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팁 - SBD 가격과 글 보상

in #kr6 years ago (edited)

오늘은 간단한 스팀 관련 팁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스팀에는 스팀 (STEEM) 토큰과 스팀달러 (SBD)라는 두가지 화폐 개념이 존재한다는걸 다들 잘 아실텐데요,
스팀달러 (SBD)는 Steem Backed Dollars의 약자인데요 "스팀을 기반으로 한 달러"라는 뜻으로, 항상 가격이 변할 수 있는 스팀과 달리 좀 더 안정적으로 USD $1의 값어치를 가질 수 있도록 고안된 코인입니다.

하지만 요즘 상황을 보면 SBD 의 시세가 $20불을 넘어가기도 했다가 다시 폭락했다가..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것 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ㅎㅎ 이유는 단순히 스팀달러의 시총이 얼마 안되기 때문에 작은 돈에도 시세가 크게 등락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스팀달러는 거의 12배가 올라서 $11.83이나 되는데, 얼마전까지만 해도 $1.0 미만 이었고 시총은 채 $4M (40억)이 되지 않았습니다.
좋은 집 한채 가격이면 스팀달러를 전부 살 수 있었던거죠 ㅎㅎㅎ

지금은 시세가 많이 올라 시총이 400억이 넘었습니다만, 스팀의 $400M (4천억)에 비하면 10분의 1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같은 거래량이 몰리면 시세가 10배씩 왔다갔다 할 수도 있다는 뜻이죠.

그리고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고, 저도 최근까지 잘못 알고 있던 사실은..

스팀달러는 "최소" USD $1.0을 보장하기 위한 목적의 화폐이므로 시세가 $1불 미만으로 떨어졌을때 가격을 올리기 위한 장치가 있는데요, 바로 스팀 블락체인의 증인(Witness)들이 SBD의 이자율을 변경할 수 있다는겁니다.
평소에는 10%의 이자를 주지만 SBD가 $0.5로 떨어지거나 하면 이자율을 더 올려서 가격 상승을 유도 할 수 있다는 뜻이죠.

반대로 지금처럼 스팀달러가 $1.0보다 비싼 경우는 이자율을 0%로 조정합니다.
하지만, 이자가 마이너스가 될 수는 없기에 가격 하락을 유도할 수 있는 장치라고 하기는 힘듭니다. (비트코인도 가지고 있는다고 이자를 주지는 않죠 ㅎㅎ)

고로 SBD가 USDT처럼 언젠가는 USD $1.0의 가치를 가지도록 설계되었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최소 $1.0의 가치를 만들 수는 있지만, 지금처럼 $10불이 넘었다고 해서 언젠가는 다시 $1불로 떨어질거라고 말할 수는 없다는 뜻입니다.


여기까지는 혹시나 모르실 분들을 위한 간단한 설명이었고요..

결론은

지금처럼 SBD 가격이 훨씬 비싼 경우에는 글쓰실때 보상을 100% 파워업으로 받으시는것보다 STEEM / SBD = 50% / 50% 로 받으시는게 훨씬 유리하다는겁니다.

예를 하나 들어서 설명 해 드리자면..

제가 쓴 글중에 최근에 역대급으로 보팅을 많이 받은 글이 하나 있었는데요,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보팅 해 주셔서 최종 Payout value가 $133이나 되었습니다.

이중에 제가 받을 수 있는 금액은 큐레이션 보상 (25% 정도)을 제외한 $100 정도가 되는데요,
스팀잇에서 보이는 payout value는 USD가 아니라 SBD입니다.

