이다. 두껍지 않고, 사례 중심으로 쉽게 읽을 수 있기 때문에(애초에 상처받은 사람들을 위해 쓰여진거 같은 책이 안 읽히면 안 될듯..ㅎㅎ) 기차 안에서, 혹은 비행기 안에서, 혹은 주말 낮에 읽으면 좋을 것 같은 책이다.

한편으로 나이를 조금씩 먹어가면서 상처를 덜 받는게 좋은건지는 모르겠다. 예전처럼 작은일에 상처받고 마음아파하고 흔들리고 했던 순간들이 조금 더 생생했다는 생각을 한다. 점점 무뎌지는게 자연스러운 일일까

어쨌든 좋은 책을 소개해 준 동시에 읽을 수 있게 이벤트를 해주신 @honeythegreat 님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서평을 마무리 하고자 한다. 나도 조만간 이벤트를 하게 된다면 책 나눔 이벤트를 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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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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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Nice post! I will follow you from now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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