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9. 스팀헌트 헌팅제품 리뷰 코멘트

strosalia (73)in #kr • 6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다들 어제 밤늦게까지 축구경기를 보시고 속상하셨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저는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 준 선수들을 응원하고 싶네요. 아쉬운 부분도 물론 있지만요...

오늘은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스팀헌트와 관련된 개인적인 생각을 몇 자 적어보려고 합니다.

스팀헌트의 변화

지난 번, 가입인사를 하고 25일 동안의 소회(?)를 쓰면서 스팀헌트에 대한 내용을 포함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스팀헌트와 관련하여 첫 헌팅, 업보팅, 리스팀을 해봤는 데, 그동안 스팀헌트에 여러 가지 변화가 있었네요.

ABV (Account Base Voting) 시스템 도입

리스팀 에어드랍 중단

Project에 공헌(?)하는 컨텐츠에 대한 보상(업보팅)제도 도입

ABV 시스템 개선 : DS (Diversity Score) 추가 반영

더 나은 프로젝트로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 스팀헌트 운영자분들이 얼마나 고민하고 kr 커뮤니티 내 의견에 귀 기울이지는 지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헌팅제품 리뷰 코멘트 결과

첫 헌팅 제품을 올리고 나서 추가로 헌팅을 하진 않았습니다. 사실, 비슷한 제품들이 많이 올라온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좀 차별적이고 Cool 한 제품을 찾는 것도 어려웠습니다.

그 대신, 제품 장단점을 기술하는 리뷰 코멘트에 참여해 봤습니다.

아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스팀헌트에서는 리뷰 코멘트에 매일매일 업보팅 보상을 해줍니다. 처음은 500건의 리뷰 코멘트에 업보팅하는 것으로 시작한 것 같은 데 시행 중의 문제점들을 반영, 개선하여 현재는 매일 100건의 리뷰 코멘트에 업보팅을 하고 있습니다. 업보팅 당 스팀헌트 풀보팅 금액의 100분의 1 수준의 보팅파워가 사용되는 것 같습니다.

100건의 장단점 리뷰에 랜덤으로 업보팅

헌팅 포스팅 당 1개의 리뷰만 고려됨

리뷰는 최소 80자 이상

리뷰하는 헌팅 포스팅에 최소 50% 이상의 보팅파워를 사용, 업보팅

본인 헌팅 포스팅에 대한 리뷰는 해당 안됨

6월 15일부터 22일까지 제가 참여한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구분	6/15	6/16	6/17	6/18	6/19	6/20	6/21	6/22	6/23
리뷰 건수(A)	2	4	5	5	6	4	4	2	3
보상 건수(B)	2	3	2	5	5	2	1	0	1
비율(B/A)	100%	75%	40%	100%	83%	50%	25%	0%	33%

랜덤인데 6/16일까지 생각보다 많은 업보팅 보상을 받아 6/17일부터 리뷰 코멘트 양을 늘려 보았습니다. 6/18~6/19일 이틀간은 업보팅을 5개나 받았지만, 그 이후에는 업보팅 받는 비율이 감소되었습니다. 랜덤이 맞습니다. ㅎ

업보팅 당 약 $1.5 정도의 보상이 이뤄졌는데요. 음,, 제가 참여해서 이런 결과가 나왔고 이만큼 보상을 받았다고 자랑하고 싶어서 상기 내용을 기술한 건 아닙니다. ㅎㅎ

리뷰 코멘트 업보팅 보상현황 Ⅰ

그냥 실제 업보팅이 어떻게 배분되고 있는 지 궁금해서 확인을 좀 해보았습니다. SteemWorld 란 곳에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더군요.

구분	6/15	6/16	6/17	6/18	6/19	6/20	6/21	6/22	6/23
보상 건수	100	100	100	152	100	100	100	100	100
보상 받은 리뷰어 수	29	34	71	46	32	31	30	26	27

평균적으로 매일 한 명당 약 3개의 업보팅 보상을 받은 것으로 나오는 데, 업보팅 보상 받은 리뷰어 수가 그리 많지는 않았습니다. 6/18일에 152건의 업보팅 보상이 있었던 이유는 잘 모르겠네요. 평균 약 3개의 업보팅 보상 건수만 놓고 보면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리뷰 코멘트 업보팅 보상현황 Ⅱ

그런데, 세부적으로 보면 상위 3 ~ 6명의 리뷰어들이 전체 업보팅 보상 건수의 50%를 가져갑니다.

