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멜버른(Australia Melbourne) @ 5박 6일 자유 여행 일정

in #kr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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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차고 꼼꼼하게 짜본 5박 6일 시드니 자유여행 일정


오늘은 호주 여행의 후반부 일정인 멜버른 5박 6일 자유 여행 일정을 소개합니다. 며칠 전 시드니 4박 5일 일정에 이어 멜버른 일정도 바로 올려봅니다. 알차고 꼼꼼하게 만든 5박 6일 멜버른 일정으로 떠나보실까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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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 멜버른 여행 1일차 일정 @ 멜버른 시내 투어

✍ 지도 위 숫자별 위치 이름
④ : 그린하우스 백팩커스 / ⑤ : 세인트 폴 성당 / ⑥ : 멜버른 시청 / ⑦ : 호져 레인 / ⑧ : 플린더스 스트리트역 / ⑨ : 페더레이션 스퀘어 ⑩ : 크라운 카지노

멜버른에서의 첫 날은 시드니에서 이동하는 시간 때문에 그렇게 여유롭지 못했어요. 시드니에서 4박 5일 동안 묵었던 백팩커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공항으로 이동해 오후 1시 쯤 비행기를 탔죠.

한시간 반을 날아 멜버른 툴라마린 공항에 도착해 멜버른 시내에 있는 그린하우스 백팩커에 도착하니 시간은 이미 벌써 오후 4시..-_ㅠ

체크인 하고 이것 저것 짐 정리하다 보니 해가 지기 시작해서 서둘러 숙소 주변을 돌아다니기 시작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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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멜버른에서 묵었던 곳은 그린하우스 백팩커인데 한국인들에게 유명한 곳이더라구요. 위치도 멜버른의 만남의 장소인 플린더스 스트리트 역 바로 앞이고 규모도 크고 경찰서가 있는 건물에 있기에 안전성도 높죠!

아무튼 첫 날은 간단하게 숙소 주변에 있는 세인트 폴 성당과 멜버른 시청, 호져 레인 그리고 플린더스 스트리트 역과 페더레이션 스퀘어를 갔어요. 뭔가 간 곳을 쭉 나열하니 되게 많이 간 것 같지만 다 한 두 블럭 정도 거리에 모여 있는 곳들이라 금방 구경할 수 있는 곳들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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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때가 되어 야라강 주변에서 멜버른에서 워홀 중인 이웃 블로거 꿈지킴이와 함께 저녁을 먹고 생에 첫 카지노 경험을 하러 호주에서 제일 큰 카지노인 크라운 카지노로 향했어요. +_+!!

블랙잭인가 바카라인가 있다곤 하지만 할 줄도 모르고 어려워 보여 간단한 룰렛만 했답니다. 부푼 꿈을 안고 입성하여 초반에 좀 따는가 싶었지만 역시 다 잃고 말았지 뭐에요. -_ㅠ

이것도 여행의 일부니 즐기자는 마인드로 딱 정해 놓은 금액만 쓰고 나왔답니다. 이번 경험으로 딱 느꼈죠, 나는 카지노랑 안 맞는 사람이구나라는걸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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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 멜버른 여행 2일차 일정 @ 그레이트 오션 로드 투어

본격적인 멜버른 여행이 시작되는 이틀 째에는 멜버른 여행의 핵심인 그레이트 오션 로드 투어를 떠났어요. 자연의 광활함과 위대함은 결코 가까운 곳에 있지 않기에 그레이트 오션 로드의 멋진 경관을 보기 위해 멜버른에서 자그마치 왕복 600km나 되는 장거리를 당일 치기로 떠났답니다.(물론 운전은 가이드님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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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 오션 로드 투어는 그냥 구불구불 해안 도로를 따라 바다와 절벽을 보며 계속 이동하는게 대부분인데요. 중간 중간 아폴로 베이나 12사도 상이 있는 포트 캠벨, 로크 아드 계곡과 런던 브릿지 등 핫 스팟에 내려 자유 시간을 갖곤 한답니다.

아침 일찍 부지런히 출발한 것도 있고 가이드 분이 생각보다 시간을 넉넉히 주셔서 충분히 대자연의 위대함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었어요. 이탈리아 남부의 아말피 해안도로나 크로아티아의 아드리아 해를 보며 달리는 해안도로와는 많이 다른 느낌의 그레이트 오션 로드 였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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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떠났던 그레이트 오션 로드 투어를 마치고 다시 멜버른으로 돌아오니 시간은 어느새 저녁 8시 쯤 되었더라구요. 멜버른에 내리자 마자 그냥 숙소로 돌아가긴 아쉬워서 어디 괜찮은 곳 없냐고 가이드님께 여쭤보니 퀸 빅토리아 마켓라는 곳을 추천해 주셨어요.

