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비(starbrush)의 게임 플레이 리뷰 2 : 워킹 데드 시즌 1(The Walking Dead Season 1)

in #kr8 years ago

주의
이 글은 좀비에 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Warning
This writing includes contents about Zombies.

텔 테일 게임즈(Tell Tale Games)의 워킹 데드 시즌 1은 매 시즌 시청률 고공행진을 달리는 AMC의 드라마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게임이다. 드라마의 설정을 기반으로 하긴 했지만 새로운 등장인물과 다른 스토리를 적용해 드라마와 차별화를 두었다.


좀비들에게서 살아남는다는 시나리오는 그대로 유지했다.

게임 스토리의 가장 핵심 인물로는 클레멘타인(Clementine)과 리(Lee) 가 있다. 이 둘은 스토리의 가장 초반에 만나 함께 생존을 위한 여정을 시작하는 인물들로서 이 둘 없이는 게임의 이야기 전달이 불가능하다.


클레멘타인(좌), 리(우)

이전 글에서 미리 다뤘던 내용과 같이 워킹 데드는 원작인 만화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간단한 '포인트 앤 클릭' 방식을 채택하였고 카툰 랜더링 방식과 실사 그래픽을 혼합해 연출력을 높였다.

게임은 총 5가지 에피소드로 구성돼있으며 400Days 라는 추가 DLC가 존재한다. 추가 DLC인 400Days는 메인 스토리와 연관이 없는 에피소드로, 또 다른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전해주는 옴니버스식 구조를 갖고있다.

게임의 진행을 위해 해야할 것은 말과 행동의 선택지가 주어졌을 때 무엇을 선택할지 정하는 것과, 주어진 상황에서 주변의 물건을 탐색한 뒤 그 것의 적절한 사용을 통한 문제 해결이 전부이다. 무심코 선택한 말 한마디가 동료의 죽음을 초래할 수도 있고 생각없이 선택한 행동들이 동료들과의 갈등을 초래할 수도 있기에 매 순간 순간 선택지가 주어졌을 때 그 결과를 예상하며 선택해야 한다. 이러한 선택지의 가능성 때문에 스토리를 유저가 직접 바꿔나갈 수 있기에 질리지 않고 반복 플레이를 할 수 있다. 허나 정해진 결말이나 죽을 수 밖에 없는 상황 등은 유저가 바꿀 수 없는 부분이 있어 한계로 인식된다.


선택지 선택, 사물 관찰, 사용 이 세 가지면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좀비라는 공포물을 기반으로 한 게임이기에 잔인한 장면과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순간들을 맞이하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좀비가 다리를 붙잡고 늘어졌을 때 벗어나기 위해 키보드를 미친듯이 두드리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좀비 게임하면 그저 무기를 사용하여 좀비와 싸우고 살아남는 게임들이 대부분이다. 그러한 게임들과 차별화 된 스토리와 게임성이 높은 게임으로 플레이해도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게임일 것이라 생각한다.

By @starb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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