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앞에 대왕님이 오시다니 ! 정조대왕능행차 2017

밥먹고 있는데 밖에 엄청 시끄러워서 운동장에서 야구하나 싶었는데 풍물소리네요. 뭐지하고 밖을보니 쇼타임이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집앞에서 락페스티벌?! 아니 풍악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더라구요.

드럼 뺨치는 장구,북,징 소리가 엄청 신나죠. 들썩들썩! 나가보니 정조대왕능행차를 한답니다. 아아~ 풍악패를 따라 신나게 장안문까지 같이 걸었습니다. 수원살면서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거 처음본듯해요 ㅋㅋ 남녀노소 들썩들썩!

장안문 앞입니다. 전국의 풍악놀이꾼들이 합동으로 모였다네요. 원래 차가 지나가는곳입니다. 사당행, 강남행 버스가 지나가는곳이기도 하지요 ㅋㅋ 행사한다고 다 통제했더라구요. 수원은 길막는거 참 잘해서 행사때마다 즐겁습니다. 풍악이 끝나더니 웬 수원화성에 대한 시낭송이 끝나고 능행차가 시작되었습니다.

해가 지는 타이밍이라 햇빛이 강해서 깨지는 관계로 마구잡이로 편집했습니다. 덕분에 사진 사이즈가 엉망진창!

의외로 행사에 여자분들이 많네요. 말들이 말을 안들어서 힘들어하며 행진합니다 ㅋㅋ

드디어 우리의 정조대왕 이산! 님이 등장하십니다. 우와.. 대왕이 우리동네를 거닐고 있다~ 박수 나오고 난리남ㅋㅋ

이서진을 기대하신분은 없겠죠 설마 ? ㅋㅋ 유네스코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수원화성은 정조와 정약용의 신도시 프로젝트였기 때문에 유난히 수원에서는 정조대왕 관련 행사가 많습니다.

엄청 많은 말들과 대왕이 지나가고 나서 혜경궁홍씨를 태운 가마가 지나갑니다.

사도세자 (유아인?) 의 부인이자 정조의 어머니입니다. 가마가 길을 잘 몰라서 네비게이션 설치하러 오신듯?ㅋㅋ

당일에 알아버리니 아깝네요. 행사 좋아하는데 이런거 알바라도 했으면 재밌었을것을 ! 집 앞에서 이런거 하니까 너무 재밌습니다 ㅋㅋ 자주했으면 좋겠어요. 이상 오늘의 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