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효과가 게임선택의 선호도와 몰입감에 주는 영향이 클까?

in #kr-steempress8 years ago (edited)

특수효과가 게임선택의 선호도와 몰입감에 주는 영향이 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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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ginal work by @starbrush

특수효과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게임의
선호도몰입감 향상에 영향을 미치는 것들을 설명하고 그 를 찾아보았다.×
특수효과가 게임선택의 선호도와 몰입감에 주는 영향이 클까?
22 hours ago by starbrush48 in kr-steempress

특수효과가 게임선택의 선호도와 몰입감에 주는 영향이 클까?

게임의 인기를 끄는 요소를 굳이 분류해 보자면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다.

  1. 모든 장르
    • 그래픽
    • 사운드
  2. RPG
    • 자유도
  3. 전략게임(RTS)
    • 밸런스
    • 전략의 다양성
  4. 어드벤쳐
    • 기발함(idea)
    • 스토리

게임사들은 독자적인 게임 엔진을 개발하고 그를 기반으로 게임을 제작하거나,
범용성이 뛰어나고 안정성이 높은 타 사의 게임 엔진을 구매하여
그것을 토대로 게임을 개발한다.
그 예로는

  • 미국 에픽게임스(Epic Games)의 3차원 게임엔진인 언리얼엔진(Unreal Engine)
  • 독일의 크라이텍(Crytek)이 개발한 크라이 엔진(Cry Engine)
  • 미국의 밸브(Valve)에서 개발한 소스 엔진(Source Engine)
  • 하복(Havok)하복 물리엔진(Havok Physics)

등이 있는데 이러한 게임 엔진들은 전반적인 게임 개발 환경을 제공하는데 어떤 엔진을 쓰느냐에 따라 특정 분야의 그래픽과 효과가 부각된다.

언리얼 엔진은 전반적인 게임 개발 환경을 제공하는 통합형 게임 엔진으로
구성이 유연해 여러 기술을 조합하고 확장하기 좋은 구조를 가지고 있다.
많은 게임 개발사들이 그들의 게임을 일정 안에 안정적인 기술로 완성하기 위해 이를 구입해 개발하는데
종종 게임의 품질 보증수표로 간주되기도 한다.

다음으로 크라이 엔진fps에 특성화된 넓은 시야와 뛰어난 자연묘사가 특징인 게임 엔진이며
이는 크라이시스 시리즈와 파 크라이 시리즈에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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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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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 크라이

마지막으로 소스 엔진정확한 립싱크와 표정기술 그리고 실사같은 그래픽을 제공함에도 불구하고 낮은 요구 사양, 뛰어난 사양 최적화 능력, 하복 물리엔진 을 포함하고 있는데
이는 레프트 4 데드 시리즈에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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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처럼 게임 엔진이 중요한 만큼 게임의 그래픽은 유저를 유치하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

라는 말 그대로 유저에게 ‘해 보고 싶다’라는 기분을 들게 하는 것이다. 허나 게임제작의 특수효과가
게임 선택의 선호도와 몰입감 향상에 영향을 준다면, 매년 출시되는 그래픽이 뛰어난 게임들은 하나같이
명작이나 수작, 평작 등의 평가를 받아야 하는데 실상은 그렇지가 않다.

그래픽은 뛰어나지만 흥행에는 실패한 게임을 살펴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다음 게임과 펄 어비스에서 제작한 ‘검은사막’은 유명한 크라이 엔진언리얼 엔진 등을 사용하지 않고
독자적인 게임 엔진을 개발하여 뛰어난 그래픽을 필두로 게임 시장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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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사막 인게임 스크린샷

유려한 캐릭터 그래픽과 넓은 시야,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나 창문으로 보이는 집 내부의 모습
같은 세부적인 곳까지 신경 쓴 뛰어난 그래픽이었다.

허나 독자적으로 개발한게임 엔진의 결함이 있어 치명적인 버그들이 발견되기 시작했고
이는 유저들의 분노를 사 그나마 있던 유저들마저 떠나게 만들었다.
또한 스토리역시 문제였다. 제법 방대하고 심오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듯 해 보였으나
그 스토리를 유저에게 전달하는 법이 잘못됐다.

유저가 몰입하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스토리를 이해시키기 위한 다양한 장치
구성시켜 두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못했다는 것이다.
유저들은 새로운 버그들과 스토리의 부재를 느끼며 게임에 몰입하기 힘들어져갔고
결국은 쇠락의 길을 걷고 있는 상태다.

다음으로 2016년 3월에 발매된 유비소프트사의 ‘더 디비전(The Division)’이란 게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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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디비전

유비소프트 매시브에서 개발한 새로운 게임 엔진인 스노우드롭 엔진을 사용했는데
차가 폭발할 시 눈이 녹는 것이 보여질 정도의 현실적인 디테일을 신경 쓴 게임이라고 홍보를 했다.
허나 게임 상에선 구현이 거의 안되는 그래픽이었다.
무엇보다도 서버 상태가 좋지 못한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대기열에서 계속 접속이 지연되는 일은 물론 게임도중 연결품질이 좋지 못해
캐릭터가 순간이동을 하는 등의 일이 비일비재했다.

