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라우 다이빙투어-4(Palau Diving Tour)

in #kr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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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ark in Blue Corner )

팔라우 다이빙투어-4(Palau Diving T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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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 야외 수영장으로 갔다. 아무도 없고 아주 조용했다. 혼자 신나게 수영을 하고 사진도 찍었다. 인간에게 습관이란 중요하다. 좋은 습관을 만드는 것은 인생의 승패를 좌우할 정도로 가치가 있는 일이다. 굳이 열심히 노력하려고 마음먹지 않고도 자동적으로 이루어 지는 일을 우린 습관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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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하고 로비에 모여 Sea World Diving Shop 에서 보내준 차를 타고 Sea World 본부로 이동 후 배로 블루코너에 갔다. Palau에서 가장 유명한 다이빙 포인터 중의 하나이다. 마이크로렌즈를 어안렌즈로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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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ng이 늘어나 포트교체하기가 너무 어려웠으나 O-ring을 Housing 에 먼저 끼우고 한쪽부터 고정한 뒤 다른 한쪽을 밀어 넣으니 수월하게 들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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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BLUE CORNER

팔라우하면 당연히 블루코너가 떠오를 정도로 최고의 다이빙 포인터이다. 블루코너를 세계 10대 다이빙 포인터 중 하나로 손꼽는 전문가들이 많다. 팔라우 남서쪽 리이프에 위치해 있는데 Ngemelis 섬 북서쪽에 위치해 있고 Koror에서 스피드 보트로 50-70분 정도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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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가 강할 때는 다이버들도 버티기 어렵기 때문에 조류걸이를 바닥에 걸어야 한다. 조류의 방향이 갑자기 바뀔 수 있고 하향, 상향조류 등이 나타나기 때문에 필히 전무 가이드의 지시에 잘 따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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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조류를 타고 풍부한 플랑크톤이 밀려와 이를 먹이로 하는 다양한 해양생물들이 출몰하므로 강한 조류가 있는 시간이 다이버들에게는 황금 시간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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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 조류가 심해 조류걸이를 걸고 대형 어족관을 보듯이 열대 고기들을 감상했다. 상어가 보여 좀 가까이 가고 싶었지만 조류가 심하고 가이드가 더 이상 진행은 안되다고 했다.

2. Big Drop Off

팔라우에서 블루코너와 쌍벽을 이루는 Blue Corner 근처에 있는 거대한 수직 동굴, Blue Hole에 들어 갈 예정이었으나 파도가 거세어 포기하고 근처 Big Drop Off 로 이동했다. 블루홀을 찍기 위해 광각을 준비했었는데 너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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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멤버들은 예전에 다 봤던 곳이라 별로 신경을 안 쓰는 것처럼 보였다. 사진 찍는 사람은 한번 갔다는 경험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한다. 같은 곳이라도 조건이 달라지면 완전히 다른 사진이 나오기 때문에 갔던 곳에도 반복해서 가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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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Drop Off는 특별한 게 없고 그냥 평범하다. 수경에 물이 들어 오고 습기가 차 앞이 안보여 다니기가 너무 불편하다. 그냥 빨리 출수하고 싶은 생각뿐이다. 바다에 들어 오면 나가고 싶다고 혼자 일방적으로 나갈 수도 없다. 가이드의 지시를 따르지 않으면 위험에 처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전쟁터에서 군 지휘관의 지시에 따르듯 명령이 있기 전에는 함부로 올라 갈 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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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있는 고기들이 까맣게 보이는 게 재밌어요. 상어는 정말 카리스마 넘치게 생겼고요. ^ㅇ^ 바닥에서 가늘고 길쭉하게 솟아서 흐느적거리는 것은 뭐예요?
바닥이 좀 삭막해보여요. 시멘트 반죽해서 대충 뚝뚝 떨어뜨린 게 쌓인 것처럼. 자세히 보니까 뭔가가 많긴 한데.. 바닷속 하면 해초도 좀 있고..뭐 그런 게 보통 이미지라 그런지 좀 황량한 돌무지 많은 초원같애요.

나무 막대기 같은 거 생물인데 이름은 모릅니다. 밖으로 나왔다가 완전 바닥속으로 들어 가기도 합니다. 바닥이 모래 인경우도 있지만 작은 산호들이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와 저도 다이빙 꿈꿔보긴합니다. 시간과 여유가 없어 배워보진 못했지만 정말 바다속 너무 아름답네요.

다이빙 해보셔도 좋습니다. 그 전에 수영을 배우시면 금상첨화죠...

바다에 들어가시는데도 아침 일찍부터 수영장을 찾으시는걸 보니 물을 정말 좋아하시는것 같습니다.^^ 오늘도 좋은 사진 잘 보고 갑니다.

아주 안좋은 습관입니다. ㅎㅎ

와 바닷속에서 사진이 엄청 잘찍히네요
상어도 있지 안았나요?
완전 무서울거 같은데 너무 멋지네요

바다 속에서 사람 무는 상어는 본적이 없습니다. 죠스 같은 영화에서는 본 것 같습니다만... ㅎㅎ

조스가 좀 커보이는데 위험해 보여요. ^^

편견입니다. 청산가리라는 종은 위험하다고도 그러던데 인간이 접근하면 거의 도망갑니다.

볼때마다 그저 부럽습니다
저도 언젠가 오픈워터 자격증이라도 딸 수 있기를 ㅡ.,ㅡ ㅋ

오픈워터도 아시고... 곧 자격증 딸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사진으로 즐기는 바닷속은 조금은 정적인 것 같은데 실제로는 위험할 정도로 조류가 심한 모양이군요.

지상의 태풍생각하시면 됩니다. 평온하다가도 갑자기 조류가 몰아치면 태풍부는 것 같습니다. 배에서 떨어지자 말자 150m 를 조류에 밀려 간적도 있습니다.

위험때문에 함부로 혼자 출수할수도 없으니 힘들때도 많을것같아요 ㅠ

수경에 물이 들어오거나 몸상태가 안좋을 때는 바다속에 있다는 게 고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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