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스 나이츠 던전 업데이트의 의의

in #kr6 years ago


(대문은 @carrotcake 님께 의뢰하였습니다)

(前)메리 크리스마스-ㅅ-/
휴일 잘들 보내셨나요.
전 나름 잘 쉬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로아도 접었습니다.
모바일게임처럼 숙제가 되는 경향이 있더군요.
게다가 그게 전투외적인 숙제가 되니까
(뭐 줍고 옮기고, 심부름 댕기고..-_-)
재미 20%, 지겨움,괴로움,심란함 80% 상태가 되어서
그냥 접기로 했습니다.

이제는 다시 정신차리고
아이즈원이나 응원해야겠습니다

여하튼
이런 가운데서도 여전히 이오스 나이츠는 하고 있었는데요
(하루에 한번만 클릭하면 되니까-ㅅ-)

저번에 소개한 던전 업데이트에서 중요한 사실을
하나 빠뜨린게 있습니다.
그건 결국 블록체인 게임들이 가야하는 길이
게임과 블록체인의 억지융합이 아니라 각자의 기능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것이라는 겁니다.

좀더 쉽게 말하면 게임은 게임자체로써 신뢰를 얻어야하고
그에서 파생되는 재산등의 현금화등에 관해선
블록체인의 기능을 이용한다는 내용이죠.

이오스 나이츠의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서 그걸 풀어보자면

지금까지의 이오스나이츠는 모든 행동이 블록체인상의
컨트랙트에 접속하여 이루어졌습니다.
간단히 말해 블록체인 서버에서 작업을 처리해왔죠
하지만 이번 던전의 경우는

입장과 결과정산때만 블록체인에 접속하여 처리합니다.

던젼내 게임의 진행은 블록체인이 관여하지 않고
플레이어의 컴퓨터가 알아서 처리 하는 것이죠.

이는 그동안의 블록체인 게임을 내세운 이들이
사용하지 않던 방법입니다.
'블록체인 게임' 이 아니게 되어버리니까요

하지만 이는 처음부터 실현될 수 없었던
무리한 것이었습니다.

예를들면
10기가짜리 압축파일이 있다고 합시다.
이 안에는 프로그램이 하나 있는데 이걸 실행시켜서
나오는 문자를 알고 싶다고 가정합니다.

그럼

여러분의 컴퓨터에서 압축을 풀어서
실행시키면 그만입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여러분의 컴터는 열일을 하겠죠.
만약 게임이라도 실행시킨다면
버벅거리느라 압축이 더럽게 늦게 풀리게 될 것을
다들 몸으로 체험해서 잘 알고 있을겁니다.

자 여기서..
'블록체인 게임' 이라는 것은
이 과정을 여러분의 컴터가 아니라
서버에서 실행하는 것을 뜻합니다
여러분의 컴터는 편~~안 하겠지만 서버컴은
10기가짜리 푸느라 열일할겁니다.
근데 서버라는게 여러분 한명 전담마커가 아닙니다.
당연히 다수가 접속할테고
100명이 이런 요구를 한다면 서버컴은
1000기가를 풀어제껴야합니다.

당연히 터지겠죠

그러니까

이런일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럼 아예 아무도 이용못하게 되므로
이런 폭망사태를 방지키 위해선
서버이용에 과부하를 줄 것들을 막아야합니다.

그래서 나온 방법이

고사양을 요구하는 것들은 서버에서 실행하지말고
느그들 컴에서 실행후 결과만 보내라

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고사양게임을 할려면
상당한 용량의 고사양 프로그램을 다운 받고
그걸 자신의 컴에서 돌리게 됩니다.

즉, '완전 블록체인 게임' 이라는 것은
이미 옛날옛적에 기술상의 이유로 때려치운 것을
시도하는 시대에 역행하는 발상이죠.