STEEM POWER (SP)로 보상을 받는 경우에는 지난 1주일 기준 STEEM 시세대로 계산을 하게 되어있는데요, 이상한점은 이 시세는 USD를 기준으로 한다는점입니다. (저는 이부분이 이해가 잘 안되는데요, 정확히 아시는 분 있으시면 설명 좀 부탁드립니다). 아무튼 결과적으로만 본다면:

해당 게시물의 최종 Payout은 51.898 SBD + 35.628 STEEM POWER 였는데요,
저는 50%/50% 를 선택했기에 역으로 계산을 해보면

  • 큐레이션 리워드를 제외한 작가 리워드는 총 51.898*2 = 103.796 SBD 였고
  • 나머지 50%가 35.628 STEEM 인데요, 그 말은 1주일간 평균 STEEM의 시세를 USD $1.456으로 계산 했다는 뜻입니다.

제가 만약 Power up 100% 옵션을 선택했다면 최종적으로 35.628*2 = 71.256 STEEM POWER를 받았겠죠.
하지만 제가 50% SBD로 받은 51.898을 현재 마켓에서 STEEM을 구매하면

무려 337.951 STEEM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SBD로 STEEM을 구매해서 파워업을 하면 결과적으로 총 337.951 + 35.628 = 373 SP를 얻을 수 있게 되는데요 Power up 100% 옵션을 선택했을때 대비하면 5배 이상입니다.

** 반대로 SBD 시세가 USD $1.0 이하일때는 100% Power up 옵션이 더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


이상 간단 (하게 쓰고 싶었지만 너무 길어진) 한 스팀잇 보상 설정 관련 팁이었습니다.

제가 잘 이해 가지 않는 부분
왜 pending payout value는 SBD를 기준으로 보여주면서 최근 1주일간의 STEEM 시세는 SBD가 아닌 USD 기준으로 정해지는건지..
에 대한 부분은 누구든지 설명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허접이지만 풀보팅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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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잘 봤습니다.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하셨던 부분은 FAQ 부분의 설명에 답이 있는 것 같습니다.

The blockchain estimates the dollar value of STEEM and STEEM Power based on the 3.5 day average price of STEEM reported by the witnesses.

블록 체인은 증인(witnesses)에 의해 보고된 3.5일간의 스팀 평균 가격을 이용해 스팀과 SP의 달러 가치를 평가한다라고 해석할 수 있는데 이에 따라 SP를 USD 기준으로 계산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추가적으로, 아래에 해당하는 부분은 어디에 안내되어 있나요?

스팀잇에서 보이는 payout value는 USD가 아니라 SBD입니다.

FAQ에서는 SBD 단위라고 말하지 않고, 스팀 가격과 현재 보팅 활동을 기반으로 계산된 잠재적인 payout을 달러 표시로 보여준다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최종적으로 payout을 지급할 때 USD를 기반으로 가치를 평가하기 때문에 이렇게 표현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The dollar amounts next to posts and comments are estimates of the potential payout that will occur when the payout period ends, based on the current voting activity and price of STEEM.

정확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pending payout value는 steem.js 에서 리턴값을 보면 단위 (SBD)가 포함되어 있더군요.

https://steemit.com/kr/@twinbraid/5445k2#@twinbraid/re-tabris-re-twinbraid-5445k2-20171218t095606788z

@twinbraid 님이 좀 더 자세한 설명을 해주셨었습니다.

소스 코드에는 설명이 있나보군요. payout 에 대한 내용이 steem white paper에는 자세히 안나와있군요. 3.5 일에 대한 설명은 어디를 봐야할까요? 덕분에 paper 좀 읽고 있습니다. 즐거운 저녁되세요.

정말 훌륭한 포스팅이네요! 와아...타블리스님 그렇게 큰 저자보상을 받으실 자격이 충분합니다. 오늘같은 시세라면 당연히 50:50이겠네요.
님좀짱백.jpg

Cheer Up!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와 멋진 분석글입니다.

저도 족족 스팀으로 바꾸곤 있습니다 ㅎㅎ

저도 지금 쓰는 글은 다 50/50이예요~ ㅎㅎ
정보 감사합니당!

음 어려워서 몇번 더 정독 해봐야겠어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좋은글감사합니다 저도요즘50:50하고있네요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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