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건너 오세요. Mom! Come across.
지리산 인월 산내리-
우리 형님 계신 곳.
형네 차 옆에 내 차 다소곳이 세우고-
Deep in Jirisan
There is where my olderbrother is.
My car is standing next to my brother's car -
걸어 오르면 황토집이 우릴 맞는다.
아! 집이 따순 숨을 쉬누나!
When we walk, the yellow canopy is right for us.
Ah! This house has a warm breath!
감은 바람에 벗은 몸을 맡겨 곶감이 되어가네.
우리 갈적에 형수는 저 곶감을 싸주시리라.
When we go, my brother - in - law will take care of that dried persimmon.
섬돌우엔 우리 형제와 우리의 잔가지들이 흩어져있고
Above the scrolls are our brothers and children's shoes scattered.
형제는 미소짓고 잔가지는 깔깔거린다.
Brothers smile and nephews laugh out loud.
잘 살고 있는지는 묻지않는다.
각자의 삶의 결이 있음이니-
We do not ask if we live well together.
There is a sense of life in each of us -
각자의 그릇엔 각자의 밥이 담기는 것-
Each dish contains their own rice -
어머니 함자는 놓아두고 적어본다. 그저 어머니...어머니 神位...
My mother 's name is not small. Just Mother ...
오셨나요. 어머니!
우리 형제내외, 그리고 손주들이 이렇게 다 커서 모였습니다.
아버지의 빈 자리는 맏형이 훌륭히 자리하고 있네요.
엄마!
Are you here? Mother!
Our brothers and grandchildren were gathered together in this way.
My father 's vacant seat is well placed for my brother.
Mom!
제가 처음 엄마손 잡고 학교갔다 돌아올적에...기억하시나요?
건널목을 건너다 신호등이 붉게 바뀌자
저는 맹렬히 뛰어 건너가버렸죠. 엄마 손을 놓고-
엄마는 멋적게 웃으시며 저를 바라보셨더랬죠.
When I first came back from my school with my mom ... Do you remember?
Crossing the crossing. The traffic lights turn red.
I flew over and over. I put my mom's hands on -
She laughed and looked at me.
저는...
지금 그 길에 서서 엄마를 보는듯 합니다. 못다 건너오신 엄마를.
어머니!
이제 건너 오세요.
I am...
I'm still standing on the road and looking at you. A mother standing across the street.
Mother!
Please come over now!
아...언제 들어도, 언제 불러도 그리운 단어입니다....엄마...
밤이 늦었기에, 내일 아침 전화라도 드려보려 합니다...
네! 그러세요. 그리고 낯간지러워서 못 썼던 표현도 해보세요. 엄니께선 전화를 끊은 후에 미소를 지으실 겁니다.
글과 사진을 통해 화목한 가정의 분위기를 물씬 느끼고 갑니다
어머니께서도 미소지을 듯 싶습니다
타타님 잘 보고 갑니다 :)
고마워요. 티지아노님! ^^
형제의 표정이 밝아 기분이 좋으면서도 뭉클한 글입니다. 잘 보고 갑니다
그리움도 또 행복함도 묻어 납니다.
네 그리움과 행복이 반대편은 아닌 모양입니다.
아름다운 추억.
행복한 가족.
그리고 다정한 벗님
타타님 오늘 제사지내고 오셨군요
어머니는 살아계실적에도
돌아가시고 나서도 항상 우리에게 고마운 존재인것 같습니다. 오늘 자취생활을 끝내고 다시 집으로 들어오게 되었는데 부모님 관련글이 많네요. 더 많이 따르고 도와드려야겠습니다..
생전에는 그리 고마움도 지극함도 못느끼는 것이 보통이지요.
꼭 빈자리가 남았을 때 놀라게 됩니다.
그러나닥 세월이 흐르면 그 자리가 작아질줄 아는데...점점 커집니다.
그리움이 가슴을 가득 메울 쯤 되면 우리 생의 황혼이 다가오지요.
최근 “코코” 라는 애니메이션을 영화관에서 봤어요,
그 영화에서 주인공 꼬마아이가 죽은자들의 세상에 들어가게되는 내용인데,
기억에 남는 부분이 이승에서 죽은자를 기억해주지않고 잊게되면
죽은자들의 세상에서도 소멸된다는 내용이었어요-
영화보면서 아빠생각이나서 많이 울었는데.. 다른말보다
타타님 기회가 되신다면 코코 추천드립니다..^^
보고나서 가슴이 많이 따뜻해졌어요..
오늘 친구가 추천해준 영화였는데!! @matildakim 의 댓글 보니까 또 한번 기억하게 되네요!! ^^*
아...봐야겠네요. 고맙습니다. 킴님.
행복해보여요.
따스한느낌이 제대로네영,
46님 공감해주시니 제 가슴도 따스해집니다.
어머님 얼마나 흐뭇하셨을까요? ^^ 함께한 가족들 모습도 넘 따스합니다^^
서진님 고마워요. 이런 벗님들이 계신 마을에 산다는게 너무 좋습니다.
미소가 너무 행복해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