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사진

in #kr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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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School of Baracuda in Sipadan Island )

수중사진은 무엇이 다른가?

사진이란 관점에서 보면 다를 게 하나도 없다. 그냥 바다 속에서 찍은 사진일 뿐이다. 그러나 바다 속엔 그냥 우리가 육지에서 활동하듯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을 뿐 만 아니라 사용하는 카메라나 장비가 육지와 다르기 때문에 수중에서 찍는 사진 기법과 수중에서 활동할 수 있는 잠수기술을 익혀야만 가능하다.

보통 사진 찍으러 갈 때 우린 여러 종류의 렌즈와 많은 필름, 삼각대 같은 여러 장비를 준비하여 피사체나 빛 상태에 따라 장비를 바꾸기도 하고 반사판 등으로 빛을 반사시켜 피사체를 더 아름답게 만드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그러나 수중에서는 렌즈를 교환하거나 필름을 교체할 수 없고 수중카메라나 하우징에 넣은 카메라 하나에 의존하여 사진을 찍어야 하고 아무리 좋은 피사체를 만나더라도 오랜 시간 수중에서 머물 수 없다.

공기 통에 공기가 떨어지는지 확인하지 않으면 고기밥으로 자신의 육체를 내어주게 되는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다. 이런 제약으로 인해 수중사진은 아무나 찍을 수 없는 특수사진으로 취급 받는다.

찍기 위해서는 먼저 잠수 기술부터 익혀야 한다. 이건 자신의 목숨과도 직결되는 문제로써 정식으로 자격증을 따야 한다. 스쿠버다이빙도 다른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자격증만 획득했다고 자유자재로 자신이 원하는 잠수를 할 수 있는 기술을 획득했다는 것은 아니고 이제 바다에 들어가도 된다는, 운전면허증처럼 시작을 의미하며 숙달될 때까지는 많은 시간과 경험이 필요하다.

거친 바다 그리고 그 속은 아무도 모른다. 육지에 태풍이 있듯이 바다 속에도 강한 조류가 있어 사람을 순식간에 수백 미터 심해로 끌고 내려 가기도 하고 원하지 않는 다른 곳으로 이동시켜 버리기도 한다. 무거운 수중사진기를 들고 중성부력을 유지하기도 쉬운 일은 아니다.

아무튼 잠수기술은 많은 노하우가 필요하고 수준급에 이르면 그때 수중카메라를 잡아야 한다. 홀몸으로도 불안전한 상태에서 카메라를 드는 것은 대단히 위험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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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emone Fish in Cebu Isalnd )

수중에서 사용하는 카메라:

수중카메라(Nikonos: Nikon에서 만든 전설적인 수중전용 film 카메라, 현재는 생산 중지되었고 최근에는 수중에서 간단히 찍을 수 있는 GOPRO 같은 digital camera 가 많이 있으나 전문가용은 아님)와 일반카메라를 수중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하우징(housing)이란 게 있다. 전문가용 수중카메라는 종류가 그다지 많지 않고 가격이 대단히 비싸서 최근엔 하우징을 많이 사용한다.

예전 필름을 사용하던 시절에는 한번 바다 속에 들어 가면 기껏 36장 정도 찍으면 올라와야 했지만 최근의 디지탈 카메라는 메모리가 허용하는 한 수백 장도 찍을 수 있기 때문에 디지탈 카메라를 장착할 수 있는 전용 하우징 사용을 추천하고 싶다. 하우징의 가격은 DSLR의 경우 250만원 정도 이상이고 후레쉬를 부착하고 렌즈 통까지 추가로 구입하면 500~1000만원 이상은 각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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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ikonos 로 찍은 사진 film을 스캐너로 digital 화한 사진)

수중에서 사용하는 렌즈:

주로 마크로 렌즈와 광각(거의 어안에 가까운)렌즈가 사용된다. 물 속은 시야가 짧기 때문에 피사체를 가까이서 찍지 않으면 전혀 알아 볼 수 없는 사진이 되고 만다.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망원렌즈는 무용지물일 뿐이다.

작은 고기나 새우 같은 것은 마크로 렌즈로 찍고 고기떼나 고래같이 큰 피사체는 어안렌즈나 광각렌즈를 사용해야 한다. 물속에서 렌즈를 교환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오늘 어떤 것을 찍을 것인가를 결정한 뒤 렌즈를 미리 셋팅 해야 한다. 조수가 있다면 수중카메라 두 개를 들고 들어갈 수도 있다.

