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짓기(12) - 열교
안녕하세요. 투루노(trueonot)입니다.
몇분이나 본 시리즈에 관심이 있으신지 모르겠네요. ^^; 뉴비라서인지 댓글은 많이 없고... 그래도 씁니다. 잡담에서 썼던 것처럼 나중에 누가 집짓는 거 물어보면 이거 봐~ 라고 할 수 있게 말이죠.
열교
제가 종종 링크 걸었던 한국패시브건축협회 자료를 보다보면 "열교"라는 단어가 심심치 않게 나옵니다. 패시브하우스의 이상적인 형태는 돌출부가 없는 박스 형태입니다. 각진 부분이 일단 좀 단열에 취약하기 때문이죠.
그렇다고 집을 성냥값처럼 지을수는 없다보니 약간의 모양이 변형되게 됩니다. 이 정도는 어느정도 그나마? 용인이 가능하다면... 가장 취약한 곳은 "테라스/발코니" 같은 돌출 부위입니다.
돌출부위는 난방/단열도 되지 않은 상태로 내력벽에 해당하는 곳에 직접 붙어서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나마 목조라면 좀 나을 수 있으나 콘크리트라면 어떨까요? 요즘 같은 겨울엔 냉동실에 바로 꼽힌 바늘같은 역활을 합니다. 그리고 그 냉동실의 냉기가 바로 집으로 전파되는 것이죠.
아래 이미지들은 한국 패시브 건축협회[http://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3_01&wr_id=15] 를 참조했습니다. 제 설명에 더 깊은 관심이 생기면 전문가의 글을 꼭 참조해주십시오.
위 시뮬레이션을 위한 세부 조건은 원 참조글을 보시도록 하시구요. 왼쪽이 실외, 오른쪽이 실내입니다. 보통 곰팡이가 생성되는 온도를 12.5도로 보게 됩니다. 위 내단열 그림에서는 12.5도에 해당하는 노랑색이 실내까지 침투한게 보이시죠? 이로 인해 결로가 생기고 곰팡이가 생깁니다.

위 그림은 발코니나 지붕 단열 처리가 안되었을 경우에 대한 냉기 침투 경로입니다. 굳이 시뮬레이션 자료까진 만들지 않았으나 시뮬레이션 결과는 쉽게 예상이 가능할 거라 생각됩니다.
특히 저희 집 지을때도 건축가는 2층 테라스를 계속 얘기했는데 위와 같은 우려때문에 거부했습니다. 물론 꼭 필요한 경우 이러한 열교를 막아주는 여러 제품들이 이미 개발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외부 테라스와 내부 구조를 분리 시켜 주는 제품같은것이죠.
다만, 테라스가 굳이 필요하지도 않고 이런 추가 장치(저흰 목조라 위와 같은 구조물은 아닌 다른 형태가 필요하지만..)를 위한 비용을 고려하면 안하는 걸로 결정했습니다. 테라스 필요하면 마당 나가면 되죠. ^^;
이 외에도 이러한 열교 현상이 많이 발생하는 곳이 바로 창호 주변입니다.

- 일반창호(좌) / 패시브인증창호(우)
창호의 경우 벽체와 달리 일단 단열재가 없습니다. 1차적으로 감점 요인이구요. 프레임 시공과정에서 단열을 깨는 요인이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부분은 창호 전문 시공팀이 따로 있어야 합니다.) 게다가 벽에 비해 창호가 얇습니다. 요새는 3중 유리로 하고 안에 아르곤 같은 가스로 단열층을 만들지만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빠지고 .. 그렇습니다. 게다가 결정적으로 프레임이 열 전달에 취약합니다. 그래서 위 그림에서 보이는 것처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복합적인 구조를 가지게 되지요.
겉으로 티나지 않기 때문에 그냥 봐서는 모릅니다. 알루미늄이냐 PVC냐.. 시스템 창호냐.. 이런것만 고르게 되는데 그게 아니라 저런 결과를 보여주는 시험성적서라는 걸 봐야하지요.....
(하지만 저도.. 그냥 시공사가 추천해주는 걸 그냥 썼습니다. 흐. 일반인이 봐서 뭐 알겠어요. .^^..)
그래도 집주인이 깐깐하게 이런거 챙기는 거 알게 되면 좋은 재료 좋은 자재를 골라줍니다.
한줄요약
좋은집에 발코니나 테라스는 안 어울린다~~
-투루노: 마음가는 길은 곧은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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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즐거운 스티밋!!!
짱짱한 레포트^^ 한번 보세요 으쓱으쓱~
https://steemit.com/kr/@newiz/2256t9
감사합니다~ 레포트도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