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강 삼협 크루즈여행-12 백제성-2 (Yangtze River Cruise Tour)

in #kr6 years ago (edited)

w-DSC05061.jpg

장강 삼협 크루즈여행-12 백제성-2 (Yangtze River Cruise Tour)

고대 중국을 대표 하는 시인 이백(李白)두보(杜甫), 백거이(白居易), 소식(蘇軾), 범성대(范成大), 육유(陸遊)을 비롯한 유명 시인들이 백제성에 올라 주옥 같은 시를 남겨 시성(詩城) 또는 시의 도시로 불리 운다고 한다.

그 유명한 한시를 검은 대리석에 조각해 벽에 전시해 두었다. 일부는 탁본을 떠서 팔고 있었다. 그 중 최고는 이백이 지었다는 조발백제성(早發白帝城)일 것이다.

image

image

早發白帝城(조발백제성) 李白(이백)

朝辭白帝彩雲間 (조사백제채운간)
千里江陵一日還 (천리강릉일일환)
兩岸猿聲啼不住 (양안원성제부주)
輕舟已過萬重山 (경주이과만중산)

아침 일찍 백제성을 떠나며 - 이백(李白)

아침 일찍 오색 구름 감도는 백제성에 이별하고
천리길 강릉을 하루 만에 돌아왔네
강기슭 원숭이들 울음소리 그치질 않는데
가벼운 배는 만 겹의 산을 지나왔다네

이백은 만년에 영왕(永王) 이린(李璘)의 거병에 가담하였는데, 이린의 거사가 실패하자 그도 체포되어 지금의 구이저우성[貴州省] 서북부의 야랑(夜郞)으로 유배되었다. 야랑으로 가는 도중에 백제성(白帝城)을 지나면서 이백은 자신의 사면 소식을 접하였고, 자유의 몸이 되어 강릉으로 돌아가면서 이 시를 지었다.

구당협과 10위안

구당협(취탕샤인) 은 장강 삼협(창장 싼샤)의 가장 서쪽, 우리의 크루즈로 가장 처음 만나는 협곡이다. 중국 지폐 10위안에 그려진 장소인데, 백제성에 올라 구당협을 바라보면 10위안에 그려진 구당협과 흡사한 풍경을 마주하게 된다.

image

image

image

가게

중국인의 상술은 가히 세계적이다. 관광객의 주머니를 터는 재주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돌아 가기 전 반드시 거처야 하는 건물의 통로를 꼬불꼬불하게 설계하여 물건들을 사게 만들었다.

image

image

image

image

image

image

image

image

image

image

image

image

image

image

image

제갈량의 출사표(出師表)

신하가 적을 정벌하러 떠나기 전에 황제나 왕에게 올리던 표문(表文)이다. 그 중 가장 유명한 것이 촉한의 재상 제갈공명이 위나라를 치고자 하여 촉제(蜀帝) 유선에게 올린 상소문이다.

image

전/후 두 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전편은 227년, 후편은 228년에 작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삼국지(三國志)》의 <제갈량전(諸葛亮傳)>, 《문선(文選)》 등에 수록되어 있고 삼국지연의에도 원문이 그대로 수록되어 있다.

image

전출사표는 제갈량이 나라의 장래에 대한 걱정과 스스로에 대한 다짐이 주된 내용을 이루며 진정성이 절절히 담긴 문장으로 이밀의 진정표와 함께 표문의 바이블같은 존재다.

옛말 중에 "진정표를 읽고 눈물을 흘리지 않으면 효자가 아니며, 출사표를 읽고서 눈물을 흘리지 않으면 충신이 아니다."라는 말까지 있을 정도로 명문장이다

(너무 길어서 올릴까 망설이다. 혹시 나중에라도 참고가 될까 하여 전출사표만 올립니다. 위키백과 참조)

w-DSC05139.jpg

臣亮言
신량언

先帝創業未半 而中道崩殂 今天下三分 益州疲弊 此誠危急存亡之秋也.
선제창업미반 이중도붕조 금천하삼분 익주피폐 차성위급존망지추야.
然侍衛之臣 不懈於內 忠志之士 忘身於外者 蓋追先帝之殊遇 欲報之於陛下也.
연시위지신 불해어내 충지지사 망신어외자 개추선제지수우 욕보지어폐하야.
誠宜開張聖聽 以光先帝遺德 恢弘志士之氣 不宜妄自菲薄 引喩失義 以塞忠諫之路也.
성의개장성청 이광선제유덕 회홍지사지기 불의망자비박 인유실의 이색충간지로야.

