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스팀잇에 네이버 블로거들이 안올까

in #kr8 years ago

그에 대한 이유를 생각해봤는데요..
사실 여기에 대한 한국 커뮤티니의 소문이 아니라 여기에 자발적으로
올 가능성은 전무합니다.

영어 첫페이지에 황량한 인터페이스.. 우연히 방문시 3초내에 나갈겁니다

보상문제

그럼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부류밖에 없는데 그 소문이란 바로 보상입니다
그런데 처음으로 좌절을 겪게 되는 부분이 영어글과의 보상격차이죠
kr 커뮤니티로와서 쓰읔 보상들을 봤을때 가능성을 타진할텐데
그점에서 그들에게 매력이 없다고 느껴질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파워블로거 급이면 바이럴의뢰 포스팅 건당 10-20만원이죠
키워드의뢰면 5-10정도?
여기서 20을 받기위해선 175스팀달러를 받아야되는데
그렇게 받을려면 포스팅으로 466 달러를 벌어야 큐레이션떼고 파워떼고해서
20만원을 실질적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큐리를 받는다 하더라도 포스팅 하나에 466 달러는 꿈같은 얘기죠.

그럼 거기도 쓰고 여기도 쓰라고하면 여기는 보너스 같은 격이니 좋지 않을까하지만
이른바 기회비용이라고.. 여기에 옮겨적느라고 쓰는 30분을 자기 블로그에 더 쏟으면
더 큰이득이 생기니까 그것도 안될겁니다

일반 커뮤니티로써의 기능

딱 깨놓고 말하면 허접합니다. 요즘은 개인블로그도 여기처럼 황량하지 않습니다
적어도 커뮤니티들이라면 자주가는 주제.. 예를들면 우린 kr 이라던가에 대해서
즐겨찾기기능정도는 제공하는데 그런것도 없죠.
아무리 서양쪽의 스레드 게시판 같은 거라도 고정 주제메뉴는 있는데 그것도 없죠
오직 사람들이 올리는 포스트의 태그에 의지하는데 이건 좀 너무한게 아닌지..
사실 오직 보상이라는 컨텐츠가 견인해나가고 있는데
그 접착력에 약간 의문이 있습니다
네이버에서 검색과 지식인에 대해 사람을 모으고 그안에서 머무르게 한 것은 나름
만족도가 높았기 때문이고 유머사이트 같은 경우는 재밌기 때문으로 사람을 모으죠
만족도가 낮으면 떠나고 재미가 없으면 떠납니다
스팀에선 보상이 낮으면 떠나겠죠. 이 보상문제의 난이도가 높은게 문제입니다

일반 블로그로써의 기능

일반 블로그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오기엔 인터페이스도 너무 안좋고
한글페이지도 구비가 안되어 있으며 기능은 구립니다
특히나 일반 블로그랑 특성이 상당히 다른게 있습니다
일반 블로그가 파워 블로그가 되는 과정중에 하나가 포스팅의 축척입니다
그렇게 쌓고 쌓다보면 어느순간 갑자기 유입이 폭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동안 쌓아온 자료들이 계속 검색에 노출되고 여기로 온 사람이 다른 게시물도보고
이렇게 인지도가 다시 상승 검색어 상단으로... 이런 식이죠
스팀에선 그게 없습니다.
30일 지난 포스팅은 보상은 물론이고 수정도 못하는 죽은 포스팅이죠..
사실 하루만 지나도 이미 보상이라는 면에서는 반죽음이고요.