버그발생은 물론이거니와 불법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유저를 조차 제재하지 않았다.

5월 3일 불법 프로그램 이용자를 단속하겠다는 공지사항이 발표됬음에도 불구하고
이 게임은 더 이상의 앞이 보이질 않는다.
왜냐하면 유저가 즐길 거리, 즉 컨텐츠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MMORPG의 특성상 반복 행동, 즉 노가다성이 짙을 수 밖에 없다.
허나 이 게임은 최고레벨에 도달하고 나서 할 수 있는 것들이 한정되어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 게임 특유의 배경 설정에 이끌려 게임을 한 사람들이 꽤나 많은데도 불구하고
막상 이 설정을 뒷받침해주는 게임내 요소들이 거의 전무하다시피하다.
설정을 게임안에 녹여내지 못한 것이다.

이는 유저들이 게임에 몰입하지 못하고 자꾸 의아함만을 품게 만들었다.

위에서는 뛰어난 그래픽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좋지 못한 수준의 평가를 받고 있는 게임들을 다루었다.
이제는 그래픽의 힘없이도 뛰어나다고 평가받고 있는 게임을 다루어 보겠다.

2012년 GOTY (Game Of The Year)의 최대 수상작은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텔테일 게임즈의
‘워킹데드 시즌 1(Walking Dead Season 1)’ 이라는 어드벤쳐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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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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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GOTY의 최대 수상작

원작 만화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카툰 랜더링 방식과 실사 그래픽을 적절히 혼합한
연출력이 높은 게임으로 복잡한 인터페이스 없이 간단한 ‘포인트 앤 클릭’ 방식으로
게임을 진행해 나가는 식이다.
한 번의 플레이만으로 모든 이야기를 볼 수 없는 구조로 게이머들의 반복 플레이를
요구함에도 불구하고 계속 반복을 해서 모든 이야기를 볼 정도로 그 몰입감이 뛰어난 게임이다.

2012년 고티(GOTY)에서 워킹데드가 뛰어넘은 게임은 파크라이3, 어쌔신 크리드3 와 같이
뛰어난 그래픽과 액션 등으로 유명한 게임의 후속작들이 대다수였다.

2015년 GOTY의 최대 수상작은 아니지만 토비 폭스란 개인이 제작과 모든 것을 총괄하고
원화만 테미 챙의 도움을 받은 인디게임인 ‘언더테일(Undertale)’ 이란 게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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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테일 인게임 스크린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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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TY 공동 6위에 오르며 2016년 2월까지 총 8개의 수상을 한 이 게임은 *
2015 TIME지가 선정한 최고의 게임 9위에 선정되기까지 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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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acritic 에서는 현재 유저 평점 8.2를 받아 37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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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 게임을 사서 플레이한 스팀 유저의 97%가 ‘압도적으로 긍정적’ 이라는 평가를 주었고
gameFAQ에서 20주년기념 최고의 게임을 뽑는 유저설문 토너먼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이 게임의 그래픽은 도트다.
검은색과 흰색, 보라색과 붉은색 등의 단순한 색채가 중점이된 도트형식의 rpg 게임이다.
유저들은 이 게임의 스토리와 사운드, 이야기 전달력 등에 깊은 흥미를 느꼈다고 한다.

게임은 독서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책이 이야기의 흐름을 느끼는 것이라면 게임은 내가,
플레이어가 이야기에 들어가 그 흐름 속 일부가 되는 것이다.
독서가 수동적이라면 게임 플레이는 상호적이다.

내가 플레이를 함으로써 그 이야기를 바꿔나가거나, 이야기를 써 내려가는 것이다.

위의 두 게임들은 그래픽에 큰 비중을 두지 않았다. 대신 가장 기본적인 요소인 스토리를 중심으로 한
독특한 플레이 방식으로 유저들을 사로잡았다.

이처럼 게임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는 바로 스토리인 것이다.

물론 현실적인 그래픽이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맞다. 허나 그것은 찰나일 뿐이다.
게임성이 결여된, 즉 재미가 없는 게임을 그래픽이 좋다고 플레이하는 사람은 없다.

잘 만들어진 스토리와 설정을 토대로 뛰어난 그래픽과 높은 자유도,
다양성, 훌륭한 사운드 등의 옷을 입혀야 그 게임이 유저를 끌어들이는 것이다.

2016 9월23일 오후 2시 30분 게임 사진 추가 첨부 및 글과의 배열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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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그림은 직접 그리신건가요 ?? 어떻게 그렸는지 궁금하네요.

표 만들어서 한칸 씩 채워넣은 거에요 :)

저도 예전에 파이널 판타지 6를 하면서 스토리 때문에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나네요. 확실히 그래픽보다는 스토리가 게임 만족도에 더 많이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감동과 여운을 남겨주는 건 스토리쪽이 더 크다보니 만족도에도 영향을 많이 미치는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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