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thub가 ICO를 검증하는 도구인가?

github는 소스 버전 관리 프로그램입니다.

리누스 토발즈가 만든 git이라는 버전 관리 프로그램 중 가장 대중적인 서비스입니다.

github는 다양한 데이터를 보여줍니다.

• 참여자가 어느 정도인지?
• 소스 업데이트 일자
• 이슈 트래킹
• 개발팀의 실력.
• 브런치 관리 정책

그런데 어느 순간 git은 ico를 검증하는 도구가 되었습니다. 어느 순간에는 맞는 소리였습니다. 스캠이 있는 ico는 git에 뭔가를 올리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는 작년 말부터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양산형 ICO가 차고 넘치기 시작했습니다. 드디어 중국을 비롯한 러시아 등지에서 ico를 대행하는 업체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github는 사기 ico를 검증하기 적당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검증한 케이스는 간간히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 팝체인

이 대표적입니다. 이 문제는 git에서 검증했다기보다 기급적인 상장 때문에 git을 들여다보는 일이 발생한 것입니다.

ICO 스캠은 점점 정교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git으로 검증하기는 점점 더 힘들어질 것입니다

우화 하나가 있습니다.

인텔의 멜트다운 버그는 심각한 영향을 끼쳤습니다. 한줄 요약하면 CPU가 구조적 버그가 있어서 보지 못해야하는 다른 프로그램의 메모리 영역을 훔쳐볼 수 있는 것입니다.

이 버그는 즉시 커널 개발자들에게 알려졌고 수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오픈 소스 프로젝트인 리눅스는 공개적으로 커널 수정을 했습니다. 문제는 몇 달간의 작업에서 CPU 성능을 떨어트리는 이 작업이 공개적이였다는 것입니다.

눈 먼자들의 도시처럼 보지 못했습니다.

git에 아무리 무엇이 올라가도 제대로 보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모 프로젝트의 메인넷 프로젝트를 본 결과 소스는 제대로 빌드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에러도 숨겨져 있었습니다

직접 파보기 전까지 볼 수 없는 지점이 있는 것입니다.

git은 소스 버전 관리 도구이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더 이상 ICO에서 검증의 툴로 맹신하지 않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