원래 여기는 낮에만 열다 가끔 야간에도 여는데 오늘이 딱 그날이라며 가이드님이 당장 퀸 빅토리아 마켓 야시장으로 가라고 하시는거 있죠!? 그래서 발걸음을 퀸 빅토리아 마켓으로 옮겨 야시장에서 공연도 보고 세계 여러 나라의 음식도 먹고 즐거운 저녁을 보냈답니다. +_+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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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 멜버른 여행 3일차 일정 @ 필립 아일랜드 펭귄 퍼레이드

멜버른 기준으로 서쪽에 있는 그레이트 오션 로드 투어를 다녀온 후 이제 동쪽에 있는 관광지로 갈 차례에요. 멜버른에서 맞는 셋째 날에는 필립 아일랜드라는 곳으로 펭귄 퍼레이드를 보러 다녀왔어요. +_+ㅋ 세계에서 가장 작은 펭귄인 페어리 펭귄(리틀 펭귄)을 볼 수 있는 필립 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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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들이 바다에 나갔다 돌아오는 시간이 해질 무렵인 오후 5시 30분 쯤이기에 그 시간에 맞춰 가고자 낮에는 멜버른 시내에서 못 가본 곳인 빅토리아 주립 도서관과 세인트 패트릭 대성당, 피츠로이 가든을 가봤답니다. 멜버른 시내를 쭉 돌아다니며 느낀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시드니 보다 멜버른이 더 유럽스러운 느낌이 강한 것 같더라고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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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으면 어쩌나 싶었는데 겨우 시간 맞춰 도착한 필립 아일랜드!! 펭귄 퍼레이드는 해안가에 마련된 계단형의 의자에 앉아서 펭귄들이 보이길 마냥 기다리는 건데요. 처음엔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했지만 갑자기 파도에 휩쓸려 모래사장에 모습을 드러내는 리틀펭귄 무리들을 보면 지루함이 싹 가신답니다.

이 펭귄들은 모래사장에서 언덕 위에 있는 그들의 집까지 뒤뚱뒤뚱거리며 힘겹게 걸어가는데 그 모습을 가까이에서 구경할 수 있어요. 안타깝게도 펭귄들이 받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플레시로 부터 펭귄들의 시력을 보호하기 위해 카메라 촬영은 금지되어 있으니 그냥 눈으로만 보고 즐겨야 한답니다. +_+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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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 멜버른 여행 4일차 일정 @ 모닝턴 와이너리 투어

멜버른에서의 4일차에는 모닝턴이라는 지역으로 와이너리 투어를 떠났어요. ^-^!! 호주는 세계적인 와인 생산지로 유명한데 제가 갔던 모닝턴에는 호주에서도 손꼽히는 와이너리들이 많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차를 타고 모닝턴 지역을 빙빙 돌며 괜찮아 보이는 와이너리에 가서 와인 시음도 하고 포도 농장도 실컷 구경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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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갔으면 초록잎들이 풍성한 포도 나무들을 봤을텐데 앙상한 나뭇가지밖에 안 남은 겨울에 가서 조금 아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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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찍은 포도농장 사진들을 보면 와이너리가 정말 온통 초록빛으로 가득 차더라고요. 그걸 봤어야 하는데!! -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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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 멜버른 여행 5일차 일정 @ 퍼핑 빌리 & 단데농 마운틴 & 유레카 타워

어느새 한국으로 돌아갈 날이 얼마 남지 않은 멜버른에서의 5일차 일정!! -_ㅠ이 날은 아침에 퍼핑 빌리로 100년이 넘은 증기 기관차를 타러 떠났습니다. 우리가 어렸을 때 토마스와 친구들에서 봤던 바로 그 증기 기관차를 말이죠!! >>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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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증기기관차는 과거에 플린더스 스트리트역까지 물건을 옮기던 용도로 사용되었는데 점차 새로운 도로가 생기고 다른 운송 수단이 사용되면서 관광 상품으로 변모했다고 해요. 증기기관차를 타고 30분 가량 숲 속에서 맑은 공기를 마신 후 단데농 마운틴으로 이동해 울창한 숲 속에서 부시 트래킹도 한 30분 해주니 건강해지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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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퍼핑 빌리와 단데농 마운틴을 갔다가 숙소로 돌아와 잠깐 눈을 붙였어요. 멜버른에 온 이후로 계속 오랜 시간 차를 타고 이동하고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그러다 보니 몸이 좀 지쳤나봐요. 그래서 낮잠 좀 자고 해가 지고 난 후 야라 강 옆에 있는 남반구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유레카 타워로 올라가 멜버른의 시내를 감상했답니다.

