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어제) 김장하는 날~

김장철이네요.

저희 친정도 겨울을 대비해 조금 일찍 김장을 했네요.

저희 자매들이 참여한 김장 현장입니다.

친정 엄마는 작은 식당을 하셔서 지금까진 함께 일하시는 아주머니들과 친한 이웃분들, 혹은 엄마의 가까운 지인분들이 함께 해주셨었죠.

그런데 올해는 조금 이른 김장을 해서인지 일정이 맞지 않아 일손이 부족한 상황이었네요.

그래서 엄마의 긴급(?)호출이 있어서 출동을 한 겁니다.

->이런 이유로 전 김장이라는걸 처음 해본다는 얘기..;;

큰언니도 다른일정 땜에 오지 못하고 작은 언니네와 저희 식구가 참여한 김장!!

왼쪽은 신랑, 오른쪽은 저.. 둘다 꽃무늬 앞치마가 넘넘 잘어울린다는~ ㅎ
(얼굴을 잘라버려 우열을 가리긴 힘들지만.. 신랑이 훨씬 잘어울렸네요~ 역시 옷이 날개인가..?!!!!ㅋㄷ)

일단 바닥에 깔려(?)있는 절인 배추들이구요~

이외에도 어디선가 계속 배추 공급이 이루어졌었죠

아이도 있으니 조금 천천히 합류하라는 엄마의 말씀을 찰떡같이 알아듣고 정말 천천히 갔더니 이미 반정도는 진행을 하셨더라구요..

아침부터 컨디션도 좋지 않아 안가고도싶었던 마음을 가졌던게 급 죄송해지기도 했었네요.

김치소만 쑥쑥 넣는 작업을 도왔습니다.

김장을 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하다보니 어느덧 기분도 풀어지고 속도 나아지더라고요.

이래서 사람을 만나고 이야기도 하며 풀어야하는 것 같더라구요.

참다행이었습니다.

곁에 좋은 사람들이 많다는 것에 말이죠.

난데없이 삼천포..;;

제가 첨 작업한 배추 녀석 입니다.

사진은 친정엄마의 손을 빌려 수습에 나선 상황 이었습니다.

김치소의 양 조절이 어려워 찔끔찔끔했더니 사진처럼 희멀건~~~ 해져서 긴급 수혈을 받은 거죠.

ㅎㅎㅎ

순간 웃음바다로~ ㅋㅋㅋㅋㅋ

사진은 요기까지..

이후 김장에 빠지지 않는 수육과 함께한 저녁도 있었고 완성한 김치통과 박스들이 18통과 4박스가 있었는데 완성샷을 깜빡하고 말았네요.

비록. 뒤늦은 합류였지만 누가 되지 않게 열심히 마무리까지 도와드리고 귀가 했네요~

헉헉. 하얗게 불태웠어~ ㅋㅋ

오늘은 하루 숙성되어 어제보다 다 맛들었을 김치 좀 얻어러 다녀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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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을 해서 그런지 진짜 겨울을 느끼는 주말이네요.

건강에 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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