宮中府中 俱爲一體 陟罰臧否 不宜異同.
궁중부중 구위일체 척벌장부 불의이동.
若有作姦犯科及爲忠善者 宜付有司 論其刑賞 以昭陛下平明之理 不宜偏私 使內外異法也.
약유작간범과급위충선자 의부유사 논기형상 이소폐하평명지리 불의편사 사내외이법야.

侍中侍郞 郭攸之費褘董允等 此皆良實 志慮忠純 是以先帝簡拔 以遺陛下.
시중시랑 곽유지비위동윤등 차개량실 지려충순 시이선제간발 이유폐하.
愚以爲宮中之事 事無大小 悉以咨之 然後施行 必能裨補闕漏 有所廣益.
우이위궁중지사 사무대소 실이자지 연후시행 필능비보궐루 유소광익.
將軍向寵 性行淑均 曉暢軍事 試用於昔日 先帝稱之曰能 是以衆議擧寵爲督.
장군향총 성행숙균 효창군사 시용어석일 선제칭지왈능 시이중의거총위독.
愚以爲營中之事 事無大小 悉以咨之 必能使行陳和睦 優劣得所也.
우이위영중지사 사무대소 실이자지 필능사행진화목 우열득소야.

親賢臣 遠小人 此先漢所以興隆也.
친현신 원소인 차선한소이흥륭야.
親小人 遠賢臣 此後漢所以傾頹也.
친소인 원현신 차후한소이경퇴야.
先帝在時 每與臣論此事 未嘗不歎息痛恨於桓靈也.
선제재시 매여신론차사 미상불탄식통한어환영야.
侍中尙書長史參軍 此悉貞良死節之臣 願陛下親之信之 則漢室之隆 可計日而待也.
시중상서장사참군 차실정량사절지신 원폐하친지신지 칙한실지륭 가계일이대야.

臣本布衣 躬耕南陽 苟全性命於亂世 不求聞達於諸侯.
신본포의 궁경남양 구전성명어난세 불구문달어제후.
先帝不以臣卑鄙 猥自枉屈 三顧臣於草廬之中 諮臣以當世之事 由是感激 遂許先帝以驅馳.
선제불이신비비 외자왕굴 삼고신어초려지중 자신이당세지사 유시감격 수허선제이구치.
後値傾覆 受任於敗軍之際 奉命於危難之閒 爾來二十有一年矣.
후치경복 수임어패군지제 봉명어위난지간 이래이십유일년의.

先帝知臣謹愼 故臨崩 寄臣以大事也.
선제지신근신 고임붕 기신이대사야.
受命以來 夙夜憂歎 恐託付不效 以傷先帝之明 故五月渡瀘 深入不毛.
수명이래 숙야우려 공부탁불효 이상선제지명 고오월도로 심입불모.
今南方已定 兵甲已足 當獎率三軍 北定中原 庶竭駑鈍 攘除姦凶 興復漢室 還于舊都.
금남방이정 병갑이족 당장솔삼군 북정중원 서갈노둔 양제간흉 흥부한실 환우구도.
此臣所以報先帝 而忠陛下之職分也.
차신소이보선제 이충폐하지직분야.
至於斟酌損益 進盡忠言 則攸之褘允之任也.
지어짐작손익 진진충언 칙유지위윤지임야.

願陛下 託臣以討賊興復之效 不效則治臣之罪 以告先帝之靈.
원폐하 탁신이토적흥복지효 불효칙치신지죄 이고선제지령.
若無興德之言 則責攸之褘允等之慢 以彰其咎.
약무흥덕지언 칙책유지위윤등지구 이창기만.
陛下亦宜自謀 以諮諏善道 察納雅言 深追先帝遺詔.
폐하역의자모 이자추선도 찰납아언 심추선제유조.

臣不勝受恩感激.
신불승수은감격.
今當遠離 臨表涕零 不知所言.
금당원리 임표체읍 부지소언.

신 량이 아뢰옵나이다.