그리고 그러한 발상이 이뤄낸 게임들이
바로 크립토 키티 같은 지뢰찾기 이하의
게임이라고 부를 수도 없는 초단순한 것들입니다.
당연하죠 기술상으로 서버에 부하를
거의 안주게 만들 수 있는 것들이 그런거밖에 없습니다.

다시 정리하면
이오스 나이츠의 이번 던전 업데이트는
그동안의 방치형 다마고치(...)에서 벗어나
비로서 게임 같은 면을 가지게 되었고
그렇게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완전 블록체인형 게임에서
벗어났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게임 다운 게임이 될려면
반드시 블록체인과 기능면에서 분리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게임과 블록체인의 연결지점에서의
검증이 무엇보다 중요해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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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스 기반 댑 퍼블리토도 비슷한 맥락이 아닌가요? 스팀잇도 이러한 댑이 만들어져야하는건 아닌지 기술적으로 잘모르는 저는 조금 궁금해집니다.

게임기반과 일반댑은 컴퓨터 자원소모의 차원이 다르기에 본문의 내용과는 상관이 없어요.
예를들어 스팀잇 하기 위해서 스팀잇 전용 프로그램 30기가를 설치하고
cpu, 그래픽 카드를 고사양으로 맞출 필요는 없죠.

제가 궁금한 것은 블록체인과 SNS는 분리가 가능한 것인가? 였습니다. UI가 개선되게 댑을 개발하는 것이 블록체인 기반에서 불가능한 것이냐는 것입니다. 스팀잇 플랫폼이 구리다고 한것이 기술적으로 한계가 있어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방치해서 그런것인지 조금 혼돈이 와서요.

제가 이해한 바는 중앙네트워크가 아니라 분산된 네트워크로 운영되기 때문에 시스템이 느린 것과 플랫폼이 중앙네트워크 기반의 UI와 비슷하게 디자인하는 것은 별개인것 같았거든요. 그런데 얼마전에 이오스 기반 댑 퍼블리토 같은 것이 나왔다고 해서요.

답변이 길어져 포스팅으로 대체합니다
https://busy.org/@twinbraid/6esfk1-sns

이오스 나이츠가 좋은 한 걸음을 내딛었네요ㅎㅎ

필연적인 과정이죠. 다만 꼭 좋은 점만 있는건 아닙니다.
개발사가 블록체인에 기록될 정보들이 안전하다는 것을 증명해야되죠.

이거 30년 전쯤에 뜨거웠던 클라이언트서버 방식의 재림 아닌가요 ㅎㅎ

30년..-ㅅ-;;

동의합니다.
말 그대로 재화나 핵심 아이템의 거래 등에 대한 정보만 블록체인으로 옮기고 게임의 각종 플레이 정보는 기존처럼 게임 DB에 기록하는 방식으로 개발하게 될것 같습니다.
유저들에게 중요한건 이 게임이 전부 블록체인상에서 돌아가느냐는 아니니까요.

네 유저들에겐 재화의 이동만이 중요할뿐이죠.
재화 자체의 신뢰성은 역시 게임사가 감당하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것 같습니다.
그 너무나 당연한 것을 '위조불가' 라는 단어로 가리고 있던거죠

게임의 경우에도
탈 블록체인 으로 가야 산다는 말이니,

탈중앙의 블록체인을 탈출해야하는 것이니,
탈 탈 중앙화 ?
재 중압화 ?

되어야 살 수 있다는 것 같네요 ?

결국은 특정 블록체인에 종속될 필요없이
해당 게임의 아이템 거래만 여러 코인으로 이용하면 된다는 의미 인 듯 하네요 ?

네 그래도 되죠. 다만 비트코인으로 그걸 할 수 있는가 하면 못합니다.
너무 불편해서
블록체인이란게 여러개 있는 이유가 어느 한개로 기능과 편의를 집중하기 때문입니다.
그런점에서 여러 코인이라기보다 그러한 기능에 특화된 코인으로 집중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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