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전 II : 3.5일짜리 스달의 반란 #6 [번외편]

이 글은 지난 22일 펌핑한 스달에 대한 음모이론입니다.
이것은 영화 작전을 모티브로 한 순수 창작 소설로
그 예상이 틀렸다고 뭐라고 하기 있기 없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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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 II : 3.5일짜리 스달의 반란 #1
작전 II : 3.5일짜리 스달의 반란 #2
작전 II : 3.5일짜리 스달의 반란 #3
작전 II : 3.5일짜리 스달의 반란 #4
작전 II : 3.5일짜리 스달의 반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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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정매매

주식 시장에서 소위 말하는 작전 세력들이 하는
통정매매에 대하여 간단하게 설명한다.

우선 사전적 의미부터 보자.

통정매매
통정매매(通情賣買)라 함은 자기가 매도하는 같은 시기에 그와 동일한 가격으로 타인이 그 유가증권을 매수(買受)할 것을 사전에 그 자와 통정한 후 매도하거나, 자기가 매수하는 같은 시기에 그와 같은 가격으로 타인이 그 유가증권(有價證券)을 매도할 것을 사전에 그 자와 통정한 후 매수하는 것을 말한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통정매매 [matched orders, 通情賣買] (용어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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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식백과에서는 매수/매도가 정해진 한 번의 거래를
통정매매라고 하지만, 확장이 가능하다.

작전에서 통정매매가 왜 중요하냐면 주가는 올랐는데,
작전세력들이 산 가격은 원래 가격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마법이
숨어있기 때문이다.

그 과정을 보자.

우선 A가 1,000원에 4주를 산다.
그 후 2,000원에 1주, 3,000원에 1주 매도를 걸어놓는다.
B는 2,000원에 1주를 산다.
C는 3,000원에 1주를 산다.

이런 상태에서 주가에 따른 수익률을 계산해 보면 아래 표와 같다.

즉 B, C가 높은 가격에 사서 손해를 보았지만
A가 그만큼 이익을 보았기 때문에 상쇄가 된다.
통정매매로 주가가 올라갔지만 이 세력의 매입가는 여전히 1천원인 것이다.
(중간에 끼어드는 개미를 얼마나 배제시키느냐가 세력의 실력이다.)

따라서 초기 물량 매집이 필수적이고,
중간에 끼어드는 개미도 최대한 배제해야 한다.

이 때 자기 팀 이외에 들어온 물량은 모두 계산이 가능하다.
예상보다 더 많은 개미 물량이 들어왔다면 중간에 폭락을 유도하여
손절매를 시킨 후 다시 물량을 모아서 올라가는 방식을 반복한다.

작전 주가 실패하는 가장 큰 요인은 대주주가 물량을 푸는 경우이다.
이런 경우에는 100% 실패한다.
그다음 요인으로는 내부 작전 세력의 배신이다.
위에서 보듯이 한쪽은 잃고 한쪽은 버는 구조인데,
번 쪽에서 배신하면 작전은 실패하는 거다.
그래서 작전에서 기본은 신뢰이다.

영화 작전에 보면 통정매매를 술로 잘 표현해주고 있다.
자꾸만 술잔이 커지는데 보고 있으면 무섭다.

아!! 마지막에 누군가 물량을 가져가야 하는데
그것이야말로 통정거래이다. 전문용어로 "matching transaction"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누가 물량을 떠 안을지 걱정이다.

바쁘신 분들은 아래 영상 1:20 부터 보셔도 됨

To be continued...

ps. 작전세력이 어떻게 빠져나올지 감이 안서네요. 시간 좀 버는 차원에서 번외 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