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시티] 여행하며 일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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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며칠 전 부산에서 2박을 하고 전주로 왔습니다. 1박만 하고 회의가 있어서 서울로 가야 했는데 회의가 내일로 변경이 되어서 전주에 하루 더 머물기로 했습니다!

이 곳... 정말 좋네요! 한옥스테이 조하. 한명당 25,000원으로 세탁기랑 건조기도 사용할 수 있는 에어비앤비 Indigo 강추. 전주한옥마을이랑도 가깝고 버스정류장과 가까워서 교통도 편해요.

전주! 전통적인 한국을 느끼기에 정말 좋은 곳이네요! 닫은 곳, 임대 놓은 곳이 제법 많아서 망해가는 건지 앞으로 흥하려는 건지 모르겠는 과도기같아 보였습니다.

막걸리상 최고다!

원래는 유튜버 영국남자가 간 용진집에 가고 싶어서 온건데 매주 일요일은 쉬더군요! 옆에 있는 복막걸리를 갔는데 이 곳도 용진집 못지않게 좋았습니다! 막걸리 종류가 맑은 것과 탁한 것 밖에 없어서 그렇지, 양도 많고 음식도 맛있고 굿굿!

^{35,000원 커플상.
맑은 막걸리 정말 맛있습니다! 10잔정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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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를 동영상으로 찍고 있는데 아직 편집할 여유가 없어서 (놀고 먹고 살려면 외주를 받아 일을 해야하는 외주의 노예 스모모) 매순간 쌓고만 있는 영상들 ^^

7월10일에 키키가 중국으로 떠나고 나면 추억을 곱씹으며 편집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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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전국에 있는 스티미언들을 키키와 함께 방문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는데... 한다면 7월부터 실행해야할 듯!

누구 저희를 먹여주시고 재워주실 수 있는 분 계시나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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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주의 노예 스모모는 여행 중에도 틈만 나면 일을 합니다.

무궁화호 부산-서울의 6시간의 이동, 키키에게 노트북으로 애니메이션 색칠 작업을 시키면서 아이패드로는 스케치 작업을 하면서 클라우드 처리가 되는 동안 노트로 스팀시티 로고를 구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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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키와 지인 한 명과 함께 낮에는 밖에 돌아다니다가 다들 잘 때 일을 하고 전주로 오는 버스에서 쿨쿨 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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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전주 막걸리상을 즐기고 숙소에 돌아와서 @gopaxkr가 주최하는 공모전에 4컷툰이라도 그려서 응모할까했는데 버스를 반대방향으로 타서 집까지 걸어서 돌아오니, 00:25. 마감시간을 넘겨버렸습니다. 우선순위에서 밀려난 것들은 이렇게 되버립니다. 이럴 때는 많이 아쉽지만 후회는 안합니다.

^{약 두시간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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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여행하면서 일을 하면 일이 우선이 되어서 많은 관광지를 돌아다니지는 못하지만 그 곳의 정취, 음식, 사람들 등등을 즐길 수 있어서 익숙한 장소에서 늘 같은 일을 하는 것보다 삶이 촉촉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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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서 일을 하고 느지막이 밖으로 나와 점심을 먹으러 갑니다. @roundyround님이 추천하신 베테랑칼국수를 먹으러!

맛점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