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25일 - 월급
월급이 들어왔다.
음
대학교때 1달 알바해서 벌던 그런 돈과는 비교도 안되는 큰돈이다.
대학을 졸업했고
그 동안의 노력으로 취득한 자격증으로 번 돈이기 때문에
또 정규직으로 일하면서 번 돈이기 때문에
여튼 큰 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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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이 찍혀도
큰 감흥이 없다.
당장 이 돈이 나에게 있어도 혹은 없어도 내 인생은 크게 달라지지 않고
돈 보다는 당장의 눈앞에 해야하는 일들이 먼저 떠오르기 때문에 돈은 중요한게 아니었다.
그래서 정말 별 감흥이 없었다.
정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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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무슨일을 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확실한건 급여가 1순위는 아니라는것이다.
물론 후순위가 될것 같지도 않다.
급여도 상당히 중요하겠지만 절대 1순위는 아닐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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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이 4800원일때 5000원을 시급을 주던 한식당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6시간을 일해야 하는데 4시간만 일하고 일찍 들어가서 쉬어라고 했을때 따지고 보면 시급이 7500원이라고 좋아하던 20살의 나는 돈이 참 좋았는데
지금의 나는 왜 별 감흥이 없어진걸까를 생각해본다.
음...
전기장판 켜고 따뜻하게 불들어오는 침대에서 이불덮고 잘 수 있는데 다른게 뭐가 필요하겠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