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코인 시장 이야기

in #kr7 years ago (edited)

앞서 블록체인과 알트코인이 뭔지를 알아보았다
🔗블록체인이 뭔가요
🔗알트코인이 뭔가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는 서로를 상호보완하는 관계고
블록체인을 이용하면 비트코인이 아니라
다른 코인.. 즉 알트코인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비트코인의 소스, 이론, 기법 모든게 공개되어있으니
그것보다 더 좋은 것을 만들 수 있는건 당연하다

프로그래머들은 블록체인을 더 빠르고 정교하게,
암호화폐는 더욱 편리하게,
그리고 쓰임새는 더욱 다양하게 만들기 시작했다

그래서 현재까지 나온 알트코인은 700여개를 넘어간다

그럼 비트코인이 있는데 왜 그렇게 알트코인을
만들었으며 왜 그게 실제 시장을 형성했으며
왜 투자대상이 되었는가..

요는 비트코인씨(18)가 선례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케릭터 출처 @tonesquare님

비트코인씨는 블록체인학교를 졸업하며
'난 정말 보안이 짱이며 거래도 잘합니다
절 사주시면 정말 열심히 하겠습니다'
라고 어필하며 취업시장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그의 미래에 대해 알아본 사람은 거의 없었고
대부분 그를 똥 취급했다

누가 비트코인을 사기라도 하면
똥을 돈주고 샀다는 비웃음을 받았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 똥은 금이 되었다

상황은 달라졌다
연금술이 절정에 다다르면 똥도 금이 될수 있다는 것을
사람들이 알아버린 것이다
아니 사실 똥은 자기 눈이었다는 것을 안것이다

하지만 때는 늦었고 버스는 지나갔다
한때 피자 한판에 만코인의 몸을 팔던 그는
이제 피자 100판줘도 1코인조차 관심을 주지 않게 되었다

슬퍼하던 사람들 앞에 나타난건
같은 블록체인 출신의 아무개코인씨였다
'비트코인, 거 별거도 없는 놈보다 지가 낫심더'
비트코인의 비참했던 데뷰와 달리
그는 나오자마자 여러곳에서 러브콜을 받았다

설마가 사람잡는다는 것을 비트코인으로 경험한
이들은 얘가 바로 그 '설마'라는 것에 기대를 걸었다
그리고
어쨌거나 비트코인보단 월등히 싸니까

일이 그렇게 흐르자
안무연습을 하던 연습생 코인들이
일제히 데뷔를 시작했다

그들은 PV 비디오를 만들고, 홈페이지를 만들고
극성팬들을 위해 연습공개 프리미엄표도 팔았다
그 자본으로 사무실을 꾸리고 애들 밥줘서
키운후 데뷔했다

그들 중
끝내주는 애들이 데뷔한다고
비트코인 따위는 나가수에서 5초만에 탈락시킨다고
떠들어 사전표만 잔뜩 팔고는 잠적하는 이들도 있었다

이리하고 저리하여 세월은 흘러
수많은 코인들이 서로 어필을 하고
똥인지 된장인지 황금인지
고도의 예지눈깔 전쟁이 벌어지는 생태계

알트코인 시장이 정착되었다

Sort:  

알트시장이 잘만 선택하면 황금시장인데요^^

딱 3일 그래프만 예지할 수 있다면..
하긴 그럴바에 로또예지가 낫겠죠
여하튼 항상 허를 찌르니 허리가 나갈거 같슴다

허리 들어오라 하세요^^

어려운 코인 얘기를 쉽고 재밌게 풀어 써주셔서 쏙쏙 들어오네요! 감사합니다:)

진짜 많이 어렵죠. 그래도 최대한 알아서
쉽게 풀어볼려고 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정리를 깔꿈하게 하셨네요..

감사합니다 ^^

재미있게 적으셨네요. 감사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

Coin Marketplace

STEEM 0.20
TRX 0.14
JST 0.030
BTC 64785.95
ETH 3471.44
USDT 1.00
SBD 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