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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qrwerq, essay] 만질 수 없는 존재와 만질 수 있는 사진들

in #kr6 years ago

예전에는 셔터 한번 한번을 정말 신경써서 찍고..
사진관의 부름을 기다리고..
결과에 좌절(?)하곤 했는데.ㅋㅋㅋ

말씀하신거처럼 여행을 다녀오면 수천장의 사진을 찍지만 잘 들여다 보지 않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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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고 저장할 수 있는 사진의 갯수가 많았기 때문에, 그리고 언제라도 잘 들여다볼 수 있다는 믿음으로 오히려 사진들을 가만히 놓아두게 된 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손에 잡힐 수 없는 형태로 사진이 변모하면서, 쉽게 접근 가능하지만 그만큼 접근 가능하다는 생각때문에 잘 들여다보지 않게 된 것 같아요.

가끔은 두껍게 만들어진 종이 앨범들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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