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인문학]-한중일 서예의 특징을 맛보기
문화(文化)는 뭘까요? 문명(文明)은?
우선 그 공통분모인 문(文)은 뭘까요?
글이 문(文)이며 그림이 문(文)입니다. 무늬 문(紋)은 나중에 추가된 문자이지요.
끌(고어로는 글)로 그은 것이 글이며 글+명사형이 글임=그림입니다.
그래서 서화(書畵)가 한 뿌리인 것이죠.
최초로 어느 아이가 끌로 벽에 직직 그었을 것입니다.
아빠는 사냥 나가고 엄마는 빨래하는 사이였을까요?
왜 벽에 그었을까요? 종이가 없던 시절이니 쓸데가 없었으니까요.
쓸 데 없다-는 말은 그 근원이 그 때였습니다.
문(文)이 삶을 밝게 하니 문명(文明)이며 문(文)이 생활 속에 스며드니 문화(文化)입니다.
문명 이전을 문맹이라 하며 문화 이전을 야만이라 하죠.
이제 그 문을 쓰는 모습을 볼까요?
손가락으로 끌을 단단히 쥐고 글씨를 긋는 모습이 서(書)입니다.
그 서(書)를 잘 쓰는 기술을 서예(書藝)라 하지요.
그래서 서(書)는 문화의 정수입니다. 서예(書藝)는 문화예술의 정수(精髓)겠지요?
서예는 어느 나라의 문화일까요?
한국, 중국 일본 삼국의 문화입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게---삼국의 서예가 다르다는 것이지요.
국민성이 달라서일까요?
간단히 비교해봅니다.
중국서예의 거봉 계공선생의 작품입니다.
다음은 일본의 작가 오노의 직품입니다.
그리고 한국 서예계의 태두-여초 김응현 선생의 필적입니다.
물론 단지 이 세분으로 비유가 충분치는 않으나 맛을 보기에는 적절할 것 같습니다.
중국은 명필편지를 보고 공부해온 것이 현재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보입니다.
그래서 날렵하고 속도감이 느껴지지요.
일본은 불교 선승들에 의해 시도 서예도 그림도 많은 발전을 하게 되었는데요.
그래서 일자서 라던가 상품로고로서 대단한 장점을 보입니다. 심플하면서도 도를 닦는 듯한 고도의 압축이 있다는 말입니다.
한국은 가장 큰 특징이-붓을 휘두르는 기술을 중요시합니다.
붓이 쓰러지지 않는 상태에서 쓰는 쪽을 선호합니다. 그것을 중봉, 직필 등으로 표현하지요.
추사선생의 작품입니다.
저는 한국에서 30년 서예를 했습니다.
이 글이 책이나 논문이 아니니 가벼운 마음으로 제 글씨도 선보입니다.^^
@marginshort 님의 요청으로 써드렸던 기억이 나는군요. 그리운 마진숏님 지금 어디 계신가요?
*앞으로 서예에 관한 문화보급을 간간히 할 생각입니다.
문자로서의 접근, 인문학적인 접근, 지식으로서의 접근, 예술로서의 접근 등 서예는 엄청난 문화의 수원지라고 할 수 있지요.
#culturevulture 라는 태그를 통해 각국의 문화예술을 전할 수 있다는것이 매우 뜻깊은 일로 여겨집니다.
오 재밌는 내용입니다~무엇보다 마지막 글씨가 참 마음에 드네요 ㅎㅎ
하이고 고맙습니다. 아가님^^
와 서예관련 포스팅 앞으로도 응원하겠습니다!^^
서예는 초등학교때 먹갈며 했던 기억이 나네요..요즘도 학교에서 먹을 갈까요? ㅎㅎ
요즘은 어느덧 먹을 갈지않더라구요. 먹물이 잘 나와서 그걸 접시에 부어 바로 씁니다.
먹의 잉크화라고 할까요?^^
저는 서예 볼줄은 모르지만, 한자가 확실이 획이 많아 그림처럼 예쁘네요. 제가 한자공부할때, 누군가 그렇게 비경제적인 언어는 왜 안사라지는지 모르겠다 고 하더군요. 한글이 산문이라면 한자는 시(诗)이다. 그 입 다물라 했었는데 ㅋㅋ 서예로 보니 그 압축된 맛과 멋이 배가되는 듯 합니다. 저는 타타님 글 맨날 보면서도 서예가 업이신지는 이제알았네용ㅎㅎ;;
아 그러셨군요. 한글이 산문, 한자가 시...멋진 표현입니다. 그 입 다물라...가 최고로 멋집니다.^^
종종 이렇게 올릴게요. 하이디님의 공감을 얻었으니!!
담은 의미가 많고 깊음을 알고 갑니다.
조예가 깊으시군요^^
고마워요. 스폿님, 아...스폿님을 생각하며 작품을 하나 만든게 있습니다. 좀 있다가 올릴게요.
아..ㅠㅠ 일단 감사합니다
뭔가 상식이 늘어난 느낌입니다. 감사합니다.^^
와! 그린주스님 반가워요.^^ 이런 글도 필요할 것 같아서 올려보려구요.^^
붓글씨.. 너무나 먼 조예입니다. 캘리그라피도 붓글씨로 쳐주나요?
붓글씨가 영어로는 캘리그라피인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의미가 좀 구분되지요.
캘리그라피: 모필로 쓴 서예술, 가벼운 저변확대용.
서예: 모필로 화선지에 먹물로 쓴 서예술, 심도가 깊은 예술가용.
덕분에 많이 알아갑니다(오체투지큰절)
Calligraphy has always fascinated me. The irony is I can hardly read my own handwriting most of the time :)
I hope at some stage to learn this beautiful art form.
Ah! Nice to meet you. eroche! Are you interested in calligraphy?

Ireland & Korea ... Though we are far apart, I am very happy that we can lead to artistic sympathy like this.
Is this article all right? I'll post it often. Thank you!
타타님
글씨보는거 좋습니다
저도 서예에 관심을 가져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네 서예는 참 좋은 취미입니다. 깊이있고요.
가족중에 서예를 업으로 하시는 분이 계셔서 서예관련 이야기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
서예를 업!? 궁금해지네요.^^
서예학원을 운영하고계시죠 ㅎㅎ
혼나면서 배운기억이 엊그제같은데 ...20년이나지났네요....
오.....아버지께서요? 그러시군요. 크로님도 많이 배우셨겠어요.
저는 요즘 통신으로 서예교육하고 있어요. 카톡과 이메일로 지도하는 방식이죠.^^
아...아버님은 아니고 고모님께서 ^^
신림에서 하고계신데 찾아뵌지 좀 오래되었네요 ㅠㅠ
저기 있는 쓸서자는 딱 손으로 뭔가를 쥐고있는 모양새네요. 한자암기하기 쉽네요 ㅋㅋㅋ 문명과 문화의 어원가 이유....와, 너무 재밌었어요.^^ 심오하네요.
생큐생큐! 오마나! 요즘 이 마을에 지식인이 대거 유입되면서 내가 느낀게...이제는 인문학적인 글도 이곳에 설 자리가 있겠구나..싶으네. 그래서 슬슬 쓰기로 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