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古典]-두보가 알리는 봄비 소식 [Honey Classic] - News from Spring Rain

in #kr7 years ago

타타: 아니!!! 당신은....?

남: 나를 아시오?

타타: 아뇨? 누구시냐고요.

남: 아실랑가 모르겠소만...난 두보(杜甫)라 하오.

Tata: No? Who are you?

M: I do not know if you know ... I'm Du poo.

두보-.JPG

타타: 두...두보?

두보: 놀라셨소? 허허허 아직도 날 기억해주는 사람이 있다니 반갑구려.

타타: 두보가..누군데요? 두씨도 있네? 세상에 별...

두보: 중국 역사상 시가 부흥했던 시기를 아시오?

타타: 그거야 당시(唐詩) 송사(宋詞) 원곡(元曲)이라 하였으니 당나라 때가 시의 부흥기죠.

두보: 아는구먼. 그럼 당나라 때 최고의 시인은 누구요?

타타: 이백(李白)과 두보(杜甫)! 그걸 누가 몰라? 헉.....당신이 그 두보? 오 마이 갓!

두보: 내 그 당시는 시대를 못 만나 곤궁하게 살았지만 여기 이 마을은 문인 예인을 알아준다고 들었소. 하여 왔으니 앞으로 잘 좀 부탁하외다.

타타: 당신이 정말 두보라면 춘야희우(春夜喜雨)의 앞 두구를 불러보시오!

두보: 부를 테니 받아 적어보시겠소?

Tata: If you really want to see his poetry
Sing it!

DUBO: Well, I'll take it, so why do not you write it down?

好雨知時節(호우지시절) 좋은 비는 시절을 아니

當春乃發生(당춘내발생) 봄을 맞아 내리네
Good rain know good timing to raining
It's springtime, it's raining all over the world.

호우지시절.jpg

타타: 감격스럽네요! 오늘같이 눈 나리는 날-봄비에 대한 기쁨의 시를 시성 두보를 통해 들으니...

두보: 나도 내 시를 이렇듯 한나라 예서의 필의로 써주시니 가슴이 벅차오르오.

타타: 제가 잘 안내해드릴테니 당분간 이것 하나만 명심하세요.
이 마을에 와서도 무인도에 홀로 된 사람처럼 혼자 포스팅몇번 하다가 말라죽는 이들이 많거든요?
부지런히 마실 다니세요. 그래서 이곳의 물정을 알고 친구들을 사귀세요.

follow_tata1.gif

Sort:  

마실....ㅎㅎㅎㅎ 정겨운 표현이예요.
타타님 완전 능력자시네요.
시서화에 능하신듯해요. 부러버요~~

여기 마을에 오니 자꾸 포스팅하게 되잖아요? 그래서 강제로 서화가 좀 늘었답니다.^^

ㅋㅋㅋ 역시 재미나요~^^
부지런히 마실 다니니...
신랑이 질투하네요.

신랑께서도 스팀잇하시게 해드리세요.^^ 얼마나 재미날텐데....전번 밋업때도 부부스티미언이 나오셨더라구요.

신랑하고 있죠. ㅎㅎ
저 등떠밀어놓고 자긴 뒤로 빠져 보팅놀이중이에요. 그것마져도 별로 안하긴 하지만요.

아! 신랑도 하시는구낭! 아주아주 잘 됐네요.^^ 보팅놀이든 뭐든 하면 되죠.^^

타타님의 포스팅은 재미와 어려움과 배울점 3가지가 있는거 같네요
오늘도 이렇게 지식이 조금 쌓여갑니다.

어려움은 제가 좀 더 노력해보겠습니다.^^

포스팅이 읽다가 빵 터졌네요 ㅎㅎ
"당신이 그 두보? 오 마이 갓!"
타타님은 두보님과 이번 기회 친해지셨겠어요.
다음번에 기회되면 저도 소개시켜주세요~~^_^

아궁 이제야 해피님의 소중한 댓글을 보다니...^^
소개해드릴게요. 그런데 두보가 여인 앞에서는 입이 얼어붙는다고 하던데...

타타님 좋은아침입니다 ㅎ 마음껏 봄을 보려하나 꽃잎은 눈을 스치고 지나간다. 두보시의 일부가 맞는지 모르겠네요 . 겨울도 이처럼 순식간에 지나가길 바랍니다:)

누구 시인지는 모르나 참 선명한 싯귀네요.^^ 고마워요. 문환님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일러주신대로 마실 좀 더 다녀야겠습니다.

특히 55명성이전은 그게 좀 중요하죠.^^

멋진 필체네요
좋은 그림 글귀 내용.. 항상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두보, 이백이 나오면 웬지 술을 한잔 해야할것 같은 느낌입니다 하하
오늘도 좋은 하우 되세요

그죠! 조만간 이백도 등장시키렵니다. 당연히 술항아리와 함께요.

잠깐 들렸다가 다시 마실하러 갑니다.

잘 보고 가요

마실과 마실 사이의 주막으로 제 집을 써주시면 충분하죠.^^ 자...막걸리 한잔 쭈욱 들이키시고요.^^

여러모로 배우게 됩니다^^
내용도 있고 재미도 있고 나누기도 있네요!!!
최고에요^^

아마란님 고마워요. 자꾸 올리다보면 느네요.^^

빨리 봄비 오고 날좀 풀렸으면 좋겠네요.
세탁기좀 돌렸으면 ㅠㅠ

아! 아직 세탁기가 낯가리고 있나요? 이런....
오늘 내일 사이에 풀어달라고 전화해둘게요.

Coin Marketplace

STEEM 0.22
TRX 0.26
JST 0.039
BTC 99024.83
ETH 3475.09
USDT 1.00
SBD 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