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Find Family] 가족이 도쿄에 왔습니다! 행복합니다.

안녕하세요. 스티미언 여러분! 일본에서 소식을 전하고 있는 @steemitjp입니다. 한국은 오늘이 추석이지요.스티미언 님들 모두 행복하시고 풍성한 한가위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저는 이번 추석도 부모님이 계신 고향집에 가지 못하고 역으로 제 가족이 일본으로 와서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제사준비에 손님 맞이에 바쁜 부모님께 어제저녁 안부 전화를 드렸지만 마음 한구석이 많이 죄송했네요.

아무리 가까운 일본이라고 해도 명절이 틀리고 떨어져 있다보니 한국처럼 귀성행렬에 동참하기가 참 쉽지가 않습니다. 여러분! 모두 행복하고 풍성한 추석 연휴가 되길 기원합니다.

일본은 9월이면 찾아오는 가을 장마 영향으로 계속 비가 내리는 날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오늘까지 이어지는 이번 3연휴 기간동안에는 큰 비없이 지낼 수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포스팅은 와이프는 물론 아이와 함께한 몇일을 간단히 기억해 보기 위해 포스팅 해보려고 합니다. 연휴 3일간은 모든 것을 잊고 가족에만 집중하고 있답니다. 3일간의 가족과 함께한 시간을 기록해 봅니다.

지인과 함께 게 요리 전문점 카니도라쿠에 다녀왔습니다.

신주쿠 매장이 예약이 안되어 니시신주쿠 5쵸메 역앞의 매장을 예약해 다녀왔습니다.

카니도라쿠

사실 지인 가족과 함께 방문해서 이야기 꽃을 피우느라 음식 사진이외에는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는데요. 일본에서 게 요리를 즐기며 개별적인 룸에서 아늑한 식사를 하기에 최고인 곳이 바로 이곳 카니도라쿠입니다. 가격은 6000-10000엔 대 코스요리가 메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희가 시킨 요리는 샤브샤브 코스요리였는데요. 게 찜에서부터, 사시미, 샤브샤브, 마지막 게 죠스이 라고 죽요리까지 맛있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평소와 달리 소중한 사람들과 가보기에 좋은 곳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10년전에 신주쿠 본점에 가보고 두번째 였는데요. 신주쿠본점은 예약하기가 상당히 힘들다고 하더군요.

아침산책 하며 맛있는 빵 맛보기

일본이든 한국이든 저와 우리딸이 가장좋아하는 동네 산책을 나가봅니다.

걷다보면 이름모를 들꽃도 이쁘다며 스마트폰 셔터를 누르기에 바쁜 우리.. 비가 오지 않는 이상 이렇게 일상생활 속 산책이 가져다주는 즐거움은 무엇과도 대체할 수 없는 큰 즐거움입니다.

산책길에 물도 길어보구요..

다양한 꽃들도 찍어봅니다.

산책을 하면서 아이가 일본은 동네에서도 도로에서도 차들이 빨리 달리지 않고 정지선도 잘 지키고 배려를 잘하는 것 같다고 이야기 합니다.

아이들 눈에도 일본의 선진 교통문화는 다 느껴지는 모양입니다.

아이들은 걸목길에서 어른과 달리 교통사고가 많은 우리나라인데요. 빨리빨리 문화와 안전불감증으로 위험한 골목길 운전행태가 머리를 스쳐가내요. 앞으로 돈이 아닌 안전, 배려가 우선인 멋진 대한민국 교통문화가 정착되길 기원해 봅니다. (남이 아니라 자신부터 지켜주세요)

암튼 제가 살고있는 시부야구의 요요기우에하라, 니시하라 주택가는 조용하면서도 나무와 공원이 많은 곳이랍니다.

산책하다보니 평소에 눈여겨 보아두었던 빵집이 보여 아이와 함께 모닝빵을 먹기로 하였습니다. 사실 이 빵집은 동네에서 유명한 빵집으로 아침 7시부터 사람들이 줄서서 구입하는 빵집이랍니다.

