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ips.teem 프로젝트 스토리#1] 여행 서비스를 생각하다

in #kr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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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행과 소통을 꿈꾸는 @trips.teem 입니다.



저희의 프로젝트 시작을 알리는 첫 인사글에 많은 스티미언 분들이
응원과 호응을 해주셨습니다.
많이 감사하기도 하고 이렇게 응원해 주시는데 실망스럽지 않은 좋은 서비스를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감도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국내 여행 서비스들에 대해 고찰해 보고 저희도 넘어야 할 문제들의 해결 힌트를 얻고자 합니다.

이미 수많은 국내 여행 서비스들이 각자 자기만의 목표를 가지고 서비스 되고 있습니다.
특히 저희가 집중 하고자 하는 여행 후기와 같은 콘텐츠를 제공하는 여행 미디어 서비스는 주로 제공하는 콘텐츠를 기반으로 소비자의 트래픽을 발생 시키고 이 트래픽을 기반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여행 미디어 서비스들의 경우 그 트래픽만으로 꾸준히 성장하기 쉽지 않은것도 현실 입니다.

여행 미디어 서비스의 시작과 현재의 서비스들은?

국내 여행 미디어 시장의 초기는 윙버스가 시작하였습니다. 당시 윙버스는 사용자의 참여, 공유, 개방을 잘 이끌어내 트렌디한 서비스로 평가 받으며 NHN에 인수가 됩니다. 윙버스의 서비스 만족도는 굉장히 높았으나 제대로된 수익화모델을 만들지 못했고 이후 맛집을 소개하는 윙스푼 서비스도 추가 오픈하면서 대대적인 서비스 개편과 같이 여러 가지 시도를 했으나 결국, 2014년 윙버스 서비스는 종료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지금의 여행 미디어 시장에는 누가 활동하고 있을까요?

여행 미디어를 콘텐츠 기반 사업자라고 정의했을 때 투어팁스, 어스토리, 위시빈, 스투비플래너, 투어플랜비, volo, 트리플, 대한민국 구석구석 등이 있습니다. 이들 대부분이 투자나 대기업이나 공기업의 지원하에 운영되고 있으며, 아직 많은 서비스들이 사업 운영을 위한 수익모델이 불완전한 상황이며 플랫폼 성장에는 어느정도 한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성장이 둔화된 이유

1. 트래픽 수요가 적다.
한국관광공사 자료에 의하면 1년에 평균 2.6회 정도의 해외 여행을 나간다고 합니다. 이를 위해 여행 정보를 찾아보는 것도 1년에 몇회로 제한적이라는 문제가 있습니다.

2.콘텐츠의 퀄리티와 정확도를 블로그 나 카페를 이길 수 없다.
서비스 특성상 퀄리티 있는 콘텐츠는 기업 주도적으로 생산하게 되는데 수많은 인력을 고용 할 수 있는 대기업이 아니고서는 사실 전세계 여행지역의 생생한 콘텐츠를 꾸준히 생산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여행 전문 블로거 나 필력 좋은 여행자들의 여행기들이 사실 왠만한 업체에서 만드는 정보보다 더 사용자 눈높이 맞는 알찬 콘텐츠 와 생생한 모습을 잘 담기도 합니다.

3.여행 일정 서비스가 반드시 필요하지는 않다.
수많은 여행 일정서비스들이 다른 여행자들의 여행 일정을 공유하고 나만의 일정표를 계획 할 수 있는 서비스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상 짜임새 있는 여행 계획의 데이터가 많이 쌓이지 않을 뿐더러 여행의 특성 상 늘 계획대로 여행을 할 수 없어 계획이 변경되는 문제등으로 인해 굳이 변경된 일정을 서비스에 기록하는 사용자는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계획 서비스를 통하기 보단 엑셀이나 에버노트와 같은곳에 필요한 정보들을 모으는 여행자들도 많습니다.