결국
인터페이스를 개선하고 보상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지 않는한
설사 파워블로거를 데려온다하더라도 그의 독자들이 여기 올 이유는 없을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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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금한 지적이네요.
전 파워블로거 가 왔으면 좋겠다 라고 초반에는 생각했지만 약간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말씀대로 파워블로거가 오기에는 수지타산이 안맞을거에요. 네이버는 너무 잘되있어서 네이버에서 활동하는게 더 나을 거니까요.
우리나라정도면 꽤나 인터넷 인프라가 잘되있는 편이더군요.
그렇지 못한 나라 에서라면 가능성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저같이 어설프게 자격미달인 사람도 그냥저냥 활동이 가능하니 소수의 파워블로거 보다는 다수의 일반인에게 조금더 개방되어 있는거 같기도 하고..
네이버 파워블로거가 되기위한 경쟁이 심하지만 여긴 별로 없잖아요. ㅎ
디시카연갤이나 slr, 글쓰는 분들에게는 또다른 의미가 될수도 있다고 봅니다.
영어권에 편중되어있다보니 비 영어권은 소외받지만 그만큼 다수의 사람을 끌어안고 가는거니까요 .
그리고 아직 가상화폐라는게 일반인에게 낯선것도 사실이구요.
네이버는 네이버대로 가고 여기는 다른 방향의 사람들이 생겨날것 같습니다.

수지타산도 그렇겠지만 여기 자체의 방식이 블로거랑 너무 거리가 멉니다. 자신의 블로그를 꾸밀수도 없고 특색을 넣을 수도 없습니다. 심지어 글을 쓸때 글자색도 못바꾸는데 다른 이들과의 다른, 즉 개성을 중시하는 블로거들이 여기서 활동하기가 어렵습니다.
스팀은 그런 류보다는 DC, 2ch, 유머게시판 같은 쪽에 더 가깝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거기에 대입해보면 어떻게 될지 어느정도 답이 나오는 것이죠. 파워 블로거가 '안녕하세요 오늘부터 DC에도 연재합니다' 라고 했을때 DC를 가입할 유저가 어느정도일까요. 어느정도 가입은 할 겁니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태반이 떠날 것이라는 것이죠. 아마도 초반에 폭풍처럼 글을 쓰고는 보상이 예상에 못미치는데 실망해서 글이 급속도로 사그라들다가 결국 떠나는 패턴일겁니다. 왜냐면 보상외에는 잡아둘게 없거든요. 그런데 그 보상이 한정적인 이상 결국 보상을 보조할 다른 무언가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죠

동감합니다
한때 급속도로 신규계정이나 포스팅이 많았는데 지금은 많이 줄어들었죠.
뭔가 개선이 되기를 기대해야겄네요

캬~ 시원한 답변 감사합니다.

스팀이 지금보다 더 커지고 네이버가 점점.. 힘들어지면 그때쯤은 오지 않을까요?
그때쯤엔 스팀도 여러 기능이 추가될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ㅋㅋ

사실 이당시는 보상이 워낙 적을때여서 가능성자체가 없었습니다만
지금은 준파워블로거라면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그래도 역시 파워블로거급은 안올것입니다
그쪽은 이미 밭을 일궈놓고 수확을 하는 단계인데 이리로 오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됩니다. 설사 인맥을 모조리 끌고 온다하더라도
스팀잇에선 스팀파워가 없으면 숫자 밀어붙이기로 유의미한 보상이 나오지 않습니다
또한 아직은 모르는 사람, 진입장벽, 수입이 나온다는거를 못믿는 사람 등등의 이유도 있습니다
그리고 개편이 없이 현상황 이상으로 몰려온다면 그건 그것대로 큰 문제입니다
하루에 글이 200 300개가 될 경우.. 현시스템에서 내 글은 어디 있는지 찾을수도 없을테니까요

아 그럴 수 있겠네요 ㅎㅎ스팀은 다른 sns랑 달라서 기존 팬이 있어도 큰 도움을 못 받으니까요 ㅎㅎ

결론
인터페이스 자비좀
ㅜㅜ

이 글을 이제서야봤네요ㅎ UI디자인을 업으로 하고있는데, 처음에 스팀잇 들어와서 많이 당황한건 사실입니다. 개선할점이 정말 많아서 이것도 계산된 진입장벽인가 싶었습니다ㅋㅋ 점점 나아질꺼라 믿어야죠 머ㅎ

스팀잇 가입한지 3일차인데 사용법도 모르겠어여 ㅋㅋㅋㅋ
넘 어려워여

근데 다른걸 떠나서 검색기능 떨어지는건 어떻게 안될까요?
이거 글 밑으로 내리는것도 엄청 빡센데....ㄷ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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