유레카 타워 전망대는 시원시원하니 멜버른 시내가 쫙 내려다 보이는게 꼭 파리에 갔을 때 몽파르나스 타워에서 파리 시내를 내려다 보는 느낌이랑 비슷하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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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 멜버른 여행 6일차 일정 @
➪ 전쟁기념관 & 로얄 보타닉 가든 & 하이포인트 쇼핑센터

오지 않을 것만 같았던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멜버른, 아니 호주의 마지막 날이 다가왔네요. -_ㅠ 오후 비행기긴 하지만 아침 일찍 서둘러 로얄 보타닉 가든 안에 있는 전쟁기념관(Shrine of Remembrance)으로 향했습니다. 제가 호주 여행을 준비하며 참고했던 가이드 북에는 전쟁기념관이 안 나와 있던데 멜버른에서 오래 살았던 친구가 추천해 줘서 한번 가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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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기념관 전망대에서 멜버른 시내의 마천루들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이상하게 마음이 평온해 진답니다. 맑은 하늘 아래 유리로 지어진 고층 건물들이 쭉쭉 뻗어있는 멋진 광경을 스케치 하러 오는 사람들도 참 많더라구요. 그만큼 현지인에겐 사랑받는 곳이지만 여행자들에겐 별로 안 유명한 곳인 전쟁기념관, 강력 추천합니다!!+_+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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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기념관에서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고 이제 로얄 보타닉 가든을 걸으며 이번 호주 여행을 되돌아봅니다. 어떤 일이 있었는지, 누굴 만났었는지, 무엇을 먹고 어떤게 좋았는지 등등 생각을 정리하며 걷기에 딱 좋은 곳이 로얄 보타닉 가든이에요!

전쟁기념관과 로얄 보타닉 가든을 구경한 후 비행기를 타기 전 하이포인트 쇼핑센터에 들려 기념품과 선물로 줄 호주에서 유명한 건강식품을 샀어요. 그리곤 다시 툴라마린 공항에서 시드니 행 비행기를 타고 시드니에서 홍콩을 경유해 11박 12일 동안의 호주 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왔답니다.


12일 동안의 짧으면 짧고 길면 긴 호주 시드니 & 멜버른 자유 여행!!
자세한 여행기와 여행하며 찍은 사진은 차차 자세하고 꼼꼼한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저처럼 호주의 시드니나 멜버른으로 여행을 떠나시는 분들이 제 포스팅을 보고 일정을 짜시는데 도움이 되셨음 좋겠네요.

그럼 즐거운 여행 준비 되시고 궁금하신 점은 덧글로 남겨주시면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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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isum님 안녕하세요. 하니 입니다. @joeuhw님이 이 글을 너무 좋아하셔서, 저에게 홍보를 부탁 하셨습니다. 이 글은 @krguidedog에 의하여 리스팀 되었으며, 가이드독 서포터들로부터 보팅을 받으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아이구 감사합니다. 가이드독님 쵝오!

호주 가고 싶게 만드는 포스팅이네요 ㅎㅎㅎ

정말 가족가 간다면 꼭 추천하는 안전하고 깨끗한 나라였답니다 ㅎㅎ

@홍보해

역시 플린더스 스테이션은 날씨만좋으면 아주 예쁜 사진이 되는 거같아요••
사진을 다시 가곺네요ㅠㅠ

와 진짜 고퀄의 여행기 잘 보고 갑니다!!

꼼꼼히 쓰고자 노력했습니다 ㅎㅎㅎ그래야 시간내어 읽어주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테니까요^^;;

Happy Summer Down Under!

여행 가고 싶네요 ㅋㅋㅋ디지털 노마드가 꿈인데! 녹록치 않은 현실...

작년에 디지털노마드를 꿈꾸며 휴가가셨다가 노트북 피시고 계셨던 사진을 떠올리며 ㅎㅎㅎㅎㅎㅎㅎ

저도 여행기를 쓰고 있는데, 비교가 되게 엄청 잘쓰신것 같아요^^

아이고 지니님도 잘 쓰시는걸요^^

키야 징짜 잘 써주셨네요 ^^
감사합니다!

별 말씀을요^^ 꾸준함을 유지해보려 합니다. 1일 1스팀 어렵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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