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꿍!-그 유래와 어원

in #kr3 years ago

아기 있으신가요? 아기의 표면의식은 백지입니다. 거기에 뭘 입력해 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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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운명가 문자인문학

거기에 뭔가 유익한 것을 입력해서 빼곡한 지식으로 가득 차게 해주는 게 교육이겠죠?

노노노우! 그건 주입이지 교육이 아닙니다.

옛 현자들은 그렇게 자손 교육을 하지 않았죠. 바로 이런 식으로 교육했습니다. 잘 기억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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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꿍-문자인문학

이제 당신은 아기입니다. 볼이 젖살로 오동통한 아기죠. 아유 귀여워라! 귀엽다는 말은 귀하기 가이 없다는 뜻입니다. 당신은 아기이면서 동시에 신이죠. 언제나 그렇듯이.^^

엄마가, 아빠가 또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아기인 당신을 보고 입에 가득 미소를 담은 채 손뼉을 치면서 뭐라고 했습니까?

깍꿍!

기억이 안 나신다고요?

아뇨 분명 기억의 어느 창고 속에 있습니다. 그건 아주 중요한 가르침입니다. 흘려버릴만한 것이 아니거든요.

깍꿍의 비밀-오늘 파헤쳐 봅니다.

진실은, 그리고 진리는 어렵지 않습니다. 재미있어요. 사실 어려울수록 본질에서는 멀어지고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사랑이 어렵지 않듯이. 진실은 간단해야 합니다.

문자를 탐험하려 할 때 맨 먼저 뭘 하나요?

탐구하려는 문자를 마음의 밥상 위에 올려놓고 깊이 숨을 쉽니다. 말하자면 막 의식의 냉동실에서 꺼냈으니 해동을 해야 하는 거죠.

깊이 숨 쉴까요? 깊이….당신의 깊은 곳에 사랑이 있습니다. 그 사랑을 퍼올릴 수 있을 만큼 깊이…그 지대까지 깨어나도록 이어지도록 깊이 숨 쉬어 줍니다.

아기의 의식 상태는 어떻죠?

이미 표면의 하드디스크는 다 포맷된 상태입니다.

영이 엄마의 몸속으로 들어와서 착상될 때-그 충격으로 하드디스크의 반은 지워져 버립니다. 기절하거든요.

그리고 조금씩 깨어납니다. 엄마 뱃속에서 육체가 형성되어가면서 결심을 하죠.

‘내가 태어나기만 해봐라. 이 여인에게 내가 아는 모든 것을 알려줄 테야! 우리가 진정 무슨 관계인지를. 그리고 엄마한테 짜증 좀 내지 말고 술 좀 줄이라고 이야기할 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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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오 문자인문학

그런데 출산을 하면서 산도를 나선형으로 탈출하는 고난도의 행위를 해내면서 또 상당 부분 기억을 상실합니다. 제왕절개로 낳는 경우도 그다지 다를 건 없어요. 그것도 엄청난 충격이거든요. 하지만 출산 후에도 상당한 량의 기억이 남아있습니다. 그러다가 입에 곡기가 들어갈 무렵쯤은 거의 완벽하게 포맷이 되죠.

이건 안타까운 일은 전혀 아닙니다. 오히려 참 다행한 일이죠.

하드디스크에 있는 전생의 기억쯤은 깨끗이 잊어도 됩니다.

왜일까요?

그때의 기억은 잠재의식 층에 데이터화되어 있으니까요.

거기서 열나게 숙성되고 있단 말입니다. 숙성되고 나면 지혜의 황금 물방울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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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각성력이 둔한 사람은 경험을 해도 그것을 숙성창고에 넣지를 못하고 우물쭈물하다가 유실시키곤 합니다. 공부를 하고 영화를 보고 멘토의 조언을 듣고 현자의 명언을 듣고서도 각성력의 날이 둔한 상태에서는 쉽게 쓸려나갑니다. 그리고 또 살아가면서 온갖 시련을 겪고 갈등을 맞이하고 고뇌 속에 헤매었으면서도 그 값진 기억이 지혜 창고에 이월되지 못하여 헛된 지식 나부랭이가 되어 뇌 신피질을 부유하고 있거나 합니다. 그런 이는 다시 태어나도 의식의 어두운 할렘가 골목을 헤매고 다닙니다. 지혜의 빛이 없으니까요. 그 지혜도 아기가 자라면서 차근차근 싹이 트듯이 열립니다. 지혜의 곳간이 열리는 일이 빠르면 아이는 빨리 의식이 깨어나 모습도 어여쁘고 공부도 잘하고 부모에게 효도하고 형제 우애도 돈독하게 되죠.

세상에 나가서도 빛과 소금 같은 존재가 됩니다.

그래서 부모는 그 아기에게 지혜 곳간을 여는 자극을 던집니다.

뭐라고 할까요? “열려라 참깨?”

바로 깍꿍! 입니다. 깍꿍은 각궁覺弓 입니다.

깨달을 각, 그리고 활 궁(弓)-그런데 활궁? 그게 왜 거기서 나오죠?

우리의 고대 비결(秘訣)에는 궁을(弓乙)이라는 신비로운 단어가 많이 등장합니다. 궁을궁을…격암유록, 정감록, 수운 선생의 글…누구는 그것을 재난을 피할 십승지라고도 해석합니다만 음…정곡은 아닙니다만 꼭 틀린 말도 아닙니다.

