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홈(04) - 중계기: Gateway is the key (2)

in #kr7 years ago

안녕하세요. 투루노(trueonot) 입니다.

앞선 중계기 포스트 좀 많이 어려웠나요? 그림 설명도 없이 텍스트로만 설명하다 보니 더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여러분 집에 있는 인터넷 공유기 입니다.
인터넷공유기는 내부망(wifi/ethernet)과 외부망(광케이블/ASDL/...)을 중계해주는 역활을 하지요. 외부에서는 특별한 설정이 없는 한 내부 네트워크를 볼 수 없습니다.

스마트허브

우리가 쓰게 될 스마트 허브는 zigbee/zwave같은 별도의 네트워크와 wifi/ethernet을 중계해주는 역활을 한다는 것만 빼면 인터넷 공유기와 같은 일을 합니다. (심지어 삼성에서 나오는 Smart Connect는 스마트허브 + 공유기 역활까지 넘보고 있지요)

예를 들어 핸드폰 혹은 음성으로 전등을 끄려면 wifi망을 통해 이 스마트 허브에 "전등을 끄라"라는 명령이 전달되고 이 스마트허브에서 해당 스위치를 끄도록 zwave나 zigbee 명령으로 전환해주는 것이죠.

그럼 해당 스위치를 살펴볼까요?

스마트 스위치

아마 일반 스위치를 뜯어 보신 분도 많진 않을텐데요. 쉽게 스위치는 그냥 전선을 열었다 닫았다 해주는 기능이 전부입니다. 겉 모양은 다양할 수 있지만 기본은 이런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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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전등 스위치 이미지가 없어 내부 살펴보기 좋은 스위치로 골라왔습니다. 별거 없죠?

그럼 이제 아래 영상을 보시죠.

어떤가요? 뭔가 좀 크기도 크고.. .. 꽉찬 느낌입니다. (실제 무게도 좀 나가는 경우도 있어요) 물론 위 이미지하고는 다른 종류의 스위치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스위치 자체가 전등으로 가는 전선을 끊었다 닫았다 하는 물리적 스위치에서 앞서 설명드린 명령을 받아 처리 하기 위한 모듈이 탑재되어 있지요.

이 모듈이 무엇을 지원하느냐에 따라 zwave스위치냐/zgibee냐 등으로 나뉘게 됩니다. 현재 스마트홈 구축에는 두가지가 다 사용되기 때문에.. 어느 하나만 고집해서는 곤란합니다. (제가... zwave로만 하겠다고 준비했다가... .. 난관에 빠져서 zigbee도 많이 들어왔어요.)

이런 스위치가 있어야지만 전등을 음성이나 폰으로 끌 수 있는 겁니다. 그리고 저런 스위치의 경우 보통 매쉬 허브로서 동작하지요. 전등을 켜기 위해 상시 전원이 들어와야 하거든요. (사실 이것때문에.. 또 다른 문제가 있습니다만.. 그건 다음 기회에..)

즉 "스마트 허브 - 스위치 - 스위치 - 스위치 - 스위치 - 스위치 - 스위치 - 스위치 - 센서" 이런식으로 연결 할 수 있다는 겁니다. 허브 하나로는 커버하기 힘든 거리여도 매쉬 허브가 있음으로 해서 네트워크 커버리지가 늘어나는 것이지요.

요새 많이 판매하는 Wifi Extender 같은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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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말야~~ 나~]

저런 스위치 말고도 다양한 제품이 많습니다. 스위치의 경우 기존 스위치를 탈거하고 교체해야 하거나, 아니면 스위치 안에 추가 장치를 달아야 하는 문제가 있으니 등 자체가 zwave를 지원하는 전구로 나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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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wave 모듈: 스위치 박스안에 설치 하는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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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wave 전구 : 이건 기존 전구 소켓에 그냥 넣으면 됩니다.]

이외에도 필립스 휴(자체 프로토콜)라든지 오스람등에서도 나오지요.