선황제 폐하께옵서는 창업하신 뜻의 반도 이루지 못하신 채 중도에 붕어하시고, 이제 천하는 셋으로 정립되어 익주가 매우 피폐하오니, 참으로 나라의 존망이 위급한 때이옵니다. 하오나 폐하를 모시는 대소 신료들이 안에서 나태하지 아니하고 충성스런 무사들이 밖에서 목숨을 아끼지 않음은 선황제 폐하께옵서 특별히 대우해주시던 황은을 잊지 않고 오로지 폐하께 보답코자 하는 마음 때문이옵니다. 폐하께서는 마땅히 그들의 충언에 귀를 크게 여시어 선황제의 유덕을 빛내시오며, 충의 지사들의 의기를 드넓게 일으켜 주시옵소서. 스스로 덕이 박하고 재주가 부족하다 여기셔서 그릇된 비유를 들어 대의를 잃으셔서는 아니되오며, 충성스레 간하는 길을 막지 마시옵소서.

또한, 궁중과 부중이 일치 단결하여 잘한 일에 상을 주고 잘못된 일에 벌을 줌에 다름이 있어서는 아니될 것이옵니다. 만일 간악한 짓을 범하여 죄 지은 자와 충량한 자가 있거든 마땅히 각 부서에 맡겨 상벌을 의논하시어 폐하의 공평함과 명명백백한 다스림을 더욱 빛나게 하시고, 사사로움에 치우치셔서 안팎으로 법을 달리하는 일이 없게 하시옵소서.

시중 곽유지와 비의, 시랑 동윤 등은 모두 선량하고 진실하오며 뜻과 생각이 고르고 순박하여 선황제께서 발탁하시어 폐하께 남기셨사오니, 아둔한 신이 생각하건대 궁중의 크고 작은 일은 모두 그들에게 물어보신 이후에 시행하시면 필히 허술한 곳을 보완하는 데 크게 이로울 것이옵니다. 장군 상총은 성품과 행실이 맑고 치우침이 없으며 군사에 밝은지라 지난날 선황제께서 상총을 시험삼아 쓰신 뒤 유능하다 말씀하시었고, 그리하여 여러 사람의 뜻을 모아 그를 도독으로 천거했사오니, 아둔한 신의 생각으로는 군중의 대소사는 상총에게 물어 결정하시면 반드시 군사들 사이에서 화목할 것이오며, 유능한 자와 무능한 자 모두 적재적소에서 맡은 바 임무를 성실히 다할 것이옵니다.

전한 황조가 흥한 것은 현명한 신하를 가까이하고 탐관오리와 소인배를 멀리했기 때문이오며, 후한 황조가 무너진 것은 탐관오리와 소인배를 가까이하고 현명한 신하를 멀리한 때문이오니, 선황제 폐하께서는 생전에 신들과 이런 이야기를 나누시면서 일찍이 환제, 영제 때의 일에 대해 통탄을 금치 못하셨사옵니다. 시중과 상서, 장사와 참군 등은 모두 곧고 밝은 자들로 죽기로써 국가에 대한 절개를 지킬 신하들이니, 원컨대 폐하께서는 이들을 가까이 두시고 믿으시옵소서. 그리하시면 머지않아 한실은 다시 융성할 것이옵니다.

신은 본래 하찮은 포의로 남양의 땅에서 논밭이나 갈면서 난세에 목숨을 붙이고자 하였을 뿐, 제후를 찾아 일신의 영달을 구할 생각은 없었사옵니다. 하오나 선 황제께옵서는 황공하옵게도 신을 미천하게 여기지 아니하시고 무려 세 번씩이나 몸을 낮추시어 몸소 초려를 찾아오셔서 신에게 당세의 일을 자문하시니, 신은 이에 감격하여 마침내 선황제를 위해 몸을 아끼지 않으리라 결심하고 그 뜻에 응하였사옵니다. 그 후 한실의 국운이 기울어 싸움에 패하는 어려움 가운데 소임을 맡아 동분서주하며 위난한 상황에서 명을 받들어 일을 행해온 지 어언 스무 해 하고도 한 해가 지났사옵니다.

