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씨년스럽다"다를 아시나요?
"을씨년스럽다"라는 말의 의미를 찾아서...
추워지는 초겨울에 짙은 먹구름에 비까지 추적 추적 내리면 사람들은
"날씨 한번 을씨년스럽구만!"
이라고 합니다.
'을씨년스럽다'라는 말은 '을사년스럽다'에서 나왔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1905년이 을사년이였습니다. 그해 11월 17일은 을사늑약이 강제로 체결 된 날입니다.
그 날이 그런 날씨였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날씨가 아니라 마음이 더욱 그러했을 것입니다. 그 마음이 말이되고 글이 되었나 봅니다.
사람들은 날이 꾸무럭하여 스산하거나 쓸쓸 할 때 "을사년스럽다 '고들 말합니다. 그날의 원통함을 잊지 않고자 날씨를 형용하는 말로 새겨 두었던 것입니다.
을사 오적과 달리 보통 한국인들이 얼마나이를 뼈아프게 여겼는지 1 백년이 더 지난 지금에도 실감 할 수 있는 말입니다.
- 나쁜 일을 잊지 말자고 형용어가 되었는데 좋은 일도 잊지 말기를 바라는 형용어도 많은 세상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