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도쿄 #3 하라쥬쿠(原宿) 로봇 페퍼(pepper), 회전초밥, 골목상가거리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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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다녔을 때 꽁꽁 모아놓은 돈을 풀어헤친 대망의 여행 드라마! 그세번째, 이번엔 하라쥬쿠에 간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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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도쿄 #3 하라쥬쿠 (로봇 페퍼, 회전초밥, 골목상가거리)



주말의 북적한 거리는 조금 피하려고 했으나 일정상 최고로 붐피는 주말에 하라쥬쿠를 방문하기로 합니다. 이제 도쿄에 발붙이고 있는 시간이 그리 길지 않아! 우리는 끊임없이 돌아다녀야 하는 운명! ㅠ 후덥지근한 날씨에 미니선풍기에 의지하며 발걸음을 옮겨 하라쥬쿠로 향했습니다.

사실 도쿄 머문시간은 2박3일이였으나... 숙박비를 줄인다고 에어비앤비로 저렴한 숙소를 구하다보니... 숙박지에서 시내로 나오는데만 전철로 1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여유가 되신다면 시가지와 가까운 숙박지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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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쥬쿠역에 내렸습니다.



하라쥬쿠역에서 내려서 얼마가지 않으면 보이는 곳이 바로 타케시타도오리(竹下通り)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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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사아람들이 ㅠㅠ... 많아도 너무 많습니다.
저 인파속에 묻힐 자신이 없어 과감하게 포기하고 오모테산도(表参道)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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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모테산도 역시 붐비긴 마찬가지였지만, 탁 트여있어서 답답한 느낌은 덜했지요. 이 길은 정말 모든 건물들이 큼직큼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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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사진의 좌측에 소프트뱅크 간판 보이시죠? 저는 이곳에 들어갔습니다.
왜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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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pepper)가 있었기 때문이지요ㅎㅎㅎ
페퍼가 우리 일행을 반겼습니다.

기본적으로 일본어로 말을 하는데 인사를 건내고 터치스크린에 메뉴를 골라라고 하더군요.
여러메뉴가 있었는데 손금을 보는 메뉴도 있길래 터치했습니다. 이햐압~ 과같은 유머스러운 추임새도 넣고 손금을 봐주더군요. 손금결과를 이야기 할때는 나름 농담도 하려고 노력을 하고요~ 물론 일본어로 이야기 합니다;

"자아~ 스크린에 손을 대어주세요~"

손을 대고 얼마후,

"히야압~ 당신의 손금의 결과는~ 택시에 탔다가 내릴때 지갑을 두고 내리는 엉뚱한 타입~"
"따땅~"(효과음)

썰렁하긴 했지만ㅋㅋㅋ
나름 효과음도 넣고 친숙하게 느끼도록 유머도 넣고 노력을 많이들인 것 같았습니다.


아래는 소프트뱅크 홈페이지의 내용인데요.

많은 센서가 있어 움직임을 돕는다 대충 그런 내용이며, 궁금하실까봐 페퍼를 설명하는 사이트의 링크 남겨봅니다.
softbank https://www.softbank.jp/robot/consumer/products/spec/



그렇게 재밋었던 만남을 뒤로하고 걷고 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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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기를 달래러 회전초밥집에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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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같이 온수가 바로 나오는 곳이 자리마다 있는데 한국에는 아직 이런곳 못본거 같아요. 제가 한국 회전초밥집의 다양한 곳을 못가봐서 모를 수 도 있습니다. 혹시 한국에 있으면 제보 바랍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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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은 했지만... 중심지의 회전초밥은 비쌌어요...ㅠㅠ
동네 회전초밥집이나 스시로에서 먹던 초밥이 오히려 더 그리워졌습니다.
그래서 몇 접시만 먹고 나오기로 합니다...



아래의 지도에서 붉은 색으로 동그라미 친곳이 하라쥬쿠 역이고, 위치 표시된 곳이 제가 갔던 스시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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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을 평가하자면... 움... 그냥 그랬던것 같군요. 중심가니까 접근성이 좋은 것이 메리트 정도?
솔직한 리뷰가 현명한 소비자를 만든다고 생각하기에 솔직하게 말씀드립니다ㅎ

그리고 지도에 표시한 형광색 부분의 거리를 찾아 갔습니다. 하라쥬쿠에는 골목골목마다 특색있는 가게가 참 많거든요. 큼지막한 쇼핑몰도 좋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특색있는 작은 가게들이 모인 거리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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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을 잘 가다보면 독특한 가게가 참 많은데요. 각 가게마다 뚜렸한 개성이 있어 자신의 개성에 맞는 가게를 찾아 갈 수 있어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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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이 젊은 청년들이 가게를 열어 운영하는 것 같았습니다.
개성있는 가게로 넘처나는 거리!

그중 유난히 독특한 곳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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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부터 심상치 않은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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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속에 나오는 옷(?) 이랄까... 이런 옷도 판매하더라구요ㅎㅎㅎ
참 신기했습니다. 아이들 입기에는 좀 큰 사이즈인것 같길래 물어봤어요.
그런데 어른들이 입는 것이라고 하더라구요. 아마 독특한 취향을 가진 분들이 입는 것 같아요.

서양권 외국인들도 신기한듯이 많이 다녀가더라고요.
왠지 아기자기 한것이 구경하기 좋았어요ㅋ

이외에도 많은 개성있는 가게를 만나실수 있습니다^^



이렇게 무더웠던 날의 하라쥬쿠 이야기를 마무리합니다.

이번 하라쥬쿠의 베스트샷은~ 두구두구두구~
한번은 가지고 싶은 페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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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전보다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명동거리를 연상시키네요,
제가 그때 사람들이 워낙붐벼서 딱! 한번 가고 지금까지 가본 적이 없어요ㅎ페퍼는..지금은 가질 수 없겠지만...먼..미래에는 가정마다 보급되어 있을 것 같군요 ^^ ㅎ

네, 페퍼~ 미래의 가정에 보급되있을 만한거 같아요ㅎ
후쿠오카역에서도 프로모션인지 페퍼를 전시하고 체험할 수 있게 해놨더라구요ㅎㅎ

페퍼처음봤는데 귀엽네요ㅎㅎ 하라주쿠는 사람이엄청 많네요ㅠ 음...그래도한번쯤은가보고싶긴해요ㅎㅎ

한번은 가볼만 한 곳입니다. 무더위에 사람들까지 많아서 사실 정신이 혼미했어요ㅎㅎㅎ

회전 초밥 ㅎㅎ 맛은 어땠나요 ㅎㅎ 비싼 만큼 더 맛있었나요? ㅎㅎ

접근성이 좋아서 비쌌다. 로 결론짓고 싶습니다.ㅠㅠ(또는 중심지라 부동산 가격때문에 비쌌다?ㅋㅋ)
맛은 우리나라에도 지점을 가지고 있는 스시로가 좀 더 좋았어요ㅋ

로봇형 안내시스템이 여기저기 늘어나는 느낌이네요

앞으로도 더 활발해지지 않을까 합니다^^
이제 식당마다 로봇이 서빙하는 시대가 곧오지 않을까요ㅋ

골목상가 정말 아기자기하네요 ㅎㅎㅎ 회전초밥도 너무 맛나겠어요!

회전초밥은 우리나라에 들어온 스시로가 좀 더 맛있는 정도였어요^^ㅋㅋ
저는 솔찍후기를 작성해 봤습니다ㅋㅋ 우리 현명한 소비자가 되어봐요~

집순이는 @tiagd님 글보고 일본 구경 하구가요 ^^

제 글로 일본구경 하시다니 기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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