선황제 폐하께옵서는 신이 삼가고 신중한 것을 아시고 붕어하실 때 신에게 탁고의 대사를 맡기셨사옵니다. 신은 선황제의 유지를 받은 이래 조석으로 근심하며 혹시나 그 부탁하신 바를 이루지 못하여 선황제의 밝으신 뜻에 누를 끼치지 않을까 두려워하던 끝에, 지난 건흥 3년(225년) 5월에 노수를 건너 불모의 땅으로 깊이 들어갔었사옵니다. 이제 남방은 평정되었고 인마와 병기와 갑옷 역시 넉넉하니, 마땅히 삼군을 거느리고 북으로 나아가 중원을 평정시켜야 할 것이옵니다. 늙고 아둔하나마 있는 힘을 다해 간사하고 흉악한 무리를 제거하고 대한 황실을 다시 일으켜 옛 황도로 돌아가는 것만이 바로 선황제 폐하께 보답하고 폐하께 충성드리는 신의 직분이옵니다. 손익을 헤아려 폐하께 충언 드릴 일은 이제 곽유지, 비의, 동윤 등의 몫이옵니다.

원컨대 폐하께옵서는 신에게 흉악무도한 역적을 토벌하고 한실을 부흥시킬 일을 명하시고, 만일 이루지 못하거든 신의 죄를 엄히 다스리시어 선황제 폐하의 영전에 고하시옵소서. 또한 한실을 바로 일으키는 데 충언이 올라오지 아니하거든 곽유지, 비의, 동윤의 허물을 책망하시어 그 태만함을 온 천하에 드러내시옵소서. 폐하께옵서도 마땅히 스스로 헤아리시어 옳고 바른 방도를 취하시고, 신하들의 바른 말을 잘 살펴 들으시어 선황제 폐하께옵서 남기신 뜻을 좇으시옵소서.

신이 받은 은혜에 감격을 이기지 못하옵나이다! 이제 멀리 떠나는 자리에서 표문을 올리며 눈물이 앞을 가려 무슨 말씀을 아뢰어야 할 지 모르겠나이다.

Sort:  

중국의 어마어마한 문화재를 보며 정말 부러워했었네요.
중국의 관광산업이 제대로만 된다면 엄청난 소득을 올릴 것 같기도 하더라구요.

도처에 유적과 비경이 늘려있어요.

Women's contribution in all cases is very much like it to see.
Nice sharing dear friend.
Love your photographic concept,

You are welcome my friend.

안녕하세요~ @snackplus입니다. 여행기 엄청 꾸준히 올리시는 것 같습니다. ^^
https://kr.tripsteem.com 을 이용해서 작성해주시면 스팀잇 자동 글등록 및 더 많은 보팅 및 다양한 이벤트 참여를 하실 수 있습니다.

대문사진이 안올라가서 포기했는데요. 다시 해보죠..

포스팅을 간단하게하시고 수정을 스팀잇으로 해보세요~

그런 방법도 있었네요. 그런데 대문사진 안올라가니 아예 save 가 안되던데 오늘은 되네요.

죄송합니다. 좀 이슈가 있었습니다. 추가적으로 현재 5M파일이상은 안올라가게 설정을 해놨었는데 10M로 추가 변경 예정입니다. (알림도 추가로 띄우겠습니다.) 불편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예 내일 다시해 보겠습니다. 능력자십니다.

My dear friend syskwl... Really i love your photography.....📷

I also love your photography.

백제성의 시의 도시군요~
조발백제성에 나오는 강릉이 우리나라 강릉은 아니겠죠? ㅎㅎ

@syskwl 님 덕분에 삼국지를 보는 듯 합니다.

ㅎㅎ 백제가 우리나라가 아니듯이 강릉도 중국지명이겠죠

출사표가 어마어마하게 길군요 ㅎㅎ

예 굉장히 깁니다.

강물은 흙탕물인데 비경이 아름답네요.

물까지 맑으면 더욱 좋았는데... 경치는 아름다왔어요

구당협은 정말 비경이네요~~ 나라가 워낙 크니 가보지 이런 엄청난 곳이 여기저기에 잘도 숨어있는 것 같아요.

중국엔 도처에 비경이 믾은듯 합니다.

산샤댐까지는 가 봤는데, 그 위로 못가봤어요.
꼭 한번 가보고 싶어요.

예 크루즈여행도 삼협땜까지만 갑니다.

지폐에도 그려진걸 보니 구당협 이곳이 유명한가보군요!!
물은 왜 저렇게 황토물일까요? 비가 많이 온건가요?

물은 그렇게 깨끗하지 않는것 같아요.

Coin Marketplace

STEEM 0.18
TRX 0.15
JST 0.029
BTC 63191.06
ETH 2551.41
USDT 1.00
SBD 2.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