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에 기록 갱신
어제 스박에서 시원한 피서를 보내고 있는데, 갑자기 온 카톡!!
번개 어때?
번개는 항상 받기때문에 바로 대답하였다.
콜!!
이렇게 시작된 한여름에 급조된 골프모임.
날씨가 무더워서 그런지 토요일 오후에 예약하는데도 일요일 오전 8시대 티업을 잡을 수 있었다. 더우니까 다른 사람들도 골프를 치지 않나 보다. 이런 날씨에 골프 번개를 하는 우리는?
새벽에 일어나 지산 골프장으로 향한다.
한동안 골프를 치지 않아서 스윙하는 방법도 오락가락한다.
간단하게 몸을 풀고 첫 티샷!!
항상 어려운 것이 첫 티샷이다. 당연히 슬라이스가 나면서 짤순이로 등극!
그런데 번개를 부른 이의 샷이 장난이 아니다. 첫 홀부터 버디!!
그리고는 팀 대항 내기를 하자고 한다.
내기 방법은 팀 1위끼리 승부를 가리고, 만약 비기면 2위들의 점수를 보고 승패를 정하는 홀 매칭 방식.
2번 홀까진 2 down으로 지고 있다가 3, 4번 홀을 1위 팀이 버디로 비기는 보기 드문 명승부전이 펼쳐졌다. 전반전을 끝낸 결과 우리 팀이 5:4로 앞섰다. 상대방 팀 1위는 버디 4개를 하면서 35타로 마무리.
마치 프로선수와 게임을 하는 것 같았다.
후반에도 상대방 팀 1위는 버디 하나를 추가하여 75타로 마무리하였다. 나도 버디를 추가할 기회가 2번 더 있었는데, 집중력 부족으로 추가하지는 못했다.
더운 날씨였지만 오랜만에 한 샷 한 샷 집중하였던 재미있었던 경기였다.
스코어 카드를 마지막에 보았는데, 올해 최저 타수인 81타를 기록했다.
2타만 줄였어도 싱글을 할 수 있었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즐거운 하루네요. ^^ ㅎㅎㅎㅎ
와우 대단한 실력인데요. 올해 목표가 80대 안착인데 정말 쉽지네 않네요. 어쩌다 한 번 80대 들어가니...
저도 싱글 한 번 해보고 싶습니다.
저도 딱 한번 싱글해봤어요. 오늘 같이 쳐도 싱글이 어렵네요. ㅎ
골프를 배워야겠어요 ㅎㅎ 배우고 싶네요~
강추합니다. 주말에 필드에서 보내는 시간이 너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