스마트센서

전구 같은것만 있어서는 안되겠죠. 사람이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여러 종류의 센서들도 있습니다. 동작 감시 센서, 온도 센서, 습도 센서... 등. 셀수 없이 많고 다양한 프로토콜로 나옵니다. (휴... .. 깊은 한숨과 빡침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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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어센서 : 문열림/닫힘을 감지합니다.]
보통 보는 도어센서와 동일하지만 알림을 알려주는 프로토콜이 다르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이런건 종단 노드로서 동작하지요. 저전력이 키 포인트가 되어야 합니다.

즉, 허브/센서/전구(액츄레이터) 가 만나야 뭔가 제대로 된 구성을 할 수 있다는 것이죠. 제어기 계통 프로그래밍 해보신 분 이라면 이 조합이.. 뭔가 떠오르실 수 도 있습니다.

입력(센서) - 콘트롤(허브) - 출력(전구)

이 구조인거죠.

그래서 중계기가 무척 중요합니다. 스마트허브(머리)가 똑똑하지 못하면 모든 구성이 쓸모 없어지거든요...

근데 머리가 똑똑하다는거....... 이게 쉽지 않은 일이죠.. 아무리 자동화 자동화 한다고 해도.. 각각 사는 모습이 다르고 필요로 하는게 다르니.. 어느 제조사에서 그걸 자동화 시켜 줄 수 있을까요?

그러니 그걸 사용자가 쉽게 쓸수 있게 해줘야 하는데.. 너무 쉬우면 ... 다양한 요구사항을 반영하기 힘들고.. 그렇다고 복잡한 코딩을 통해 만들면 요구사항은 처리되지만... 사용하기 쉽지 않고. 그렇습니다. ^^;

첨에 전 UI만 보고 판단해서 전자에 해당하는 Wink를 구매했는데.. 위 이유때문만은 아니지만... 결국 다시 삼성 스마트싱스로 교체 했습니다. 가장 오래된편이고 기본적으로 Open Source 생태계를 지원함에 따라 개발자들이 많이 만들어 둔 다양한 서비스와 모듈이 있거든요. 그리고 개발 자유도가 높구요.... 대신 어렵네요. ^^; 아직 세팅만 해놓구 .. 제대로 못 쓰고 있습니다. 이제 기본소개를 몇편 더 해서 끝내고 나면.. 삽질기들이 주를 이룰 것 같습니다. ^^;

한줄요약
역시 스마트홈은 말처럼 쉬운게 아니구나~

-투루노: 마음가는 길은 곧은 길-
// 그래도 요샌 구글/아마존/애플등이 바람을 잡아주고.. LG/SK/Naver/Kakao등도 따라가주고 있으니.. 장비들도 많이 싸지고... 할만한 세상인것 같습니다.
// 그래도 넘어야 할 산이 많고요.. 구글/아마존/애플/네이버/카카오 에서 나오는 건 위에 말한 스마트허브가 아닙니다. 중계기 이긴 하나... 음성을 기계에게 전달해주는 역활만 하죠.. 실제로 등을 끄려면 저런 장치등이 필요합니다.
// 계속 사족이 붙는데 경우에 따란.. 필립스 휴처럼 자체적으로 알렉사를 지원하면 중계기 없이도 가능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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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꾸준한 포스팅을 응원합니다.

스마트홈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렇게 시리즈로 엮어서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관심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

제 삽질기를 최대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엮어보겠습니다. ^^;

[수동나눔]무조건-수동보팅 2회차 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스마트홈 복잡하네요^^;;;

보팅 감사합니다. ^^;

스마트홈도 우리가 쓰는 폰이나 컴퓨터라고 이해하면 어렵진 않습니다. ^^; 다만 익숙하지 않아서. .. 스스로 공부해야 할게 많아서 탈이죠..

최대한 차근 차근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세상이 점점 발전하고 변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지네요.
저도 이런 장비들 만지는 걸 정말 좋아했었는데, 나이가 들다보니 젊었을때의 뜨거운 열정이 많이 식어가고 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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