아래 두 장의 사진을 보면 그 용도를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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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치 in Sipadan island, 마크로렌즈로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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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버와 구루퍼 GBR, Australia, 광각렌즈로 찍은 사진)

어떻게 찍을 것인가?

바다는 태양빛의 투과 량이 극히 적어서 조금만 바다 속으로 들어가도 어두워지고 파장이 비교적 긴 파란쪽 계통의 빛만 투과 되어 사진이 극단적으로 푸르게 나오는 경향이 강하다. 빨간 필터를 끼워 색 보정을 하기도 하지만 깊이에 따라 투과 량이 다르고 필터 없이도 어두운 상황에서 빛을 제한한다면 더욱 찍기 어려워진다.

후레쉬 장착은 필수이며 아래 사진처럼 광각으로 고기떼 같은 것을 잡을 경우 반드시 위로 즉 태양을 향하게 찍어야 윤곽이라도 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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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각렌즈로 하늘을 항해 찍은 사진: 작가 김은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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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호와 다이버: 다이버를 같이 찍어 산호의 크기를 짐작하게 해 준다. 작가 김은종)

무엇을 찍을 것인가?

바다 속도 육지와 똑같이 산도 있고 계곡도 있고 온갖 동식물들이 살고 있다. 찍을 꺼리는 정말 많다. 그러나 육지도 경치 좋은 곳이 있듯이 바다도 아름다운 산호와 많은 고기들이 사는 곳은 정해져 있다. 일단 바다가 맑고 깨끗해야 시야가 좋아 사진이 잘나온다. 서해처럼 바로 앞도 안 보이는 혼탁한 바다에서 좋은 피사체를 발견하기는 불가능하다. 많은 사람들이 바다에 들어가면 산호의 아름다움에 감탄한다.

종류가 수도 없이 많은 산호는 수중 사진의 재료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그 외 바다 속에 사는 생물이 될 것이다. 작은 새우부터 몇 십 미터 되는 고래까지... 고기들과 함께 다이버의 모습을 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크기를 비교할 수 있는 잣대도 되고 제대로 갖춘 다이버의 모습도 상당히 멋있어 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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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ikon D200 105mm 마크로렌즈로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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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ihon D200 10.8mm 어안렌즈로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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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파리 in Palau/ 10.8mm 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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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leshark(고래상어 크기가 5m 이상됨) in Sipadan)

바다 속에는 아직도 우리가 모르는 수 많은 생물이 살고 있고 우리가 생각지도 못하는 엄청난 광경이 벌어지기도 한다. 너무나 아름다워 죽어도 여한이 없겠다고 생각된 적도 많다. 우리나라는 제주도 문섬 정도나 가야 산호가 조금 보일 정도이고 좋은 피사체를 찾기 위해서는 해외로 가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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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사진 아름답네요 ^^

잘찍은 사진 보면 정말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귀한 자료이네요. 잘 봤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수중사진 신기하네요
사진기술도 중요하고 물도 맑아야할거같아요
물고기떼의 움직임이 그림같아요 ~

잘 찍은 사진은 정말 멋있습니다. 전 아직 초보라...

너무 멋진 사진들입니다.
혹시 직접 찍으신 사진들???
일단 물이 무서운 저는 카메라, 렌즈 줘도 못찍을것 같습니다.^^;;

거의 직접찍었고 같이 간 동료가 찍은 사진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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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멋 지네요 환상적입니다.

감사합니다. 열대 바다는 참 아름답습니다.

우와~~~직접 수중촬영하시는거예요?
만약 그렇다면 숙련되게 잠수기술을 마스터하셨다는건데,
대단하시네요

예 직접 찍었습니다. 200깡 정도 했어요.

고기 때 보면 왠지 그곳에서 그물 던지고 싶은 상상을 하게 되네요. ^^

ㅎㅎ 다이빙하면서 고기를 잡으면 안됩니다.

저는 물을 무서워해서 사진으로라도 멋지네요~

수영장에서 수영을 배우며 물과 친해지세요.

사진이 정말 멋진데요? 못하시는 것이 없으시군요 !
다이빙 사진 자주 볼 기회가 있었음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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