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모델 발견
고온으로 돌려요. 오늘 빨래방에서 만난 대머리아저씨는 내게 건조기 사용법을 알려주셨다. '고온' 설정이 있는지 몰라서 항상 기본값인 '저온'으로 돌리는 바람에 빨래가 덜 말라 투덜대던 나였다. 고맙습니다. 우리는 떨어져 앉아서 티비를 봤다. UFC 마크헌트가 바닥에서 목졸림 당한 끝에 패하는 장면이 지나갔다. 먼저 갈게요. 아저씨는 먼저 처리한 빨래더미를 어깨에 산타클로스처럼(적어도 오늘 내게는) 들고 퇴장하는 길에 내게 인사까지 건냈다. 혼자 빨래방에 앉아 곰곰 생각했다. 오늘부터 그 아저씨를 내 인생의 롤모델로 삼기로 했다. 쓸모있는 지성, 기꺼이 나누는 이타심, 타인에게 먼저 인사를 건네는 친근함을 겸비한. ...뭐가 또 필요하단 말인가? 아저씨를 닮고 싶다. 단, 머리만 빼고.
좀더 만나 보심이..ㅎㅎ
같은동네니 또 언젠가 마주치겠죠 ㅎㅎ
웬지 아주 많은 롤모델 을 보유하고 계실것 같네여
갑자기 생각나는 사람은 없네요 ㅎㅎ 앞으로 많이 만들어가야겠습니다.
저도 고온으로 돌려요. 웬만한 옷은 고온으로 돌려도 줄지 않더라구요.
아핳 건조기에 따라 다른가보네요
이미 그렇게 살고 계신다고 생각
했는데요. 빨래 건조는 표준이
좋은데 기능이 두가지 인가봐요^^
저는 세 덕목 모두 없습니다 ㅎㅎㅎ 아무튼 빨래 건조에 대해 여러 의견이 있군요. 그거라도 먼저 분석해서 지식을 쌓아놔야겠습니다.
ㅎㅎ. 머리는 닮지 마세요.
사실 머리가 가장 중요하긴 한데...ㅋㅋㅋㅋ
빨래방 건조기는 고온으로 돌려도 옷이 줄어들지 않나요?
저희 집 건조기는 강력으로 돌림 옷이 훅 줄어요~
아 고온 건조에 그런 이슈가 있었군요. 저는 속옷과 아무렇게나 입는 옷만 세탁해서 잘 몰랐는데 음..
네!! 저도 그래서 막 입는 옷만 건조기 돌리고 나머지는 방에 가둔 채 제습기로 말려요...;
편하려고 샀는데...빨고, 빨래 골라내고, 널고...
하;;; 이게 더 번거로워요..ㅎㅎㅎ;;;
그런데 보니까 열 건조되는 옷이 있어서 다음부턴 그런 걸 위주로 사려고해요!
오옷 제겐 다 고급정보입니다. 그런데 저는 대부분의 옷이 다 아무렇게나 입는 옷이라...ㅎㅎㅎㅎ 혹여라도 비싼 옷을 산다면 고온건조는 일단 피하고 봐야겠네요.
정말 다 갖춘 분이네요. 그 롤모델 아저씨가 다른 곳에선 어떤 비범함을 보여주실지..ㅎ 빨래방에서만 롤모델인게 아니길요.ㅋ
그 분이라면 다방면으로 본받을 점이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쓸모있는 지성, 기꺼이 나누는 이타심, 타인에게 먼저 인사를 건네는 친근함을 겸비한. ...뭐가 또 필요하단 말인가?
슬쩍 던지는 인사 한마디에
해석이 근사하군요^^
모르는 사람에게 슬쩍 던지는 인사.. 제가 가장 못하는 부분이거든요.
오쟁님 후원 감사드립니다!! 소리소문없이 오시다니.. ㅋㅋ감사합니다
스팀이 우간다까지 전해지다니 신기할 따름입니다.
정말요~^^ 이렇게까지 쓰일거라 저도 생각지도 못했네요 ㅎㅎ
그래서 더욱 애뜻합니다
빨래방에서 빨래를 하시는군요.
멋진 아저씨를 만나셨네요.ㅋ
네 집에 세탁기가 없어서..ㅎㅎ 저도 나중에 저처럼 어리버리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 아저씨처럼 똑같이 행동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