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꼬창,방콕 여행기 #7 - 3.24

in #kr6 years ago (edited)

오늘은 마지막 날이다. 오늘 밤 11시10분 비행기로 한국으로 돌아간다.
마지막 일정은 뭘할까 하다가 다시 낚시로 잡았다. 22일의 낚시에서 사이즈가 조금 아쉬웠기 때문이다.

일단 아침부터 먹고 시작했다.

다시한번 22일의 낚시터를 방문했다. 결론적으로 Big One을 잡았다. 바리과 어종(다금바리 비슷한)인데, 정확한 명칭은 모르겠고 어쨌든 무지 컸다. 15분만에 끌려나온 녀석인데... 한손으로 들기도 버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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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지만 이 한마리로 낚시는 마무리..

땀으로 범벅이 된 몸을 추스리면서 다시 카오산로드로 복귀했다. 동대문 여행사에서 마지막으로 삼겹살 구이로 체력을 회복했다. 동대문 여행사의 삼겹살 나쁘지 않다. 한국에서 먹는 맛 그대로이다. 가격은 한국의 삼겹살 값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이걸 두고 현지 음식 대비 비싸다고 투덜대는 인간들이 있는데 머나먼 타국에서 한국 음식 먹으면서 그 정도도 지불하기 힘들면 여행다니지 말아야 한다.

어쨌든 여행중 유일하게 먹은 한국음식으로 몸 보신을 하고 마사지(250바트)를 받고 나니 피곤한 몸이 충전된 기분이다. 벌써 오후 5시가 되었네. 이제 슬슬 공항으로 갈 준비를....

호텔은 이미 첵크아웃 해버렸기 때문에 짐은 카오산 동대문 여행사에 맡겨둔 상태이다. 밤 비행기라 출발하기 전에 샤워하고 쉴 필요가 있었다. 이럴때는 게스트하우스의 샤워서비스를 이용해보라. 카오산로드의 게스트하우스에는 샤워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들이 꽤 있다. 20~50바트까지 가격은 다양한데 아무 생각없이 저렴한 곳 했다가 후회했다. 아무 게스트하우스에나 샤워만 할 수 있냐고 물어보면 안내해준다.

람부뜨리 로드 뒷골목의 저렴한 게스트하우스에서 20바트(700원) 주고 샤워했는데...화장실 한켠에 샤워기 꼭지 이용하는 거였다. 수건 이런거 없다. 이 글 보시는 분들 가지마시라는 의미로 게스트 하우스 이름도 안적는다.

50바트(1700원)내면 수건까지 제공해주는 곳이 꽤 많다. 여기를 가시라... 그나마 깨끗하고 쓸만하다. 카오산 동대문 여행사 맞은편의 Wild Orchid Villa 에서 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샤워를 마치고 나와서 공항으로 가는 S1 버스를 타러 갔다. 람부뜨리 로드 뒷길에서 카오산로드로 빠져나가는 샛길에 무에타이 체육관이 있어서 동영상으로 촬영해보았다.

와 저여자분 한대 맞으면!! 정말 아프겠다. 영상에는 나오지 않지만 몇몇 백인 여자, 남자들도 보인다. 아마 장기여행을 하면서 무에타이를 배우는 듯 하다.

S1버스를 타면서 만난 독일 커플에게 열심히 한국에 대해서 설명을 했다. 음식, 여행거리, 음식, 최근 방송했던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독일편을 소개하니 눈이 반짝거린다. 이 커플 중 남자가 등산을 좋아한다길래 서울에서 버스 20분만 타고 나가면 등산할 만한 곳이 많다고 얘기해주고 산 정상에 찍은 몇몇 사진 보여주니 눈이 휘둥그레진다. 이 친구들이 한국으로 여행오기를 기대해본다.

이제 공항이다. 티켓 발권받고 공항 구경!!

[샤워했더니 나름 뽀사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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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완나폼 공항은 3층에서 발권하고 4층으로 올라가면 출국수속을 할 수 있다. 3층에서 4층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면 된다.

[태국에서의 마지막 저녁 식사 - 태국식 치킨 볶음밥. 공항이라 무지 비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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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먼세점 영역에서 팔던 한국 컵라면-한국사람이 많긴 한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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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버거킹 가격과 별차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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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7박 9일의 여행이 모두 끝났고 이내 몸은 한국으로 복귀...
친절한 태국 사람들... 계속 기억에 남을 것이다.. 기회가 된다면 한번더 와야겠다.. 다음에는 가족들과 친구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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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습니다. 태국여행 혼자서 가신건가요 ?
멋지시네요


팔로 꾸욱~❤

네...혼자다녀왔습니다. 친구, 가족과 함께라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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