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여행~~ 3일간 더위먹기+먹방여행~~!!

in #kr6 years ago (edited)

찬미&친일주의자임에도 불구하고 극심한 귀차니즘으로 해외여행 한번 안가봤던 제가 빠이날리 오사까 먹방을 찍고자 첫 외국행을 감행하였습니다~ 날씨 너무 화창해서 오졌구요 !! 오사카 날씨 막 37도 까지 올라간 부분 ㅜㅜ

내리자마자 강렬한 태양속에 정신을 못차리겠으나 그래도 숙소로 어떻게 어떻게~~ 도착한뒤에 가까운 맛집을 찾았습니다.

스시긴! 츠루하시역에 한인시장 주변에 있는 횟집입니다. 저게 800엔짜리 세트인데 아.. 그냥 싼마이 횟감들인데도 왜케 맛있고 휘감기는지.. 여세를 몰아!

장어초밥데스!! 750엔인가 그랬는데 무슨 두툼한 장어가 통짜로 나와서 음미하며 먹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베스트 스시였습니다. 아니 우리나라의 장어초밥은 아무래도 장어새끼초밥으로 개명을 해야할듯해요. 이것만 먹어도 갓ㅡ본의 장인정신이 미쳤다는게 새삼스레 느껴졌습니다.

이어서 갯방어랑 관자랑 중뱃살이랑 이것저것 챙겨먹었습니다. 더 먹고 싶었으나 오후늦게 도착하여 금새 또 저녁을 먹어야 했기에 자제했습니다. 둘이서 5000엔 정도 나왔습니다.

난바역으로 가서 도톤보리 데스! 아 저 게 너무 먹고 싶었는데.. 둘다 돈이 없어서 눈물을 닦으며 참아야 했습니다 흑흑흑흑...

난바역 도착했는데 아 너모 더워서 또 정신 못차리다가 야끼니꾸 먹으러 갔습니다.

정확하는 닛폰바시역 주변에 있는 츠키시마야! 한글 메뉴는 있는데 한국말 하는 직원이 없어서 바디랭귀지 샬라샬라~~ 우설세트!! (소혀) 하고~~

볼살&양&대창 세트~ 이건 고추장 같은 소스가 묻혀나오는데 소스가 기가 막히더군요. 사실 두 고기 다 막 신선한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주류 메뉴는 아닐테니깐요. 그리고 사실 돌판같은 시스템을 기대했는데

오잉? 국내 불판하고 똑같네 ㅋㅋ 아무튼 고기 조차 갓ㅡ본 스러웠습니다. 아니 어떻게 같은 고기인데 쫄깃함과 탄력이 이렇게 차이가 나나? 스미마셍??? 신나게 구워먹고 하이볼을 마구마구 마셨습니다. @____@ 술집에서 흡연이 가능하다니 역시 선진국은 위대하시다!!




다음날은 츠루하시역 주변에 있는 마구로쇼구도! 과연 맛집 답더군요. 오픈 한시간전에 갔는데도 대기번호 6번! 두둥.. 하지만 운좋게도 오픈하자 마자 드갈수 있었습니다.

왼쪽이 반반씩이라고 해서 참치와 붉은살, 중뱃살이 들어가구요. 오른쪽거는 리얼 100% 참치~~ 솔직히 참치는 조금 먹다보면 느끼해져서 가격이 1000엔 더 비싸지만은 반반씩이 훨씬 나은것 같습니다.

아주 그냥 죽여줘요~~ 마구로도 신선하고 좋긴한데 아무리 가게가 좁다고 해도 왜케 청소를 안했는지 ㅜ 매장에 쌓인 먼지가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도대체 왜 갔는지 모르겠는 오사카성.. 37도를 찍는 날씨에.. 일본의 그 뜨거운 태양을 받아가며 한 20분 땡볕을 걸어 도착했는데 딱히 볼만한건 없더군요. 그냥 열사병 걸린 사람처럼 헤롱헤롱 @__@

우메다 공중정원에가서 어지럼증을 느끼며 도시경관을 만끽하구요.

