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우야~! 펜글씨-손글씨, 너무나 쉬운 것이었다

글씨, 손글씨를 잘 쓴다는 것-그리 복잡한 이야기 아닙니다.

오늘 그 보따리를 풀려고 하는데요. 어디다 풀까...

아기 마시: 앗! 나도 나도 아저씨! 나 글씨 잘 쓰고파요!

타타오: 오늘은 왜 그리 마시가 어려 보이냐? 나이를 뒤로 묵나?

아기 마시: 맨날 같은 콘셉트만 보면 지루하잖아요. 연인 사이도 그럴걸요? 그래서 뭘 배울 땐 아기 마시 할게요. 예뻐해 주세요!

타타오: 하아... 너도 참 애쓴다! 그런데 마시! 넌 지구 올 때 한글 캡슐 먹고 와서 한글은 도가 텄다며? 그런데 글씨 예쁘게 쓰는 법은 안 배웠어?

아기 마시: 최근 업그레이드 버전에는 글씨체도 3종 포함되어 있다는데 저 올 때만 해도 그냥 한글 문리만 트는 거였어요.

타타오: 좋아! 이제 중요한 걸 알려주마. 한글은 모음 두 개랑 자음 네 개만 잘 터득해놓으면 게임 셋! 이란다. 몰랐지?

아기 마시: 모음: ㅡ. ㅣ 그건 전에 아저씨 유튜브 영상에서 봐서 알아요. 그런데 자음이 많은데 네 개만 알면 된다고요?

타타오: 그렇단다. 이 비밀을 사람들이 안다면 글씨 때문에 고생할 거 없이 손글씨 쉽게 찜 쪄먹고 폼나게 손편지 써서 여자 친구 심금을 녹여버릴 수 있을 텐데 말이지.

아기 마시: 대박! 얼른 알려줘요. 저도 글씨 제대로 익혀서 사랑하는 사람에게 심장을 모이스춰 하고 애간장 녹이는 손편지 쓸 거얍!

타타오: 풋! 마시가? 누구한테 쓸건대? 우체국 가서 부치는 거 해봤어? 우표가 뭔진 알아? 우표는 침으로 바르게 풀로 바르게? 그리고 주소는 봉투 어느 면에 쓰는 건지도 모르잖아? 너 편지 부쳐달라고 아저씨 귀찮게 할거 아니지?

아기 마시: 어... 그 사람 주머니에 살며시 넣어주면 되는 거 아니었어요?

아기 향단: 모야모야! 나도 나도! 왜 지들끼리만 연애질이냣!

아기마시: 연애질 아닌데? 공부질인데?

아기향단이: 기야?....나도 공부질 할래.

아기마시: 앉아. 이 영상 봐.

아기향단: 네, 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