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주식투자를 위한 기업분석을 간단히 해보자 1편! (전자공시시스템에 익숙해지기)

in #kr6 years ago

안녕하세요. @vixima7입니다.
이제 스팀잇에 가입한 지 20일 되었네요.
처음에 스팀잇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지금도 사실은 좀 그렇고요. 아무래도 제가 올리는 글들이 모든 분들이 공감하시면서 보시기에는 조금 좁은 영역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보팅, 댓글, 리스팀으로 제게 힘을 주시는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아마 여러분들이 없었다면 이미 저도 중도탈락자가 되어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제 글에 달린 귀한 댓글 들을 보다 보면 기업 분석 방법론에 대해서 조금은 낯설어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막상 주식 투자를 하시기 위해 기업분석을 하려고 하면 막막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어디가서 물어보기도 쉽지 않습니다. 우리가 인터넷 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기업 분석방법은 대게 '차트 분석'이기 때문입니다.

차트분석도 하나의 주식투자방법입니다. 다만, 조금 더 체계적으로 기업의 비즈니스모델부터 공부하시고 싶은 분들을 위해 어떻게 해야할지 쉽게 풀어써보려고 합니다. 조금은 긴 글이 될 것 같아 시리즈 형태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앞으로 여러분께 쓸 글들의 목차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전자공시시스템과 익숙해 지기
  2. 기본 내용들 엑셀 시트로 정리하기
  3. 기업의 사업 내용 해석하기

이번 글에서 말씀 드릴 것은 첫 번째 순서인 전자공시사이트와 친해지기입니다.

전자공시시스템의 공시는 기본적인 사업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기업분석에 있어 ‘교과서’와 같습니다.투자하려는 기업에 대해서 기본적인 사업 내용들을 모르고 있다면 새로운 이슈에 대해 해석할 수 없고, 앞으로 사업의 방향성을 전망하기도 어렵기 때문에 기본을 지키는 투자를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주위 주식 투자하고 있는 분들과 얘기를 나눠보면 의외로 어떤 사업을 하는 기업인지도 모른체 주식을 가지고 계신 경우가 많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좀 안타까운데, 전자공시시스템에는 회사의 기본적인 내용을 파악할 수 있는 다양한 문서가 공시되어있습니다. 이 공시들을 볼 수 있는 전자공시시스템 사이트를 어떻게 활용할지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1. 전자공시사이트 접속하기

전자공시시스템은 금융감독원이 서비스하는 사이트로 모든 상장된 기업과 외부 감사를 받는 법인들이 중요사항들을 의무적으로 공시해야 하는 사이트입니다.

이 사이트에는 회사들의 분기별 실적부터 시작해서, 유무상증자, 배당 등의 이벤트는 물론, 기타 주주에게 공지해야 될 사항을 볼 수 있습니다.

자, 이제 사이트에 같이 접속해보시죠. 링크: 전자공시시스템

스크린샷 2018-02-09 오후 2.44.33.png
(제가 노트북으로 작업하는지라 화면이 일부 잘린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뭔가 복잡해보이지만 사실 별 것 없습니다. 시가총액이 큰 대기업들은 사업이 복잡하기 때문에, 사업의 내용이 심플한 ‘바텍’이라는 기업을 예로 설명하겠습니다.

2. 회사명 입력하기

자, 다시 화면을 보시면 중간 위에 ‘회사명’ 칸에 ‘바텍’을 입력하고 엔터를 치시면 아래 화면으로 들어갑니다.

스크린샷 2018-02-09 오후 2.46.31.png

자 그럼 아래 리스트에 여러 공시가 올라와 있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으실 거에요. 어려워하실 것 없습니다. 저만 따라오세요.

스크린샷 2018-02-09 오후 2.48.26.png

초록색 네모로 표시한 곳을 클릭하시면 아래 메뉴들이 뜹니다. 이후 메뉴 오른쪽에 빨간색 네모로 표시한 ‘전체선택’을 클릭하시고, 위의 검색 버튼을 눌러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아래 화면과 같이 분기보고서, 반기보고서, 사업보고서만 화면에 뜨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네 맞습니다. 이 기능은 제가 원하는 공시 내역만 분류해주는 기능입니다. 아참, 기간 옆에 ‘전체’박스를 클릭하시면 모든 기간의 공시 내역이 다 뜨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스크린샷 2018-02-09 오후 2.53.09.png

일반적으로 상장 회사는 분기별로 실적을 공시합니다. 여기서 1, 3분기는 ‘분기보고서’라는 이름으로, 2분기는 ‘반기보고서’로, 4분기 즉 1년을 결산하는 마지막 분기이므로 ‘사업보고서’라고 명합니다.

