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인가 2: 꿈인지 Wish List인지

in #kr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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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인가 2: 꿈인지 Wish List인지

달리기 동우회 회원들의 꿈

지난에 동우회 회원이 나이아가라에서 100킬로 울트라 마라톤에 도전을 하고 완주를 했습니다. 14시간 동안 달렸습니다. 새벽 6시부터 저녁 8시까지. 응원을 갔는데 70.80.90킬로에서 만난 그분은 살아있었습니다. 그리고 달리고 있었습니다.

다 끝나고 만났는데 멀쩡은 아닌데 괜찮았습니다. 며칠 지나야 아프다고 하니 하여간 축하.

왜 100킬로를 뛰었냐고 물었더니. 자신이 일년에 풀마라톤을 3-4개 뛰는데 그냥 뛰고 싶었다고...나도 그러고 싶은 때가 있었으니 지금은 포기했지만.

다른 회원은 지금 아마추어 마라톤 그랜드스램을 런던만 남기고 있습니다.

6개대회: 보스톤, 뉴욕, 시카고, 도쿄, 베를린, 런던.

그랜드스램을 하려면 일단 보스톤을 뛰어야 합니다. 잘 뛰어야 합니다. 쉽지 않은 기록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나이 60살에도 3시간 55분을 뛰어야 합니다.

그리고 돈과 시간과 정성이 있어야 다른 5개 대회를 참가하고 뛸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다른 회원의 꿈은 부부가 마라톤을 즐기는데 자신들은 60살, 65살, 70살에 보스톤에 Qualify 하는 것이 말했습니다.

보스톤에 다녀오긴 했지만 다시 가기는 싫고 이유는 원정을 하면 너무 피곤해서 힘들다고 그렇지만 Qualify는 하고 싶다고.

나도 다 하고 싶습니다. 울트라, 그랜드스램, 보스톤 그런데 실력도 안되고 돈도 없고 열심히도 안하고 ㅎㅎㅎ 하여간 과거의 꿈이 되고 말았습니다.

작년에 풀마라톤을 열심히 준비했는데 준비 도중 포기를 했습니다. 몸이 옛날 같지도 않았고 연습도 부실했습니다. 지금이라도 충실히 하면 할 수 있기는 할텐데 지금은 때가 아닌 것 같습니다. 열정이 식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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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꿈은?

누군가 나의 블로그를 보고 찾아와 책을 내자고 하는 겁니다. 인세를 받고 싶습니다. 인세를 많이 안받아도 됩니다. 그렇지만 인세를 받는 인정을 받고 싶습니다.

내 생각이 내 글이 세상으로부터 인정을 받는 겁니다. 그리고 책에는 한면은 그림을 한면은 글로 채우고 싶습니다.

그리고 작은 딸이 영어로 번역을 해서 영어권에도 출판을 하는 겁니다. 그때 처음 번역은 내가 하고 작은 딸이 감수를 하고 작은 딸이 그림을 잘 그리니 작은 딸의 그림을 삽입하려는 것이 나의 꿈입니다.

이때는 인세가 꿈이 아니고 작은 딸이 나의 생각을, 아버지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생각을 하고 살았는지 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봅니다.

나를 이해해주는 한명만 있다면 살았던 보람이 있지 않을까요? 나의 삶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필요도 없지만 작은 딸이 나를 이해해 준다면 행복할 것 같습니다.

https://steemit.com/kr/@thomaslee101/4g5ubh-2 나는 누구인가 2: 착하거나 독하거나, 좋거나 나쁘거나
https://steemit.com/kr/@thomaslee101/2m5j61-2 나는 누구인가 2: 사랑을 잃더라도 나 자신을 잃지 않을 것
https://steemit.com/kr/@thomaslee101/5rkbib-2 나는 누구인가 2: 측은지심일까 어지랖일까?
https://blog.naver.com/thomaslee101_792/221292065744 나는 누구인가 2: 후회나 반성은 개나 줘버려
https://blog.naver.com/thomaslee101_792/221291728150 나는 누구인가 2: 나를 안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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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스램에 대해 보고 갑니다. 좋은 한주 보내세요 ㅎ

감사합니다

먼저 토마스 리 님의 울트라, 그랜드스램, 보스톤 마라톤 다 뛰고 싶은 그 꿈이 과거의 꿈이 아니라 , 다시 마음 먹고 준비하여 진행할 수 있는 미래의 꿈으로 살아나길 바랍니다. 건강도, 돈도 그리고 꿈도 이루시길~

그리고, 현재의 꿈인 글쓰기를 통한 인세 받아 책내는 꿈을 응원합니다. 참 인상적인 작은 딸이 아빠의 글을 영어로 번역을 해서 영어권에서 책내는 것과 더하여 작은 딸의 그림을 삽입하려는 것에 대해 딸에게 잘 설득하시고, 영어와 그림을 지금부터 배우게 하시면, 그리고 정말 사랑하시면, 함꼐 꿈을 이룰 것이라 믿습니다. ^^ 이렇게 구체적인 꿈이라면, 왜 안 이루겠습니까 ~

이때는 인세가 꿈이 아니고 작은 딸이 나의 생각을, 아버지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생각을 하고 살았는지 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봅니다.

나를 이해해주는 한명만 있다면 살았던 보람이 있지 않을까요? 나의 삶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필요도 없지만 작은 딸이 나를 이해해 준다면 행복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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