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트해의 노래, 북유럽 8개국 패키지투어-31 라투비아 룬달레 궁전(Rundāle Pa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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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트해의 노래, 북유럽 8개국 패키지투어-31 라투비아 룬달레 궁전(Rundāle Palace)

2026.05.22

6시에 기상하여 근처 공원을 30분 정도 뛰었다. 작년에 다친 왼쪽 골반이 아직 완전하게 회복되지 않았는지 좀 빨리 뛰면 바로 통증이 나타난다. 통증을 참아낼 수는 있지만, 또다시 부상으로 몇 달간 힘든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는 생각이 속도를 내지 못하게 가로막는다. 달리기의 최고 덕목은 전력질주에 있다. 숨이 금방이라도 넘어갈 듯한 극한의 상황에 도달하지 않고는 달리기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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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에 호텔에서 식사하고 9시 40분에 출발하여 10시 50분에 이른 점심식사를 했다. 메뉴는 감자와 돼지고기였는데 맛이 좋았다. 무엇보다 음식을 서빙해 주는 종업원의 미모가 상당했다. 사진이라도 한 장 제대로 남기고 싶었지만, 개인 여행이 아니라 패키지여행으로 온 마당에 다른 팀원들의 눈총도 신경 쓰여 눈물을 머금고 포기해야 했다. 11시 30분에 룬달레 궁전에 도착했다. 이 궁전에 있는 유적들은 진품이 아니라 나중에 새로 복원한 것이라고 해서 큰 흥미가 생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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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달레 궁전(Rundāle Pa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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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트비아 남부 바우스카(Bauska) 인근에 위치한 건축물로, '발트해의 베르사유' 또는 '라트비아의 작은 베르사유'라는 별칭을 가진 발트 3국 최고의 바로크 및 로코코 양식의 궁전이다. 과거 이 지역에 존재했던 쿠를란드 공국의 대공이었던 에른스트 요한 폰 비론(Ernst Johann von Biron)의 여름 별장으로 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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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겨울 궁전(에르미타주 미술관)과 예카테리나 궁전을 설계한 이탈리아 출신의 천재 건축가 바톨로메오 라스트렐리(Bartolomeo Rastrelli)가 설계를 맡았다. 1736년에 착공되었으나, 비론 공작이 러시아 정계의 알력 싸움에 휘말려 시베리아로 유배를 가면서 공사가 수십 년간 중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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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1762년 귀환한 공작의 지휘 아래 재개되어 1768년에 최종 완공되었다. 이 공백기 덕분에 외관은 중후한 바로크 양식이지만, 내부는 당시 유럽에서 유행하기 시작한 화려한 로코코 양식으로 채워지는 독특한 조화를 이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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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5년 러시아 제국에 병합된 이후 주인이 여러 번 바뀌었고, 제1차·2차 세계대전과 라트비아 독립 전쟁을 거치며 병원, 군 사령부, 심지어 곡물창고나 학교 체육관으로 사용되는 등 큰 수난을 겪었다. 1972년부터 본격적인 복원 작업이 시작되어 오늘날의 우아한 모습을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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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전 내부에는 총 138개의 방이 있으며, 그중 가장 핵심적인 공간들이 관람객에게 개방되어 있다. 바닥의 목재를 보호하기 위해 관람 시 덧신을 신어야 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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