산책하며 갓 구운 모닝빵 (크로와상과 이름이 기억안나는 크림빵을 먹었답니다) 먹는 재미도 경험해보지 않으신 분들은 모르실겁니다. 요런 재미에 우리가 삶이 행복하다고 느끼는 것이 아닐까 하네요.

맛있는 돈카츠 전문점 요츠야산쵸메 스즈신 (鈴新)

돼지고기 기름을 이용해 가츠요리를 하는 가게로 유명한 四谷三丁目荒木町에 위치한 스즈신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유명하고 맛있는 아삭바삭한 카츠동이 추천입니다만 가족과 함께라 돈카츠정식, 아지후리이&히레카츠를 함께 주문해보았습니다.

항상 맛집을 가다보면 가족생각이 나다보니 이렇게 우리마눌님과 아이가 도쿄에 오면 맛집을 함께 가기에 바쁜 우리가족입니다. 단 마눌님요청에 따라 (다이어트 중이고 일본에서 5년간 살아서 절실함이 없어요 ㅋㅋ) 맛집은 하루에 한곳만...가기로 원칙을 정해 두었습니다.

1.가장 유명한 카츠동

2.돈카츠정식

3.아지후라이&히레카츠 정식

대략 1200-1300엔정도의 정식 메뉴인데요. 두툼한 돈카츠를 좋아하시는 분에게는 스즈신은 비추입니다만 돼지기름을 이용해 튀기는 이 집만의 전통과 아삭한 식감이 일품인 카츠동은 정말 강추 메뉴이오니 도쿄에 오시면 한번 방문해 보세요. 후회하지 않는 메뉴입니다.

소방박물관 방문

든든히 배를 채웠으면 체험학습을 해줘야지요. 일본은 다 아시다시피 지진에 해일에 태풍에 자연재해피해가 다른 나라에 비해 많은 편인데요.

각종 자연재해에 대한 방재의식제고 및 체험을 위해 소방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일본의 근대 소방관련 역사에서부터 화재소화 체험까지 컴팩트있게 조성된 박물관내에서 알차게 체험을 하였습니다.

크지도 않은 빌딩 속에 실제 헬기부터 각종 소방차까지 일본다운 전시시설이었습니다.

건물 입구에서 관람권을 배부받은뒤 옛날 소방헬기와 실제 활약했던 소방차들을 살펴봅니다. 레트로한 모습이 신기했답니다.

이 작은 녀석은 원격 으로 조정 가능한 소방 기구라고 합니다.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에서 활약하는 기계로 소방관처럼 어렵고 힘든 일을 하시는 분들을 위해서는 이러한 안전 장치들이 더욱더 많이 우리나라에도 (있겠지만) 배차되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근대의 소방차와 화제경보기 수신기등 가치있는 소방자료들을 모아 전시해 놓은 공간도 있었습니다.

6층에는 실제 헬기모형안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장소도 있더라고요. 아이가 안탄다고 해서 패스~

중간에 30분정도 줄을 서서 탄 소화진압 시뮬레이션입니다. 키자니아등과 같은 곳에 있을만한 시설로 소방관 모자를 쓰고 현장출동은 물론 현장에서 소화 작업까지 점수화 하여 주는 기계로 가족단위로 아이와 함께 참여하는 부모가 많은 기구입니다.

저희 가족도 참가! 점수로는 최고위치인 소방청장에 해당되는 소방총감이 되었답니다.

히비야 공원 한일 축제한마당

https://steemit.com/japanese/@steemitjp/my-find-japan-2018-in-tokyo

도심 속 한국 축제와 시크릿 콘서트(히비야 공원). 히비야 공원은 세계각국의 이벤트가 열리는 장소로 유명한 곳인데요. 토요일은 가족과 함께 일본속에서 열리는 한국 축제에 대해 아이에게 자연스럽게 경험시켜주고자 방문해 보았습니다.

행사가 열린 히비야 공원 모습

한국 음식은 물론 한복체험, 문화체험에 더불어 태권도 시범에 시크릿 콘서트(사전 당첨자에 한함)까지 다양한 행사가 열렸답니다.일본속에서 이런 한국관련 축제가 아이에게 어떻게 다가왔을지 궁금하네요.