어떠신가요? 여기까지 이해가 되셨나요?
예전부터 시작이 반이라고 했습니다. 이미 절반은 성공하신 셈입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분기보고서를 같이 보시겠습니다.

3. 분기보고서 클릭하고 ‘사업의 내용’ 확인하기

리스트 위쪽의 '분기보고서(2017.09)’를 클릭해보시죠.

스크린샷 2018-02-09 오후 2.56.13.png

여러분이 앞으로 자주 보시게 될 분기보고서의 메인화면입니다. 왼쪽에 보시면 아주 다양한 메뉴들이 있고, 우리는 저 메뉴들과 친숙해져야 합니다. 회사의 기본적인 정보를 가지고 있는 메뉴들이거든요.

우선, 바텍이 어떤 일을 하는 회사인지 알아보기 위해선 ‘사업의 내용’을 클릭을 해봅니다. 사업의 내용을 보니 바텍이란 회사는 덴탈 이미징 사업과 디지털 엑스레이 디텍터 사업을 하고 있다는군요. 이 외에도 바텍이 속해있는 산업에 대한 분석과 경쟁상황, 성장성 등이 표기되어있고, 회사가 어떤 제품을 통해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는지도 설명되어있습니다.

이 사업의 내용을 한 번 정독 하신다면 내가 분석하려고 하는 기업이 어떤 사업을 펼치고 있고, 사업의 환경적인 요소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간략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우리는 기업을 분석하는 입장에 있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즉, 회사가 사업의내용에 적어 놓은 내용을 곧이곧대로 믿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는 정말 말 그대로 참고용입니다. 마치 도자기를 구울 때 초벌구이를 하는 것과 같이 회사가 영위하는 사업의 밑바탕을 훑어 본다는 느낌으로 보시면 됩니다.

자, 이제부터는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의 몫입니다. 평소에 관심 있었던 기업의 사업보고서를 한 번 쭉 읽어보시는 것이 어떠실까요? 여러분께서 사업보고서를 읽어보실 동안, 저는 여러분이 사업보고서에서 어떤 내용을 엑셀로 정리해 투자에 활용할지를 준비해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그럼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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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에 접근하는 방법을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한 시작점이죠! 다음으로는 공시자료를 '보는' 방법을 알아야 겠네요 ㅎㅎ

댓글 감사합니다! 같이 한 번 보시죠!

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꾸준한 포스팅을 응원합니다.

유익한 내용 감사합니다.

도움 되셨다니 감사드립니다.

잘 봤습니다. ㅎㅎ 주식은 사업보고서, 코인은 백서! ㅋㅋ@홍보해

ㅎㅎㅎ 모든 것은 기본기가 탄탄 해야겠지요!!

@vixima7님 안녕하세요. 개과장 입니다. @joeuhw님이 이 글을 너무 좋아하셔서, 저에게 홍보를 부탁 하셨습니다. 이 글은 @krguidedog에 의하여 리스팀 되었으며, 가이드독 서포터들로부터 보팅을 받으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보팅하고 ㅎ팔로우하고가요!

고맙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시기 바래요 :)

국내 현황도 중요하지만 어디에 투자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기 위해서는 님께서 알려주신 방법을 바탕으로
접근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잘 보고 갑니다.

P.S
혹시 해외 관련 기업도
이처럼 접근성이 좋은 사이트는 없나요
찾다 찾다 못찾아서 해외 ETF에 자금을 쏟고 있는데
언제까지 이럴수는 없겠다 싶더군요...
제가 여럭이 않되서 말이죠 ㅜㅜ

해외도 공시사이트가 있으니 투자하시고 싶은 기업이 속해있는 나라의 공시사이트를 찾아보시면 좋으실것 같아요. 또한, 글로벌 대기업들은 사이트에 IR자료를 잘 만들어서 공시해놓으니 그 자료들 보셔도 도움이 되실것 같습니다! https://www.sec.gov/edgar/searchedgar/companysearch.html이 사이트가 미국의 공시 사이트라고 보시면 되고요, 여기에 회사명 입력하시고, 10-K(사업보고서)나 10-Q(분기보고서)보시면 되실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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