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분석에로의 초대] ➀자유연상법(free association technique)
안녕하세요~!
@victoryces 유니스 입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셨지요~^^
어제에 이어 프로이트의 정신분석 이론중 '자유연상법'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자유연상법
프로이트가 젊었을때는 최면술을 사용해 환자의 비의식을 탐구했습니다.
히스테리 환자에게 최면술을 걸어 잊혀져 가는 마음의 상처를 상기시키면 히스테리가 치유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J.브로이어와 공동으로 연구를 하여 1893년에 카타르시스(Katharsis)법을 확립하였습니다.
그러나 얼마후 최면술 치료법에 많은 결함이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첫 번째로 모든 환자가 최면술에 잘 걸리는 것이 아니었고, 프로이트 자신도 최면을 잘 거는 타입이 아니었습니다. 둘째는 최면술로 치료해 놓아도 재발을 잘했고 세 번째로는 최면분석을 하다 보니 환자가 분석가에게 성적 충동을 너무 많이 느끼게 된다. 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최면술 대신 ‘자유연상법’을 쓰게 된 것입니다.
카우치의 사용
정신분석의 특징 중의 하나는 카우치(couch)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프로이트 당시에는 긴 의자를 사용했지만 지금은 대부분의 분석가가 침대 모양의 평평한 의자에 환자를 눕히고 분석가의 의자는 환자의 머리 위쪽에 위치합니다. 환자는 분석가를 볼 수 없지만 분석가의 숨소리가 들릴정도로 가까운 거리에서 환자의 분석을 하게 됩니다.
카우치를 사용하는 이유
- 환자가 자유롭게 연상하는 것을 돕기 위해서
- 눈 앞에서 분석가의 표정이 달라지는 것을 보게 되면 환자가 분석가의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자기 내면을 외부의 영향을 받지 않고 환자 자신의 내부에서 일어나는 팬터지와 감정 혹은 신체적인 느낌, 유년기의 기억들에 신선을 주도록 돕기 위함이다.
- 환자를 적당한 선에서 퇴행 시키기 위함이다. 누우면 긴장을 풀 수 밖에 없고 어려지기가 쉬워진다. 분석에서 바람직한 것은 자아의 허용범위 안에서 퇴행이 일어나는 것이다.
프로이트는 환자에게 이렇게 요구합니다.
"당신이 기차를 타고 여행을 한다고 합시다. 당신은 창가에 앉아 있고 나는 안쪽에 있습니다. 당신은 창밖으로 지나가는 풍경을 볼 수 있겠지요. 그렇게 보이는 풍경을 얘기하듯이 당신의 마음 속에 떠오르는 것들을 무엇이나 자유롭게 얘기하십시오. 순서도 방향도 필요 없고, 수치심 때문에 억제할 필요도 없습니다(Freud, 1913)."
환자가 방해받지 않고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치료적 분위기가 주어지면 의미없이 떠올랐던 생각들이 시간의 경과와 함께 차츰 어떤 형태를 갖추게 됩니다.
이런 정신분석의 과정을 프로이트는 ‘조각 그림맞추기’에 비유하기도 했습니다. 자유연상을 통해 나온 이 조각들은 처음에는 무의미하게 보이지만 작은 조각들이 짝을 만나 맞추어지면 차츰 의미를 가진 그림이 나타납니다. 이 그림이 완성되면 비의식의 갈등을 볼 수 있게 됩니다.
우리 일상 생활에서도 자유연상의 위력을 확인할 수 있는게 많이 있답니다.
예를 들어 친구가 영화이야기를 해달라고 했을때 두시간 짜리 영화를 어떻게 기억해서 얘기를 하나 하겠지만 이야기를 시작하면 어느새 끝까지 얘기를 하게 되고 심지어 두시간짜리 영화를 6시간 얘기할 수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ㅎ
우리는 늘 일상 생활 속에서 자유연상을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꽃을 보면 자기도 모르게 꽃과 관련된 어떤 기분이나 기억이 떠오릅니다. 음악도 마찬가지 인거 같아요.
예전에 고등학교 가려면 중학교 3학년때 연합고사 라는걸 봤는데 인문계 고등학교의 경우 배정된 타학교에서 시험을 치렀습니다. 그때 시험 마치고 나오는데 학교 방송실에서 흘러나오는 F.R데이비드의 'words'라는 팝송이 너무 좋았습니다. 지금도 그 음악을 들으면 10대 시절로 돌아가 그 교정의 운동장에 서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음악과 함께 추억이 소환되어 옵니다..ㅋ
이런 인간의 본성을 분석가 앞에서 치료기법으로 사용하는 것이 ‘자유연상’이며 프로이트는 이렇게 자유롭게 흐르는 생각, 혹은 연상의 흐름을 말하게 되면 비의식이 드러나고 갈등이 풀리며 치료가 된다고 믿었습니다.
[자유연상기법 내용 ‘정신분석에로의 초대‘ 에서 발췌]
프로이트의 정신분석 이론들은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았으며 경험적으로도 검증이 되지 않은 부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시시각각으로 변하고 형태도 없는 인간의 마음을 과학적으로 증명해 내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정신분석의 안소니 스토는 "괴로워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명령이나 조언을 주는 것보다도, 오히려 이러한 사람들의 소리에 오랜 시간 귀를 기울인 프로이트의 기술이야 말로, 현대적인 형태의 대부분의 정신치료의 기초가 되었으며 이것은 환자와 의사 모두에게 이익이 되었다."(Storr, 120).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치료법으로 어떤 심리상담기법을 사용하던 중요한 것은 환자가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상황에서 벗어나 스스로 만족한 일상으로 돌아 갈 수 있으면 된다고 생각해요..
프로이트의 자유연상법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 보았습니다. 조용히 눈을 감고 잔잔한 음악과 함께 추억 속으로 ‘자유연상’여행을 떠나 보는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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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버할 근거가 있다는건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부제 : 하염없이 미끄러지는 스팀시세를 보며)
스팀 성투합시다
짱짱맨 호출에 응답하여 보팅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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