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Find Tokyo] 내일 도쿄 쯔끼지(築地)시장이 이전합니다.

일본의 수도인 도쿄 최대의 수산물 도매시장이자 도쿄를 찾는 외국인은 물론 도쿄에 살고있는 도민에게 활력의 상징인 도쿄 쯔끼지 사장이 토요스(豊洲)시장으로 이전합니다.

니혼바시를 중심으로 이루어져오던 수산물유통업이 현재의 쯔끼지 시장으로 모여들게 된 이유는 바로 1935년 관동대지진이 원인이었습니다.

대지진이후 수산물 유통 및 관련 업자가 현재의 쯔끼지 시장에 모여들어 형성된 쯔끼지 시장은 철로를 기준으로 장외시장과 장내시장으로 나뉘게 되는데요.

장내외 관계없이 많은 도쿄도민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도쿄 제일의 관광지이자 도쿄의 식탁으로 불려온 장소입니다.

이미지 TV Asahi 보도 스테이션 방송화면 일부캡쳐

이렇게 83년간의 쯔끼지 시장의 모습이 내일이면 장내 시장을 중심으로 새로 조성된 토요스 유통시장으로 이전하게 되는것인데요. 쯔끼지시장만의 상징인 낡고 오래된 건물속에서 열심히 생활하는 정감있는 모습은 더 이상 보기 어려워 지게 됩니다.

말도 많고 이전관련된 논의에 이전 3주전 지반침하트러블등으로 이전이 10일정도 연기되었습니다만 , 새로운 시대적 흐름과 니즈에 맞추어 이전하는 쯔끼지시장...무조건 부정적으로만 받아 들일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산물유통 시스템의 효율화는 물론 도쿄전체의 도로망 정비등의 측면등 효율적인 도시개발에 이번 이전은 필수불가결한 사인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이곳에서 일하고 영업하는 사람들과 업장주인들이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은 영업이나 직장을 그만두거나 토요스로 이전하는 방법뿐이라고 합니다.

새로운 토요스의경우 도심에서의 접근성이 현재보다는 떨어질 뿐만 아니라 지금의 쯔끼지시장만의 정감있으면서도 독특한 분위기는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점은 분명 네거티브요소이지만 새로운 환경에서도 다시 이전과 동일한 활력과 매력있는 수산물시장으로 더욱더 발전하길 기원해 봅니다.

내일 오전 10월 6일 4시 30분 최후의 경매가 이루어진다고 하는 현재의 쯔끼지시장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은 과연 어떨까요? 세상과 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지만 사람들의 열정과 그 마음은 변함없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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