구분	6/15	6/16	6/17	6/18	6/19	6/20	6/21	6/22	6/23
보상 받은 리뷰어 수	29	34	71	46	32	31	30	26	27
전체 보상건수의 50% 차지 리뷰어 수	6	6	21	3	6	6	5	3	4
1위 리뷰어 보상 건수	13	14	8	22	15	12	17	28	17
2위 리뷰어 보상 건수	9	12	7	19	11	10	14	12	14
3위 리뷰어 보상 건수	8	8	6	13	7	8	6	10	10

일별로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특정인들이 대부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업보팅이 랜덤이긴 하지만 많은 양의 리뷰 코멘트를 부지런히 하면 확률도 더 올라가나 봅니다.

상위 리뷰어 중 한명은 새로운 제품 헌팅 세션이 시작되면 얼마 지나지 않아 리뷰 작성을 시작하는 데, 기존에 정한 포맷을 사용합니다. 참! 열심히 한단 생각을 갖게 합니다. 하지만, 앞뒤 사족도 좀 있고, 단점임에도 장점 항목에 내용이 기재되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스팀헌트 봇(?)이 내용까지 필터링을 할 수는 없나 봅니다.

한가지 이해되지 않는 점은 분명 리뷰하는 헌팅 포스팅에 최소 50%이상의 보팅파워를 사용하여 업보팅을 해야되는 기준이 있는 데, 보팅파워 50% 미만을 사용하더라도 스팀헌트의 업보팅을 보상을 받은 경우가 있었습니다. ABV 시스템 상 원래 보팅파워가 50% 미만이라도 명성도 가중치가 적용되어서 최종 업보팅 점수가 0.5점 이상이면 해당 기준을 충족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인 생각

얼마전 스팀헌트에서 게시한 Project에 공헌(?)하는 컨텐츠에 대한 보상(업보팅)제도 도입 내용을 보면 스팀헌트는 일주일 동안의 포스팅 1,909건, 코멘트 7,452건 그리고 활동 중인 계정은 938개로 전체 스팀 디앱 중 7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옵니다. 사실 디앱이 뭔지는 모릅니다. 아마 스팀잇에 파생(?) 또는 스팀을 활용(?)한 것을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상기 코멘트 건수가 스팀헌트 내에서의 코멘트 건수를 의미하는 것이라면, Moderator의 승인 관련 코멘트와 헌터의 고맙다는 코멘트를 제외하면 상당 수가 리뷰 코멘트로 추정됩니다. 코멘트를 세부적으로 분류하고 싶은 데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모르겠네요.

앞서 기술한 데로 현재 리뷰 코멘트 업보팅 보상의 상당 부분을 소수의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차지한다면 헌팅을 하지 않는 사람 입장에서는 리뷰 코멘트 보상에 대한 매력이 자연스럽게 떨어질 수 밖에 없고 스팀헌트 내 활동도 줄어들 수 있습니다. 반대로 리뷰 코멘트를 열심히 할 수도 있겠지만, 상위 리뷰어들의 왕성환 활동을 당할 순 없을 듯 합니다. 너무 열심히 합니다. ㅎㅎ

그렇게 되면 리스팀 보상도 없어진 상황에서 헌팅 제품에 대한 업보팅을 해서 받는 보상만이 남게 됩니다. 사람들이 눈을 돌려 제품 헌팅에 뛰어들 수도 있겠지만, 반대로 스팀헌트에 대한 관심도 저하로 연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제품 헌팅을 하지 않는 상황에서 리뷰 코멘트를 하지 않게 되면 단순히 하루에 한 번 스팀헌트에 들러 마음에 드는 제품에 업보팅 하는 것밖에는 달리 할 게 없을 듯 합니다.

결국, 1인당 리뷰 코멘트 업보팅 보상건수에 제한을 두어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보상을 배분하는 것이 스팀헌트 플랫폼으로 좀 더 많은 사람의 유입을 이끌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최소 이틀에 한 번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희망을 갖는다면 사람들은 지속적으로 리뷰 코멘트를 할 것 같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라 맞지 않는 부분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려니 해주세요 ^^;;
스팀헌트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