4.수익화 모델에 대한 한계가 있다.
상품 판매와 직접 연결되는 콘텐츠를 만들 수 없으면 광고주 모집이 어렵다는 점과 상품 판매 시스템이 없다 보니 타사 서비스로 아웃링크 시키거나 모객 대행 형태로 수동적인 판매 방식을 취하는데 수수료 단가가 방대한 트래픽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수익면에서 한계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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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한국관광공사 2017 해외여행 실태 및 2018 해외여행 트렌즈 전망

지금까지 국내 여행미디어 서비스들에 시장에서 도전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 정리해 봤습니다. 저희도 처음 시작하는 입장에서 위에 열거된 문제들에 대해 도전과 극복이 필요 합니다.
하지만 스팀이라는 블록체인의 장점을 살려 trips.teem을 만들어 나가면 분명 좀더 멋진 여행 서비스로 많은 스티미언님들과 소통할 수 있다고 믿고 열심히 달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프로젝트가 진행중에 있어 가끔씩 이 공간을 빌려 저희의 소식을 전하고자 합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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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ips.teem 소식 =
7~8월 두달동안 trips.teem의 국내 여행스토리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크게 4지역을 직접 탐방하면서 좋은 여행지를 소개키셔드릴예정입니다.
(가고싶거나 궁금한 지역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trips.teem이 발로 뛰겠습니다!)

@trips.teem

여행에 소통을 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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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됩니다!!! 응원해요!!

감사합니다.^^ 차근 차근 준비해서 좋은 서비스로 인사 드릴께요~

오 완전 분석많이 햇네요 기존 서비스보다 좀더 다른 서비스가 나올거같네여 기대기대 !

열심히 준비하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와 넘 멋져요!! 기대됩니다! ㅋㅋㅋ

앞으로도 디자인 잘 부탁 드립니다..ㅎㅎ

짜여진 여행형태보다 각자 개인의 성향에 맞게 여행을 선택하다보니, 여행사이트의 후기 보다는 블로그나 인스타그램에서 정보만 찾아서 스스로 취합하게 되는 경향이 많은 것 같아요. 실제로 블로그들은 예를 들면, 공항에서 우버로 택시잡기 실패할 경우에 대한 상황과 대처까지 설명되어 있을만큼 상세한 경험을 써놓은 부분이 있습니다. 여행책 역시 기존의 여행책보다는 사적인 여행의 기록책들을 더 찾게 되구요. 고민하시는 만큼 더 퀄리티 높은 서비스가 나오리라 기대합니다. :)

그런 가치있는 여행기들을 찾으시는 분들에게도 올려 주시는 작가분들에도 도움이 되는 공간을 만들고 싶습니다.. 고민하고 또 고민해서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응원할게요 :)

언제나 응원 부탁 드립니다^^

기대가 됩니다. 팔로우 보팅하고 갑니다.

서비스 오픈 할때까지 간간히 진행 소식 전하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 드려요~~

와우. 또 하나의 기대되는 프로젝트 서막이 이곳에!! 화이팅임다!

응원 감사합니다~~ 좋은 서비스 만들어서 인사 드릴께요^^

저도 주로 여행을 하기로 마음 먹고 여행 정보를 찾다보면 블로그를 가볍게 읽어보는 것 같아요. 온라인 정보는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모노클(monocle)매거진에서 발간하는 트래블가이드는 구매를 하는 편입니다. 지역 정보도 있는데요, 현지에 살고 있는 사람이나 혹은 에디터, 작가 등 다양한 영역의 사람들이 지역을 중심에 두고 다양한 관점을 논하는 구성이 좋아서요. 요즘 유명 관광지는 일부러 제외하고 여행지 동네 구석구석 숨겨진 곳들을 찾는 재미로 여행을 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기도 하고요. 좋은 컨텐츠를 다루시는 것 같아서, 작지만 가지고 있는 생각을 조금 보태고 싶은 마음에 댓글 남깁니다. 팔로우하고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응원 감사드려요~~ 모노클은 저희도 참고하면 좋을꺼 같네요^^ 앞으로도 관심가져 주시고 조언도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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