궁은 물질계에서는 활로 쓰이지만 파동계에서는 파동 그 자체입니다. 을(乙)도 마찬가지입니다. 한글 자음에서 ㄹ 도 파동입니다. 그 형상이 에너지의 흐름을 명시하고 있죠?

자…깊이 숨 쉴까요?

이 우주 전체가 파동계입니다.

그리고 나도 당신도 파동이지요.

그것을 깨닫는다면 삶에 대한 접근 자체가 완전히 바뀝니다.

파동의 가장 거친 끝자락이 물질입니다. 그러니 물질 위주의 의식은 본말(本末)이 전도된 것이지요. 우리는 그 뒤집힌 몽상을 이제 멀리 여의어야 합니다. 그리고 온통 은혜로운 파동의 유토피아에 우리가 살고 있음을 자각해야 합니다.

네! 여기가 통일장이며 양자장입니다.

그것을 저 깊은 참나가 각성하여 눈을 떠야죠. 그래서 아직 때묻지 않은 이 순수한 아기의 눈 깊은 곳-참나의 불꽃을 향해 한 마디를 던집니다.

“각궁!”

이 보배로운 말을 많이 들은 아기는 훨씬 건강하게 지혜롭게 커갑니다. 불행히도 어려서 그런 복된 발음을 접하지 못한 아이들도 있겠죠? 음…당신의 남편이 그럴지도 모릅니다. 이미 사춘기가 되어버린 아들일 수도 있죠. 그런 이에게는 나중에라도 해주세요. 부드럽게 입 맞추고 나서 미소를 띠며 그의 눈동자 깊은 곳을 향해 해주세요. 깍꿍! 그는 깜짝 놀랄 겁니다.

이 소리는 밝은 성품으로만 발성이 가능한 소리입니다. 인상을 구기고는 발성 못해요. 우울한 상태에서도 발성 못합니다. 의심하면서도 발성이 안됩니다. 이런 게 진언이지요. 지금 당장 해보실래요?

저도 당신을 향해 이 알찬 진언을 드립니다.

“깍꿍!”

깍꿍의 형제어로는 짝짜꿍이 있습니다. 가장 원초적인 언어- 엄마가 위대한 진언인 것처럼 원초적인 가르침일수록 그 안에 광대한 지혜가 영글어 있는 법입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이제는 뜻을 상실한 채 언어의 유전자 속에서 희미하게 명멸하고만 있죠. 더 이상 지워지기 전에 그 뜻을 분명히 바로 세워야겠습니다. 그게 우리 문자인문학의 사명이기도 하니까요.

짝짜꿍에서 짝-이 단어부터 해동시켜 볼까요?

짝-은 손뼉이 부딪치는 소리입니다. 그런데 손뼉은 둘이죠?

이게 참 재미납니다. 한 손바닥은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고장난명(孤掌難鳴)이라는 사자성어가 있을 정도죠.

그 뻔한 이야길 가지고 왜 사자성어까지 만들었을까요?

이건 최초에 당-신이 가졌던 고민이기도 합니다.

신 혼자서는 우주를 확장시키기가 어려웠습니다. 자기를 인식해야 원심력을 일으켜 우주가 확장되는데 말입니다. 자기가 자기를 인식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내가 거울 없이 내 얼굴을 보는 게 불가능한 것처럼 말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자신의 심장을 쳐다 본적도 없잖아요? 대화를 못 해본 것은 물론이고요.

그래서 당-신은 스스로를 양극화 시킵니다. 그리고 나자 그 양극이 서로를 마주 봄이 얼마나 황홀했을까요?

그때 엄청난 에너지가 폭발하듯이 발생했습니다. 에너지가 의식입니다. 가장 큰 에너지는 고양된 파동이죠. 사랑과 기쁨 감사….신이 이렇게 양극화를 해서 커다란 사랑과 기쁨을 누렸고 그 이후 계속 부분적 양극화를 시도하여 지금 무수한 분신이 창조된 상태입니다.

이 분신들이 때론 그 하나임을 잊고 분리감에 젖어 고통받죠.

아니 고통을 창조하죠. 그 분리감을 지울 수 있는 것이 바로 감사며 감탄입니다.

양손은 좌뇌와 우뇌입니다. 두 손바닥을 부딪치면 좌우뇌의 통합이 일어나면서 N 극 S 극이 부딪친 것처럼 각성의 불꽃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우리는 박수를 쳐주는 것입니다.

통합 통합 통합 사랑 사랑 감사 감사 감탄 감탄!!!! 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

그렇게 조화로운 파동의 장으로 들어가는 것-그 길을 뇌 회로에서 만들어 가는 것! 그것이 작작궁입니다. 작작궁作作弓이며 灼灼穹입니다. 우리 안에서 파동으로 가득한 무진장의 세계 가능성의 바다 양자통일장을 여는 것입니다.

당신이여!

지금 당장 손뼉 쳐주시겠어요?

무엇보다 당신에게 말입니다. 당신의 겉나인 에고와 속나인 자율신경계와 참나인 당신의 신성에게 짝짝꿍을 해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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