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술] 47편_칼바도스
[오늘의 술] 47편_칼바도스
장염 걸리다
요즘 계속된 음주로 인해서 장염이 걸린 것 같다. 음식을 잘못먹은건 아닌거 같고 회식으로 인해 소주를 지나치게 많이 마셔서 그런거 같다.
어제는@smile.jay님 @aperitif님 @juheepark님과 만났다. 장염 걸리기 전에 미리 잡은 선약이었는데, 하필 딱 만나는 날에 장염이 걸렸다.
홍대에 홍맛술이라는 음식점에서 갔는데, 밥을 못먹는 내 모습을 보고 맘씨 착한 @aperitif님이 죽을 시켜주려고도 하셨다. 배려해주시는 것만으로도 배불렀다.
굶긴해도 더 빨리 나아서 Y&y로 가야죠 :)
사이드노트 클럽으로
이번에도 @aperitif님께서 좋은 곳을 알고 계신다며 추천해주신 곳이 있어서 사이드노트클럽으로 갔다.
클럽이 아니라 호텔에 있는 Bar였다.
좋은 자리를 잡기 위해 이곳저곳 돌아다녀봤는데, 결국 Bar테이블에 앉았다. 그리고 Bar테이블에 앉은걸 잘한거 같다. 바텐더분으로부터 이런저런 이야기도 듣고 무료시음도 받았다.
자리에 앉아서, 단체샷 한 번 :)
눈 앞에는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이 펼쳐져있다. 눈 앞의 술을 다 먹어보려면 몇 년이나 더 걸릴까 상상해봤다.
저는 칼바도스 주세요.
장염때문에 음식에는 손도 못댄 내가 사이드노트클럽에서는 결국 일을 저질렀다.
안그래도 요즘 칼바도스 꼭 먹겠다고 계속해서 생각하고 있었는데 여기서 만날 줄이야... 결국 장염임에도 불구하고 냉큼 시켰다.
칼바도스란?
사과를 이용해 발효주를 만든 것을 시드르(사이다)라고 한다. 이것을 증류하여 숙성시키면 사과증류주가 된다. 그런데 이렇게 만들어진 사과증류주의 생산지가 칼바도스이면, 칼바도스라는 이름을 갖게 된다. 꼬냑과 아르마냑이 지역 이름이듯 칼바도스도 지역에서 이름이 유래됐다.
예전에 문경바람이라는 사과증류주를 마신적이 있었다. 향긋하고 부드러운 목넘김을 느꼈는데, 이 느낌을 다시 받을 생각을 하니 설렜다.
관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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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또 운이 좋게, 바텐더분께서 한국의 예천에서 만든 사과증류주인 추사를 비교시음 할 기회를 주셔서 더 재밌게 맛을 느낄 수 있었다.
둘의 공통점은 향기가 향긋하다. 칵테일의 달콤함 또는 꿀냄새랑은 전혀 다른 느낌의 향긋함이다. 마실 때 살짝 산미가 있다. 사과증류주라 그런걸까? 정말 사과의 맛이 느껴지는 것만 같다. 피니시는 연하고 하늘하늘하게 지속된다. 같은 과실증류주이지만 꼬냑과는 또 다르다. 은은하게 좋은 향기가 퍼진다. 개인적의 취향의 문제이긴한데, 샷으로 마실 때 깊이는 칼바도스가 더 좋았다. @juheepark님도 둘을 시음하더니 칼바도스의 깊이가 더 좋게 느껴졌다고 하신다:) 위보스 꼭 오세요
기타 마신 술
바 테이블이 좋은건 바텐더와의 소통이 있기 때문인것 같다. 다양한 술을 시음해 볼 수 있었는데 따로 전통주 갤러리에서 사고 싶은 술들이었다.
담솔이라는 이 술은 버터를 인퓨징(침출)한 술이라고 한다. 실제로 마셔보니, 고소하고 달콤한 느낌이 있다. 칵테일 베이스로 훌륭한 술인 것 같다.
이 술은 통영의 고구마를 이용한 전통 증류식 소주이다. 고구마가 주재료라서 달콤할거 같은 느낌이었지만 마셔보니 구수한 곡주의 느낌이 났다.
칵테일
나만 빼고 다른 세분은 칵테일을 시켰는데, 나한테 가장 기억에 남는 칵테일은 스톤 콜드 라떼였다. 가장 한국스러우면서도 퓨전화된 칵테일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칵테일 잔이 정말 돌 잔이다. 무거워서 두손으로 들어서 마셔야한다는 약점이 있지만 그래도 시원하게,마실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마셨을 때 오곡 라떼와 같이 고소하며 크리미한 맛을 느껴서 전통주베이스로 만든 훌륭한 칵테일이라는 생각을 했다.
마지막으로 이쁜 칵테일 메뉴판으로 글을 마무리해야할 것 같다. 금요일은 Y&y비스트로 가서 밋업이 있는데, 장염이 빨리 나아졌으면 좋겠다.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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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c article. I learned a lot of interesting and cognitive. I'm screwed up with you, I'll be glad to reciprocal subscription))
장염인데 술이라니요~~~~
킹체어님 건강 챙기세요ㅠㅠㅠㅠ
ㅜ 전복죽 포장하러 왔어용
으휴.... 병원 가서 약은 처방 받아서 먹고 있는거지? 약 꼬박꼬박 챙겨먹어
다음주에 만나시는분들이군요 ㅋㅋ.. 칵테일이 한국스러우면서 퓨전화된 맛이라는게 무슨 맛일지 참 궁금하네요 ㅋㅋ 구수한 맛이 난다는 걸까요 ㅎ
꼬냑향이 나는 오곡라떼라고 상상하시면 괜찮을까요ㅎㅎ
사과증류주 칼바도스 먹어보고 싶네요 ^^
장염에도 불구하고 술을 포기하지 못 하셨군요.ㅠㅠ
(jjangjjangman 태그 사용시 댓글을 남깁니다.)
[제 0회 짱짱맨배 42일장]5주차 보상글추천, 1,2,3,4주차 보상지급을 발표합니다.(계속 리스팅 할 예정)
https://steemit.com/kr/@virus707/0-42-5-1-2-3-4
5주차에 도전하세요
그리고 즐거운 스티밋하세요!
처음 사진에 꼬막인가봐요.
완전 맛있겠어요.
전에 시골에 살때 사과농사를 지었어서 사과 발효주는 급 관심이 가네요.
문경사과가 정말 맛있는데, 저는 문경 옆에 있는 상주에 살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