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짓기(4) - 단열(2)
안녕하세요. 투루노(trueonot) 입니다.
집짓기 얘기 하는 중인데 아직 집짓기는 들어가지도 않았네요. ^^; 제가 원래 서론이 길어서 항상 지적 당하는데 여기서는 하나씩 서론부터 깔아놓고 얘기하니 좋네요.
앞선 포스트에서 두꺼우면 좋다라고 말씀드리긴 했지만 마냥 두꺼울 수는 없지요. 게다가 하나의 재료로만 집을 짓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지요. 1층으로 짓는다고 하더라도 지붕을 떠받칠 구조는 필요하니깐요. 이런걸 골조라고 합니다. 목조주택이니 철골이니 콘트리트등으로 불리는 것이지요. 골조에 관해서는 다른 포스트에서 다시 다뤄보겠습니다.
외단열/내단열
단열재를 어떻게 위의 골조에 따라 어떻게 시공하는지에 따라 외단열이니 내단열이니 나눠지게 됩니다.

출처: 한국패시브건축협회 : 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3_01&wr_id=15
(적당한 이미지가 없어 가져오긴 했는데 기초 단열에 대한 다른 주제의 그림입니다. 참고로 봐주세요)
위 그림에서 하늘색이 골조이고 주황색이 단열재입니다. 왼쪽이 내단열 / 오른쪽이 외단열입니다.
또 제 얘기를 하자면, 안양살던 아파트에서 너무 추워서 샤시를 공사했는데 공사하면서 외벽에 단열재 공사를 했습니다. 아파트이니깐 당연히 외벽에 저희가 뭔가를 할 수 는 없었고 집안에 단열재를 붙이는 방식이었죠. 이것이 내단열입니다. 단점은 일단 단열재 두께 만큼 방이 줄어듭니다. 그래서 보통 1cm나 2cm 정도의 스티로폼(비드법 단열재라고 합니다.)을 붙이죠. 효과요? 없습니다. 단열재는 부피 단열재라고 했죠? 무조건 두꺼워야 합니다. 비드법 단열재도 여러 등급이 있는데 유의미한 단열 효과를 얻으려면 10cm 이상은 되어야 합니다. 물론 1cm도 안한것보다는 낫겠지만.. 다른 단점이 생깁니다. (열교니... 결로..그리고 결로로 인한 곰팡이.. 등등, 기회가 되면 이것들도 다 얘기해볼게요.)
왼쪽 그림에서 보면 빨강 화살표로 표시한 것이 외기입니다. 즉 골조를 타고 외기(더위/추위)가 실내로 침투하는 것이죠. 저걸 막기 위한 기술 및 자재들이 있지만 애초에 외단열을 철저히하면 이런 고민을 안해도 되는 것이죠.

위와 같은 아파트에 외단열재 보이시나요? 네. 그래서 기본적으로 아파트가 추운겁니다.
한줄요약
단열은 외단열이 짱짱맨입니다.
-투루노 : 마음가는 길은 곧은 길-
신기하네요 ㅎㅎ 단열은 외단열! 외우고 갑니다 ㅎㅎ
외단열만으로는 해결이 안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 제가 쓴건 비전문가 입장에서 직접 지어보고 참견하려고 노력한 입장에서 수준이라고 봐주셔야 합니다. 그래도 전 외단열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
한국의 많은 집들이 콘크리트 구조이고, 콘크리트는 돌처럼 열 전달이 잘되므로 외단열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나무로 지은 집은 내단열도 상관 없을 것 같습니다.
목조 주택도 내단열보다 외단열입니다. 기회가 되면 그 얘기도 올려보겠습니다만.. 이건 제반 설명을 많이 깔아야 해서 언제 될지... 제가 자주 참조 드리는 한국패시브건축협회 자료실 보시면 이해되실겁니다.
제가 문의 주신 수준까지 답드리기는 빠른 시일내에는 어려울 것 같아요.
천천히 하셔도 되요. 스티밋 하루 이틀 하고 말 것도 아닌데요.. ㅎㅎ
으쌰으싸 같이 힘내요
즐거운 주말
행복한 스티밋 !
감사합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