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가볼만한곳] 아름다운 도쿄 벚꽃나들이 명소 ５곳(1탄)

안녕하세요. 도쿄현지에서 일본소식을 전하는 @steemitjp입니다.

요즘 도쿄기후는 따뜻한 봄바람이 불다가도 아침저녁으로는 아직 외투가 필요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낮에는 20도 전후로 온도가 오르며 그야말로 봄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낄수 있는 시기입니다.

올해 3월 22일 개화한 이후로 하루가 다르게 하얀 눈꽃세상을 만들고 있는 봄의 전령사 벚꽃. 3월말과 4월초가 벚꽃의 절정기가 되는데요. 주말이면 행락객은 물론 가족과 친구들이 옹기종기 모여 도시전체가 벚꽃과 축제분위기로 바뀌게 됩니다. 오늘은 벚꽃과 함께하는 유명 나들이 명소 10곳중 5곳을 우선 소개해 드립니다.

여기서 잠깐 지난 포스팅을 못보신분들을 위한 안내입니다. 요즘은 일본사람들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는 물론 전세계 각지에서 벚꽃의 아름다움에 반한 나머지 벚꽃을 심는 나라가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일본사람들이 벚꽃놀이를 좋아하는 진짜 이유에 대해서 궁금하시다면 지난 포스팅을 참조해주세요.

https://steemit.com/kr/@steemitjp/6

일본의 각종 미디어는 물론 주위사람들의 입소문 그리고 제 나름대로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맘때 도쿄 벚꽃놀이 가볼만한 곳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여행계획을 세우시거나 출장을 오시는 분들이 계시면 참조해서 여행루트를 정해보셔도 좋을 듯 하네요.

1.신주쿠 교엔（Shinjuku Gyoen,新宿御苑）

올해 3월 19일부터 입장료가 200엔에서 500엔으로 대폭 올랐는데요. 다른 공원과는 달리 유료인만큼 관리가 잘 되어 있어 편안하게 쉬고 도심속 자연을 즐기기에 손색이 없는 곳이 바로 신주쿠 교엔입니다.

JR신주쿠역에서 도보 약 10분 혹은 지하철 마루노우치선 신주쿠교엔역에서 내리시면 바로 접근 가능한 공원으로 다양한 벚꽃과 함께 봄을 만끽할 수 있는 공원입니다. 신주쿠교엔의 경우 민간에 개방되기 이전에는 다양한 식물의 식생과 연구를 위해 사용되던 곳으로 현재 내에는 온실은 물론 영국풍경식 정원, 각양각색의 장미화단으로 유명한 프랑스식정형정원, 그옆의 플라타너스 가로수군, 그리고 일본정원, 모자의 숲(하하토 코노 모리)으로 이루어지 대규모 공원입니다.

신주쿠 교엔은 그야말로 도심속의 오아시스 도쿄의 센트럴파크에 해당되는 곳인데요. 가족은 물론 친구들 그리고 연인사이에도 벚꽃놀이를 하기에 최적의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맥주등 주류등의 반입은 불가하지만 도시락등 다양한 음식을 준비해 잘 정비된 잔디위에서 벚꽃놀이를 꼭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2.요요기 공원(Yoyogi Park,代々木公園)

요요기 공원은 무료로 입장이 가능한 공원으로 하라주쿠와 시부야에서도 접근성이 좋아 많은 관광객들은 물론 지역주민들이 찾는 공원입니다. 전용 자전거 도로는 물론 공원중심의 확틔인 공간과 분수 그리고 벚꽃과 함께 다양한 나무들이 그늘을 만들어주어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인기있는 장소입니다.

신주쿠 교엔과는 다르게 주류의 반입이 가능하기에 요요기 공원에 오시면 일본의 벚꽃놀이 문화를 엿보시기에도 적합한 장소라고 생각됩니다. 메이지진구 , 하라주쿠와 시부야 관광을 생각하고 계신분이라면 요요기공원에 들러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3.우에노공원(Ueno Park,上野公園）

벚꽃놀이하면 우에노 공원을 빼고 이야기를 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리는 장소입니다. 술을 너무많이 먹어 사건사고도 나는 곳이기도 해서 경찰등도 긴장을 늦추지 않는 장소이기도 한데요.

신입사원들이 입사하게 되면 첮 임무가 우에노공원에서 좋은 자리를 찾기위해 밤을 새는 경우도 많다고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낮과 밤 할것없이 정말 자리가 없을 정도로 공원에 사람들로 넘쳐나는 곳이랍니다.

JR 우에노 역 혹은 오카치마치역에서 바로 접근이 가능한 곳으로 벚꽃놀이와 함께 일본의 전통시장 분위기가 남아있으면서도 개성있는 작은 상점들이 뺴곡히 모여있는 오카치마치 지역을 방문해 보시는 것도 여행의 묘미랍니다.

4.메구로가와(Megurogawa, 目黒川）

도쿄 도심에서 밤 불빛과 함께 가장 아름다은 벚꽃놀이 명소로 알려진 메구로가와 지역을 소개합니다. 이케지리오오하시 주변의 메구로 텐쿠정원(공중정원)과 메구로역 주변의 산책로를 따라 심어져 있는 벚꽃나무들로 유명한 메구로가와 주변이 벚꽃놀이 명소입니다.

특히 위의 사진에서 처럼 정비된 메구로하천 아래로 늘어진 벚꽃가지에서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보고 있자면 꿈속에서 보는 듯한 몽롱한 느낌마져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약 4Km에 걸친 산책코스주위에서 산책후 맛집이나 커피숍을 들어가 커피향과 함께 벚꽃을 감상해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５.치도리가후치(Chidorigahuchi,千鳥ヶ淵)

JR요쯔야역에서 접근이 편리한 곳으로 도쿄의 벚꽃관련 뉴스에 항상 나오는 명소입니다. 치요다구내에서 가장 유명한 장소로 사진에서 보시듯 보트를 타면서 벚꽃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특히 연인들에게 인기있는 장소랍니다. 낮에도 많은 사람들과 관광객이 찾는 곳이기도 하지만 밤에는 직장인들은 물론 연인들과 가족단위로도 라이트업된 벚꽃을 보려고 인파가 몰리는 도쿄 도심속의 인기 벚꽃놀이 명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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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의 벚꽃놀이 명소 5곳을 살펴보았는데요. 사실 도쿄는 구석구석 벚꽃을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많답니다. 많은 사람들로 인해 북적거리는 곳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은 동네 곳곳에 있는 작은 공원은 물론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어느곳이든 하나미 즉 벚꽃놀이의 장소로 활용한답니다. 일본에서 새로운 학기와 생활이 시작하는 4월초, 움추려던 겨울을 보내며 봄을 맞이하는 일본사람들의 모습을 여러분도 여행오시게되면 꼭 함께 느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