태양을_지배하는자_um_kin.jpg

이 날은 너무 더워서 식욕이 down.. 오사카 크루즈를 타지 않았으면 정말 최악이었을것 같아요. 아무튼간에 더위에 쩔어있다가 저녁에 드디어 라멘을 먹으러~~

그 유명한 이치란 라멘! 국물은 진하게~~ 차슈는 이빠이~~ 오이시!!!!! 갠적으로 라멘을 사먹어본게 처음입니다. 왜 라면을 끓여먹지 사먹냐고~~~ 라는 마인드가 강했기 때문이죠. 아무튼 쩔었습니다. 진한맛으로 해서 약간 짜기도 했지만 그래도 아 국물에서 차슈맛이 나는게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라면에 차슈를 싸 드셔보세요.jpg 생맥 아사히로 주는데 맛있어서 두번 먹었슴다 낄낄ㄹㄹ




더위에 정신못차리며 2일을 보내고 마지막날~ 규카츠를 먹자고 난바로 향했습니다. 모토무라 규카츠!! 본점으로 향했지요. 근데 줄은 너무 길고 또 더워서 막 정신나갈것 같고~~ 다행히 한국말이 유창한 알바분이 맞은편에 신점을 오픈해서 400엔 더 싸게 줄도 안서고 먹을수 있다고!! 오오오~~ 그래서 달려갔습니다. 규우카아츠으!!

혼또니.. 지쟈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그간 내가 홍대에서 먹은건 뭐였지? 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이 맛.. 감동의 도가니탕수육수이라샤이마쎼ㅔㅔㅔ 아 진짜 최고였습니다. 세일에 드가긴 했지만 이게 1000엔 밖에 안하다니! 왜 더블 규카츠라는 메뉴가 있는지 단번에 이해했습니다. 이건 하나만 먹으면 안되는것이야!

a1.gif

불판에 치익치익~~ 구워서 소스에 찍어먹음 되는데요. 뿜어져 나오는 육즙이 너무 예술이고, 식감도 끝내줘버립니다. 먹는내내 일본으로의 이민이 고민되더군요.

이어서 미슐랭 별한개를 받은 미즈노에 가서 먹었는데, 으음.. 딱히.. 왜 미슐랭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약간 짠 부침이던데에...

출국전 마지막으로 난바파크에 있는 하브스라는 카페에 가서 크레페를 달콤하게 먹고..~~

아 그래도 뭔가 아쉬워서 간사이 공항에서 또 차슈 우동먹었는데.. 무슨 여기는 공항에서 파는 우동조차 맛있으니 ㅜ 짧고 굵게 최대한 먹어치우는 3일간의 오사카 여행을 마쳤습니다. 이렇게 먹었는데도 더위에 쩔어 육수 흘리고 다니느라 오히려 2키로가 빠졌다는게 함정;; 둘이서 별 쇼핑 안하고 먹는데만 5만엔정도 썻습니다. 더위에 갈증으로 마시는데만 한 1만엔 쓴것 같은 느낌ㅋㅋㅋㅋㅋㅋ 쓰다보니까 또 가고 싶네요 흑흑. 돈 열심히 벌어요~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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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동안 알차게 드시고 오셨네요~! 라멘과 생맥의 조합 최고죠~^^

다음번에는 킨류라멘도 도전해보고 싶어요~_~

엄청 드셨네요ㅋㅋ 초밥이 살아있네요+_+

히히 먹는게 최곱니다bb 초밥은 정말 다 맛있었어요!

장어새끼초밥ㅋㅋㅋ

국내 초밥집은 장어새끼초밥이나 장어(1/100)초밥으로 개명이 시급합니다ㅋㅋ

일본에서 먼지라니 신기하네요
일본은 결벽주의 나라인줄알았는데 아니군요 ㅎ ㅎ
저도 일본에서 맛집 투어 하고 싶네요

대부분의 음식점이 깔끔하기 그지없는데 저긴 좀 시장가에 있어 그런지 먼지가 ㅜㅎㅎ 도전해보세오 너모 좋았으요

가보고 싶어요
맛있는거 많을거 같아서

먹는데 5만엔ㅎㄷㄷㄷ저도 조만간 맑고 따뜻한 날에 간사이 들어갈 예정인데 참고할만한 음식점이 많네요.

대구랑 비슷한 더위일거에요 ㅋㅋ 마니마니 먹을 준비를 하고 가시길!

스고이!!!!
더위여행 재미있으셨나요?
ㅋㅋㅋㅋ
어쩐지 글이 안올라오더라구요!

스탬프 이벤트 1등상 풀보팅 (7-4)드립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lucky2_stemp2.gif

아..역시 오사카는 먹방...ㅋㅋㅋ

스고이네 오이시 오이시

아, 오사카 안 가본지가 꽤 되는군요. 먹을 것 천지죠. 가고 싶네요. 군침 돕니다 ㅋㅋ

핰핰 스고이데스네 'ㅁ'/

와 진짜 맛나겠네요....

오사카 도톤보리 오코노미야끼도 진짜 맛있죠 ㅜㅜ
오사카 놀러가고 싶어요 흑흑 돈 많이 벌어야겠습니당ㅋㅋㅋㅋ

해외여행을 목표로 열심히 돈벌기 고고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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