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여행(Switzerland Travel) @ 산들의 여왕 <리기 산(Rigi Mountain)>

in #kr7 years ago

안녕하세요!? 묵혀뒀던 사진들을 스팀잇에 꺼내며 다시 세계 여행을 하고 있는 기분에 취해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sumisum입니다. ^^ㅋ

오늘은 제가 유럽여행을 하며 '자연의 위대함이란 이런 것이구나!!'라는걸 제대로 느끼고 왔던 스위스(Switzerland) 이야기의 한 부분을 소개하려 하는데요.

바로 '산들의 여왕'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리기산(Rigi Mountain)의 여러 아름다운 모습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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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라켄에서 루체른까지 이동하여 다녀 온 리기 쿨룸(Rigi Kulm)

제가 스위스에 머물며 베이스로 잡았던 도시는 인터라켄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리기(Rigi)를 가기 위해선 #1.인터라켄 동역에서 기차를 타고 루체른까지 이동하고 #2.루체른에서 유람선을 차고 비츠나우 선착장까지 이동 후 #3.비츠나우에서 등산열차를 타고 리기산의 정상인 리기쿨룸까지 올라가는 코스로 가야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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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라켄에서 루체른까지 이동하는 열차의 이름은 <골든 패스>라고 불리우는데요. 인터라켄에서 루체른까지 기차로 이동하는 2시간 동안 기차 밖 풍경이 너무나도 아름다워 황금과도 같은 구간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덕분에 저 역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창 밖의 에메랄드 빛 호수와 하얀 눈이 덮힌 산들을 구경하다 제대로 된 사진 한 장 못 찍고 어느새 피츠나우로 향하는 유람선을 타고 있었지 뭐에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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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체른 역에 도착하자 마자 역에서 나오면 바로 정면에 선착장이 있습니다. 거기서 유람선을 타고 비츠나우(Viznau) 선착장으로 가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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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보이는 산들은 다들 근사한 하얀 모자들을 하나씩 쓰고 있습니다. 점점 유람선이 눈 덮힌 산들에게 가까워지는걸 보니 저기가 리기산인가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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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으로 올라가자니 해발고도 1,800m의 리기 산은 선뜻 올라갈 엄두가 나지 않지만 다행히도 비츠나우 선착장에 내리자 마자 등산열차를 탈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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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1년 유럽 최초로 특수열차(톱니바취식 등산열차)가 설치되어 일반인들도 가파른 리기산의 정상인 리기쿨룸(Rigi Kulm)까지 쉽게 올라갈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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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경관으로 인해 '산들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리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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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보이는 산 꼭대기들이 어느 하나가 높게 툭 튀어나온 것이 아니라 다같이 비슷한 높이로 서있어서 그런지 '멋있다'라기 보단 '아름답다'라는 표현이 더 적합하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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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제가 스위스에 머물렀던 동안은 맑은 하늘에 먼 곳 까지 깔끔한 시야가 확보되는 아주 최상의 날씨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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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다고 패딩 자크를 턱 밑까지 쭉 끌어올린 저에 비해 서양 친구들은 한겨울의 추운 날씨에 사방이 눈으로 덮혀 있음에도 아랑곳 하지 않습니다.

마치 우리가 포대자루에 앉아서 눈썰매 타듯이 이 친구들도 비닐에 몸을 맡기고 맨몸 썰매를 즐기더라고요!

만년설 덮힌 산 정상에서 타는 맨몸 썰매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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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팔방이 아름다운 산들로 수놓아진 리기산의 정상, 리기쿨룸에서 조금이라도 더 시간을 보내고 싶었지만 아침에 숙소를 나와 리기쿨룸까지 올라왔던 여정을 돌이켜 보니 내려가는 등산열차를 타러 서둘러 발걸음을 옮길 수 밖에 없었답니다.

등산열차를 타고 올라갔다 내려왔지만 리기산의 가파른 경사 덕분에 기차 안에선 계속 누워있었던 것 같은 느낌이 들었지 뭐에요 ^^ㅋ

피츠나우 선착장까지 무사히 내려와 유람선을 타고 다시 루체른으로 돌아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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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숙소가 있는 인터라켄으로 가는 열차를 타기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역 바로 앞에 있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긴 나무다리인 카펠교도 건너보았어요!

돌로 만든 다리만 건너다가 나무로 만든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다리를 건너보니 또 느낌이 색달랐던거 있죠!?^^*

다음 편에선 리기산 보다 더욱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가 알프스의 3대 봉우리(융프라우, 아이거, 묀히)를 정면으로 볼 수 있는 쉴트호른(Schilthorn)의 멋진 사진들과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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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er Up!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시원하다못해 막 춥네요 ^^
등산열차 타보고 싶어집니다 ^^

경사가 가파라서 거의 누워서 올라갑니다 ㅎㅎㅎ

스위스라니 너무 부럽네요ㅠ
위시리스트중 하나랍니다.

가시면 정말 ‘아, 이런게 대자연이구나’ 싶어요 ㅋㅋㅋ!!

신혼여행으로 스위스를 갔다가 왔었어요.
리기산 기차를 보니 그때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저희도 쉴트호른에 올라갔었는데 ㅎㅎㅎㅎ
다음포스팅도 기대하겠습니다.

우아^^ 스위스로 많이는 아니더라도 여행 매니아들은 가끔 가는 분들을 봤거든요!!ㅋㅋㅋ나라가 크진 않아서 1주일 다녀오기 딱 좋죠^^!

맨몸썰매 ㅋㅋㅋ 왜 제 배가 시린걸까요 흠..
지금 여행중인데도 스위스의 사진을 보니까
스위스도 가보고 싶군요 ㅜㅜㅜㅜㅜ

헙 ㅋㅋㅋ지금 여행중이시라니!! 어디신지요!!ㅋㅋ

지금은 뮌헨입니다 ㅎㅎㅎ 내일 잘츠부르크로 넘어가네요~

오우 저도 오늘 저녁에 할슈타트 올려야겠네요 ㅎㅎ

저 추운곳에 반팔과 몸으로 썰매타시는 분들이 보이네요. 으~~~ ㅎㅎ
산 정상에서 찍은 사진을 보니 정말 아름답고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한 느낌이에요^^
잘 보고 갑니다:)

우아 ㅋㅋㅋ그쵸?ㅋㅋ그나저나 레퓨테이션 50 축하드려요 ㅋㅋㅋ꺄

수미숨닝 스팀잇에서도 뵈니 반갑습니다. 여행 후기 잘 봤습니다.~^^

아, 절 아시는군요? ㅎㅎ반갑습니다!

날씨가 참 좋네요.
저도 며칠 전까지 스위스에 있었는데 눈비 때문에 제대로 즐기지 못해 너무 아쉬워요.. ㅠㅠ
보팅하고 팔로우했습니다!

날씨 운은 정말 아무도 모르죠 ㅠㅠ흑흑 저도 헝가리 갔을 때 내내 비오고 흐리고 그래서 속상했답니다.

2018년 소망 릴레이의 다음 주자로 지목되셨습니다. https://steemit.com/kr/@youngbinlee/2018-3 글 참조해주세요! ^0^*

오홋 영광입니다^^ 집에가서 쓸게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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