하쯔다이 아와오도리 대회(축제)

때마침 제가 살고 있는 하쯔다이의 지역 축제로 도쿄에서도 상당히 유명한 아와오도리 대회가 열리는 날이었습니다.

일본이라는 테마속에서 아이와 함께 우리 가족이 가능한 재미있게 지내려다보니 이 마쯔리 일정을 빼 놓을 수 없었는데요. 조용하며 억압된 사회분위기에서 이러한 마쯔리 행사는 일본인에게도 활력있고 재충전하는 중요한 이벤트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우리도 축제에 참가하며 아와오도리를 보고 느끼고 함께 즉흥적으로 대열에 참가하여 신나게 한바탕 놀았습니다. 와이프가 더 필을 받아버렸네요.^*^

회전스시집 방문(신주쿠역 남쪽출구 오에도스시)

올해 스시에 반해버린 딸에게 유튜브에서 회전스시집 영상을 보내주니 신세계를 발견한 듯 일본에 오자마자 회전스시 노래를 부르는 딸입니다.

어떻게 먹냐며 어쩔 줄 몰라하면서도 와사비는 빼달라고 하네요.

회전스시집은 스시로와 같은 가족단위로 가는 곳이 참 좋은데 도심이다보니 가까운 신주쿠에서 찾은 오에도 스시집으로 가보았습니다. 한접시 160엔으로 가격은 저렴하면서도 일반적인 스시를 즐기기엔 손색이 없습니다.

주요 메뉴는 시진과 영어/한글등으로 설명을 해놓아 외국인들도 큰 무리없이 드실 수 있도록 해 놓았고 직원들도 친절하였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신주쿠교엔방문( 대온실, 영국식, 일본식 공원)

작년에도 아이와 함께 잔디밭위를 신나게 달린 기억이 있어서인지 이번에도 신주쿠교엔에서 반나절정도 도심속 자연속에서 지냈습니다.

우선 다양한 열대식물이 자라고 있는 온실로 향했습니다. 작은 식물원에 해당되는 이곳 온실에는 바나나,카카오애서부터 이름모를 다양한 식물이 있어 아이들 뿐만아니라 어른이 즐기기에도 너무나 좋은 신주쿠교엔 시설입니다.

코스를 따라 다양한 식물을 감상하시며 걸어보세요. 너무나 행복하고 좋았답니다. 저도 생물학과 출신이고 우리 아이도 식물학자가 되고 싶어하니 하루 즐기기 안성맞춤인 곳이었습니다.

그럼 온실속 식물들을 만나보시죠.

온실에서 나온 우리는 영국식 정원 한복판 잔디밭에서 신나게 뛰고 달리고 넘어지며 돌아봅니다.

일본도 오늘까지 휴일인데요. 오늘도 우리가족 포함 모두에게 행복한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열심히 행복추억만들기 가즈아 ~

여러분! 소중한 사람과 함께하는 시간이 무엇보다 행복한 시간입니다. 즐거운 추석되세요!

My activities	Contribution activities on steemit in the world, FOLLOW ME and Support my activity	Project Image
@steemitjp	Posting multi-languages about cryptocurrency, blockchain and useful information on steemit
@EASYSTEEMIT	Make a Guidebook for Steemit in Japanese
@STEEMIT-JP	Support Kr & Japanese Steemit Community as advisor
@OCD	Curating for Korean as OCD official curator
Steemfounders	Supporting Steem community is our goal and we are going to do everything we can to make it growing with quality accounts.
tasteem日本語	Adviser/Director for Tasteem in Japan

---

@Steemitjp make an efforts to boost STEEMIT Community in Korea & Japan and to post with high quality article and resteem other great useful post for steemian. and also, I want to exchange great alliance ideas with world steemians.

良質の日本語コンテンツクリエイターを応援しています。キュレーション活動を含め日本と世界をつなぎ、日本コミュニティを活性化に貢献しています。

부족한 언어실력이지만 3개국어로 일본커뮤니티 엑셀러레이터(어드바이져)로 활동중입니다. 세계의 스티미언과 정보공유는 물론 멋진 교류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