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년 하버드의 글쓰기 비법"을 읽고

in #kr6 years ago (edited)

'150년 하버드의 글쓰기 비법’이란, 송숙희 씨께서 쓴 책 제목이 눈에 들어와 어젯밤부터 읽었습니다.

지루한 언덕을 넘어야 한다

책의 '첫 레슨' 부분은 제게 좀 지루한 언덕이었습니다.

글을 잘 쓸 이유를 나열하는데, 그 이유가 없다면, 이런 제목의 책을 집을 리 없지 않을까요.

이 책은 처음부터 하버드대 글쓰기 교육에, 오레오맵(OREO map)이라는 주인공이 있다고 강조하면서도, 제법 늦게야 첫 등장을 시킵니다.

그래서 지루한 언덕을 벗어날 수 있었던 때는, 두 번째 레슨부터, 오레오맵이 본격 등장하는 지점이었습니다. 저는 제 글쓰기 방식을 더 효과적으로 가다듬어보고 싶었는데, 그 점에 오레오 맵이 도움 됐네요.

오레오맵?

글의 구조를, 혹은 뼈대를 아래처럼 구성합니다.

Opinion→ Reason → Example → Opinion/Offer

의견을 서술한다.→ 그 의견을 가진 이유를 쓴다.→ 예를 든다.→ 다시 의견 강조/의견 수용을 제시하는 구조입니다. 책 자체가 오레오맵을 활용해 썼고, 다양한 예시를 보여줍니다.

익숙해지기가 숙제로 남는다

작가가 말했듯이 오레오맵 원리는 1시간 이내 이해할 만큼 쉽습니다.
그러나 결국은 독자의 몫으로 심화의 과정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익숙하게 다루지 못하면, 오레오맵도 큰 소용이 없겠지요. 마치 사놓고 쓰지 않는 생산성 향상 도구들처럼 말입니다. 그런 심화의 과정이 필수라 1시간이면 보통사람도 이해할 걸 하버드대생들이 4년에 걸쳐 배우는 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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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에 걸쳐 배운다?
그 ‘심화의 과정’이야말로 펜대 내려놓을 때까지 계속되는 거 아닐런지요.

글쓰기야 평생 연단해야겠지만, 오레오맵 심화는 4년에 걸쳐 배우면 확실히 틀을 잡을 거 같습니다.

팔뤄합니드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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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 감사합니다. 저도 팔로 했어요.

보통사람도 이해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들어갔을지
짐작도 못하겠네요

잘 보고 가요

어려운 걸 쉽게하도록 만들어내는 게 진정한 능력자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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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지루한 언덕을 넘은 것 같네요

작년 이맘 때 글을 읽어 보니 많이 부족했어요 ㅜ

보팅 감사합니다. : 언덕만 넘으면 좀 편히 가도 되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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