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 사람들- 애환이 녹아든 맛!
영종도 우리 집에서 오분쯤 달리면-이런 바다가 열립니다.
예단포-이름도 어여쁘죠?
우선 모녀삼대 한컷! 장모님&아내&카니
당연히 맛집들이 즐비하겠죠?
그 중에서도 점 찍어놓은 곳이 있으니...
저...찾으슈?
간지하면 나-가자미지! 가자미구이 은근히 맛있어요.
그리고 회야 말할 것없이 푸짐하게 먹었고요.
오늘 먹스팀의 이색포인트는 회가 아니라...요거랍니다.
냉밥!
헉! 이 겨울에 밥에 얼음을 부어주시네요? 먼 일이래?
그리고 숭어 말린걸 자작자작 찢어서 밥에 올려 먹으라네요?
내가 의아해했더니 사장님이 '닥치고 드삼!' 하여 먹었는데.....
오! 이건 뭐랄까?
짭쪼름함이 담백한 서늘함 위에 놓이면서 입 안에서 미친 소용돌이를 일으키는데....
일본 요리만화 맛의 달인에 나오는 홋카이도오의 어촌음식-그대로의 풍미가 느껴지네요!
그들의 땀...그 어부 아내의 애잔한 눈물...그 집 딸의 까르륵 거리는 웃음소리까지 버무려진....
영종도가까운 곳에 저렇게 멋진곳이 있었군요.송도살때 가볼걸 후회되네요.
구마님-지금 사시는 곳 근처에도 안가보신 곳 많을걸요? 그리고 먼 훗날 아...그 동네 살았었는데...
이럴지도 모르죠.ㅎ
하늘이 정말 예술이네요!!
구름한점없는 푸른하늘이....바로 이런거군요...ㅋㅋ
아! 그런가요? 아...하늘!
전 바다만 보느라 하늘을 잠시 잊었군요!
물밥에 얼음까지 ! 크 지금날씨에 먹기 춥지않나요?
오옷! 하이하이 인하이! 오랫만!!!^^ 나도 추울줄 알았는데....아 그게 아니데?
핏줄 속에 새겨지는 그 애잔한 맛이라니...
냉밥이라니.. 진짜 뜨끈한 방안에서 먹어야 될 것 같아요. ㅋㅋ
그게 단순한 온도의 문제는 아닌가봐요.
깊이 전해지는 생명의 온도...그런게 느껴지거든요.
살룬님 고마워요.^^
타타님은 정말 멋진 곳에 멋진 분들과 함께 살고 계시는군요!! ^^
멋지게 보아주시니 기뻐요 로사리아님!
그건...결심인거 같아요.
기쁨으로 매 순간을 채우겠다는...
오..냉밥이란게 있네요. 숭어 말린 것을 자작자작 찢어서 저도 한입 먹어보고파요~ 소용돌이를 일으키는 맛이라니 지역어르신이 강추하신 이유가 있고만요~~^^
그죠. 신념을 가지고 권하는 그 포스!
사실 우린 그거 주문도 안했거든요?ㅎㅎㅎ 있는줄도 몰랐는뎅...
바다가 정말 예뻐서 멍하니 몇 초간 바라봤어요.
회사진도...회...싱싱한 회가 먹고싶다!!!
냉밥이라니 처음 들어보네요. '닥치고 드삼!'에서 웃고 뒤에 맛 묘사부분에서 시를 읽는 것 같았습니다.^^
와,...시 같다고 해주시니 가슴이 차오르네요. 미나님 고마워요.
맛의 달인!!! 그 전설의 만화를!!! 고독한 먹스팀과는 비교가 안되는 먹스팀입니다...
참치님도 보셨나요? 레전드요리만화? ^^
으악.... 맨 마지막 문단... 진짜 시네요..시.. 감명...ㅠㅠ
지누님 아유....쑥스러워요. 기분 엄청 좋은걸요?^^
헉!!ㅎㅎ 회 사진이 너무 고급스러워서 한번 놀라고 그 밑에 얼음밥에 두번 놀랐습니다!!얼음밥은 처음봤어요!!ㅋㅋ먹어보고 싶네요
회도 약간 숙성시킨 지대로 도톰한 회인데요. 얼음밥이 잊을 수 없는 맛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